‘석패’ 유재학 감독의 한 마디, “괜찮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5 17: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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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괜찮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 69-71로 패했다. 5연패. 8승 14패를 기록했다. 창원 LG와 공동 8위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의 1쿼터 흐름은 좋지 않았다. 라건아(199cm, C)와 이대성(190cm, G)에게 비수를 꽂혔다. 라건아의 골밑 공략과 이대성의 스피드에 당황했다. 수비가 되지 않았고, 그러면서 공격 리듬도 흔들렸다. 12-23으로 2쿼터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와 다른 스타팅 라인업을 보였다. 수비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에메카 오카포(206cm, C)를 중심으로, KCC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서명진(187cm, G)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정확한 점퍼와 넓은 공간 활용, 다양한 지점 공략으로 추격전의 중심이 됐다. 공수 모두 잘된 현대모비스는 33-34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를 탔다. 오카포가 중심을 잡았다. 공수 모두 그랬다. 김국찬(190cm, F)의 슈팅력도 살아났다.


현대모비스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다급했다. 현대모비스가 69-67로 앞설 때, 김국찬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현대모비스가 동점(69-69)을 허용할 때, 김국찬이 리버스 레이업슛을 놓쳤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그 후, 송교창(199cm, F)에게 파울 자유투 2개를 헌납했다. 송교창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남은 시간은 4.7초였다. 현대모비스의 볼은 하프 코트에서 막혔다. 결과는 역전패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괜찮다.(웃음) 젊은 선수들이지 않나. 위기나 시소 상황에서 강심장이 되어야 하고, 스타 근성이 있어야 한다.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큰 경험을 못 해봤을 거다.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 다만, 농구를 심플하게 할 필요는 있다. 그 점은 코칭스태프에서 잡아주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김국찬을 격려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한다. 실패 속에 성장한다. 유재학 감독 역시 무수한 실패를 경험했다. 실패의 가치를 알기에, 어린 선수들의 승부처 운영을 나무라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큰 깨달음을 얻을 거라 생각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히려 미소짓고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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