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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손동환 기자] 최후의 승자는 KCC였다.
전주 KCC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69로 꺾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13승 10패로 4위에 올랐다.
이정현(191cm, G)의 공이 컸다. 이정현이 필요한 순간 득점해줬다. 그리고 송교창(199cm, F)이 경기 종료 4.7초 전 결승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 KCC에 13번째 승리를 안겼다.
1Q : 전주 KCC 23-12 울산 현대모비스 - 이제는 KCC의 원투펀치
[라건아 1Q 기록]
- 10분, 9점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최다 리바운드 (공격 리바운드 포함)
[이대성 1Q 기록]
- 10분, 8점 2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스틸 & 양 팀 국내 선수 중 1Q 최다 득점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200cm, C)는 2018~2019 현대모비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이번 시즌 초반까지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이대성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동포지션 대비 강한 힘, 화려한 볼 핸들링과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가드. 라건아는 탄탄한 체격 조건과 스피드, 내구성과 활동량을 겸비한 빅맨.
하지만 두 선수는 지난 11월 11일 KCC로 트레이드됐다. KCC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정현(191cm, G)-송교창(199cm, F)과 함께 슈퍼 라인업을 형성했다.
한때 홈 체육관이었던 동천체육관을 두 번째로 찾았다. 빨간 유니폼을 상대하는 게 익숙해진 듯했다. 이대성은 특유의 공격 본능을 보여줬고, 라건아는 힘과 활동량을 동시에 뽐냈다.
마지막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이대성이 현대모비스 턴오버 유도 후 치고 달렸다. 3점 시도. 결과는 실패였다. 하지만 라건아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곧바로 슈팅했다. 종료 부저와 동시에 득점. 괜찮은 합작품이었다. 이대성-라건아는 KCC의 원투펀치임을 증명했다. 적어도 1쿼터는 그랬다.
2Q : 전주 KCC 34-33 울산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가 달라졌어요
[현대모비스-KCC 1Q 야투 지표]
- 현대모비스 1Q 스타팅 라인업 : 양동근-김국찬-박지훈-함지훈-윌리엄스
- 2점슛 성공 개수 : 4(성공률 : 36%)-9(성공률 : 50%)
- 3점슛 성공 개수 : 0(시도 개수 : 6개)-1(성공률 : 20%)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KCC 2Q 야투 지표]
- 현대모비스 2Q 스타팅 라인업 : 서명진-김국찬-박지훈-김상규-오카포
- 2점슛 성공 개수 : 5(성공률 : 56%)-3(성공률 : 27%)
- 3점슛 성공 개수 : 3(성공률 : 38%)-0(시도 개수 : 2개)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현대모비스는 스타팅 라인업부터 바꿨다. 활동량 많고 수비 성향이 강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수비 성공으로 KCC를 말리게 한 후, 하나씩 침착하게 쫓아가겠다는 계산이었다.
현대모비스의 계산은 적중했다. 에메카 오카포(206cm, C)의 수비 존재감이 컸다. 오카포는 2대2 수비 시 3점 라인까지 나가 KCC 볼 핸들러를 체크한 후, 페인트 존으로 빨리 돌아와 KCC 스크리너를 견제했다. KCC의 지속적인 2대2를 막았다.
오카포는 라건아-찰스 로드(199cm, C)의 포스트업을 최대한 틀어막았다. 송교창(199cm, F)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했지만, 거기까지 커버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상황. 오카포는 수비에서 100% 역할을 다했다.
수비가 되자,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살아났다. 서명진(187cm, G)이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2대2를 활용한 점퍼, 오카포의 침투 타이밍을 계산한 바운드 패스로 KCC 수비를 흔들었다.
1쿼터의 현대모비스는 없었다. 2쿼터의 현대모비스는 강했다. 한 번의 공격 기회만 주어지면, KCC를 뒤집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그만큼 달라졌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52-47 전주 KCC - NBA 신인왕 출신의 위용
[에메카 오카포 KCC전 기록]
- 2Q : 10분, 6점(2점 : 2/4, 자유투 : 2/2) 6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3Q : 7분 28초, 6점(2점 : 3/4)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 팀 내 2~3Q 구간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3Q 구간 최다 리바운드 & 최다 스틸
* 2~3Q 구간 현대모비스-KCC 스코어 : 44-28
현대모비스는 트레이드 후 또 한 번 농구 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외국선수 교체. 단순한 교체가 아니었다. NBA 신인왕 출신인 오카포를 데리고 왔다.
오카포는 수비와 리바운드만으로 NBA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수비와 리바운드는 확실히 좋다”며 오카포의 능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오카포 영입 후 3경기를 모두 졌다. 그래도 유재학 감독은 “수비가 안 돼서 진 건 아니다”며 수비력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쉴 때, 오카포가 버텨줬기 때문이다. 오카포는 넓은 수비 범위와 동료들의 수비 위치 조정, 도움수비 타이밍과 블록슛 타이밍 등 자신의 능력을 100% 보여줬다. 오카포가 골밑을 지켜줬기에, 현대모비스 앞선 자원들도 마음 놓고 볼 핸들러를 압박했다.
오카포는 KCC전에서 공격까지 해줬다. 포스트업 후 훅슛으로 재미를 봤다. 수비에 공격까지 되는 오카포는 위력적이었다. 괜히 NBA 신인왕 출신이 아니었다.
4Q : 전주 KCC 71-69 울산 현대모비스 - 최후의 승자는?
KCC의 4쿼터 스타팅 라인업은 유현준(178cm, G)-이정현-최승욱(193cm, F)-송교창-라건아였다. 중심축을 놓고 보면, 이정현-송교창이었다. 특히,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슈팅보다 돌파에 치중했다. 슈팅 성공률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비수와 몸 접촉에도 패스나 슈팅 등 원하는 공격을 펼쳤다. 속공 가담에도 열심히였다. 이정현이 점수 쟁탈전을 하자, KCC는 역전했다. 남은 시간은 3분 46초, 67-66이었다.
현대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양동근(182cm, G)이 침착했다. 오카포의 스크린을 활용, 왼쪽 45도에서 3점을 작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분 12초 전 69-67로 역전했다.
김국찬이 자유투 2개와 리버스 레이업을 모두 실패했다. 뼈 아팠다. 그 사이, 라건아에게 동점(69-69)을 허용했기 때문. 현대모비스는 불안했다.
하지만 양동근이 이정현의 오펜스 파울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승부를 끝내기 위함이었다. 남은 시간은 31.3초.
송교창이 승부를 끝냈다. 돌파 후 오카포 앞에서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았다. 힘겨운 승부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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