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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성민 기자] 김동욱이 끝냈다.
서울 삼성은 10일(목)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유진 펠프스(31점 15리바운드 2블록슛), 김동욱(16점 3어시스트), 문태영(13점 2리바운드), 네이트 밀러(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89-84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패배한 SK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 23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은 2-2가 됐다.
◆1쿼터 : 서울 삼성 26-17 서울 SK
경기 시작과 함께 두 차례 득점 교환이 이뤄졌다. SK는 안영준과 아스카의 저돌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스크린 플레이로 기회를 엿봤다. 문태영의 스크린 아웃에 이은 점퍼, 펠프스의 투맨 게임이 점수로 환산됐다. 이후에도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은 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였다. 차민석이 돌파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 것이 기폭제로 작용했다. SK가 두 차례 연속 공격 실패를 거듭했다. 펠프스가 포스트 업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리며 기회를 살렸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삼성이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인 6점 차로 달아났다(16-10, 삼성 리드).
삼성의 흐름은 계속됐다. SK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아스카를 활용해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던지는 족족 림을 외면했다. 이에 반해 삼성은 속공, 세컨 브레이크, 얼리 오펜스, 세트 오펜스를 넘나들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이 26-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서울 삼성 47-39 서울 SK
1쿼터에 벌어진 양 팀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 회복을 보인 SK가 유기적인 패싱 게임으로 추격 흐름 형성을 꾀했지만, 삼성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밀러와 펠프스가 SK 골밑을 제 집 드나들 듯 집중 공략했다. 골밑에 SK 수비가 몰리면서 자연스레 외곽에 기회가 났다. 김동욱, 이관희가 여지없이 중장거리 야투를 성공시켰다. 종료 4분 10초를 남겨놓고 두 팀의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39-29, 삼성 리드).
남은 시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SK가 따라붙으려하면 삼성이 도망가는 형국이 계속됐다. 펠프스와 문태영이 골밑에서 힘을 낸 삼성은 47-39의 스코어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서울 삼성 68-62 서울 SK
삼성의 쿼터 초반 기세가 매서웠다. 패싱 게임을 앞세운 팀 오펜스가 SK 수비를 관통했다. 펠프스가 부지런히 스크린을 세우면서 국내 선수들에게 공간을 내줬다. 국내 선수들은 이를 적절한 움직임으로 살렸다. 단순 1대1 공격이 아닌 컷인, 백도어 컷인, 하이-로우 게임 등으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이에 반해 SK는 1대1 공격이 주를 이뤘다. 삼성의 촘촘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좀처럼 뚫지 못한 이유. 삼성에 비해 득점 페이스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5분여가 흐른 시점, 삼성의 16점 차 압도적 리드가 형성됐다(66-50, 삼성 리드).
SK가 쿼터 후반부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로프튼을 빼고 이현석을 집어넣은 것이 주효했다. 앞선 수비 강화와 트랜지션 속도 상승을 동시에 잡았다. 강력한 앞선 수비로 삼성 득점 페이스를 떨어뜨렸고, 재빠른 공격 전개로 추격 점수를 쌓았다. 종료 3분여를 남긴 시점부터 거세게 몰아친 SK는 9점 차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서울 삼성 89-84 서울 SK
4쿼터 시작과 함께 SK의 맹추격이 펼쳐졌다. 전원 국내선수 기용으로 스피드를 살려 삼성을 압박했다. 높이에 문제점을 보였지만, 유기적인 협력 수비로 메웠다. 공격은 3쿼터와 마찬가지로 속공이 주를 이뤘다. 김선형의 날카로운 아울렛 패스가 바탕이 된 SK표 속공은 삼성의 수비를 넘어서기에 충분했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5점 차 턱밑 추격에 성공한 SK였다(70-65).
삼성은 곧바로 작전 시간을 요청했다. 작전 시간 이후 문태영의 바스켓카운트로 한숨 돌렸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펠프스의 바스켓카운트까지 터졌다. 단숨에 9점 차로 달아났다(76-67, 삼성 리드).
위기를 극복한 삼성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SK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침착하게 돌려세웠다. 종료 30초 전 김동욱의 쐐기포로 승부를 매조지 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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