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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의 골밑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수)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라건아(28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섀넌 쇼터(1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을 묶어 83-63으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26승째를 기록, 단독 1위를 공고히했다(26승 6패). 패배한 SK는 직전 경기 승리 흐름을 잇지 못했다. 시즌 22패째를 기록했다(10승 22패).
◆1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25-8 서울 SK
현대모비스가 1쿼터 초반 흐름을 꽉 잡았다. 얼리 오펜스를 기반으로 한 빠르고 확률 높은 공격이 주효했다. 송창무와 아스카가 동시에 뛰는 SK의 트랜지션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다. 배수용, 박경상, 라건아가 초반 득점을 주도했다. 이에 반해 SK는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분여가 흐른 시점 스코어는 8-0, 현대모비스 리드를 가리켰다.
현대모비스의 무자비한 공세는 계속됐다. 박경상이 적극적인 속공 시도로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했다. 여기에 배수용의 지원 사격까지 더해졌다. SK는 좀처럼 득점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던지는 슛마다 족족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가 17점을 더하는 동안 단 8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25-8의 스코어와 함께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50-26 서울 SK
현대모비스의 1쿼터 기세가 그대로 이어졌다. 함지훈이 슛 동작 과정에서 얻은 파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수비를 성공한 뒤 서명진이 우중간에서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현대모비스가 30점 고지를 돌파하는 순간이었다. SK가 뒤늦게 김선형, 정재홍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라건아와 쇼터가 5점을 합작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현대모비스가 3분여가 흐른 시점, 23점 차로 달아났다(35-12, 현대모비스 리드).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SK의 득점 페이스가 살아났다. 이전까지 말을 듣지 않았던 점퍼가 하나둘씩 림을 통과했다. 그러나, 격차가 20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완벽한 코트 밸런스로 만회 득점을 생산했기 때문. 서명진의 번뜩이는 경기 운영에 라건아, 김동량, 쇼터의 확실한 마무리가 더해졌다. 2쿼터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서명진과 라건아의 환상적인 픽앤롤이 3점으로 환산됐다. 현대모비스가 50-26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67-45 서울 SK
3쿼터 시작과 함께 두 팀의 득점 교환이 이뤄졌다. 아스카와 최원혁, 쇼터가 소속팀의 쿼터 초반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에도 양 팀의 득점 교환은 끊임없었다. SK는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스크린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모든 선수들이 자신있게 슛을 쐈고, 아스카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2차 공격 기회를 살렸다. 현대모비스는 강점인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SK 수비를 넘어섰다. 쇼터와 라건아의 존재감이 빛났다. 쇼터가 빠르게 공격을 시도해 SK 수비를 무너뜨리면 라건아가 뒤를 받쳤다.
두 팀의 격차는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20점 차 밑으로 좁혀지지 않았다. SK의 거센 추격 의지도 현대모비스의 침착함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4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83-63 서울 SK
SK의 4쿼터 초반 추격 기세가 매서웠다. 아스카가 라건아를 상대로 골밑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뿐만 아니라, 점퍼와 컷인 등 다양한 공격 무기를 앞세워 현대모비스 수비를 허물었다. 라건아 일변도의 공격을 고집한 현대모비스를 적절한 팀 디펜스로 돌려세우며 9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의 추격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연이은 턴오버와 팀파울이 문제였다. 상승세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주춤했고, 팀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내주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양동근의 3점슛과 박경상의 속공 레이업이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83-63. 현대모비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더 이상의 변화없이 그대로 끝을 마주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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