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기해년 빅매치가 펼쳐진다.
KCC와 LG, 오리온과 KGC를 제외한 여섯 팀(현대모비스, 전자랜드, DB, 삼성, SK, KT)이 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새해 들어 다시 맞붙는다.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인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의 독주 체제를 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잠실의 두 팀 SK와 삼성은 각각 10연패, 3연패에 빠져있다. 이날 KT와 DB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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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vs 인천 전자랜드
5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3승 0패) vs 전자랜드(0승 3패)
바스켓(이하 바) : 1-2위 빅매치가 펼쳐지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대결이야. 난 전자랜드가 이길 것 같은데 넌 어때?
코리아(이하 코) : 그래? 난 반대인데. 현대모비스가 선두의 위엄을 앞세워 전자랜드에 승리할 거라고 봐.
바 : 그래? 근데 전자랜드의 최근 흐름이 너무 좋아.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 합류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했어. 첫 2경기는 매서운 외곽포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고, 이후 2경기는 슛 컨디션 난조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어. 어떻게든 질 것 같지 않은 전자랜드야.
코 :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걸?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DB를 잡으면서 연패를 끊었거든. 이대성과 이종현이 없는 가운데 거둔 귀중한 승리였어. 라건아와 쇼터의 활약이 돋보였지.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맞대결 전적이야.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어. 점수차도 평균 16점이나 나서 전자랜드전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바 : 맞대결에서 전자랜드가 밀리는 건 사실이야.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경기와 연관성이 떨어져. 전자랜드의 첫 경기는 할로웨이가 없었고, 나머지 경기 역시 할로웨이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어. 그리고 이번에는 할로웨이 대신 로드가 있잖아.
로드는 한국에 온 뒤 4경기에서 21점 8.8리바운드를 올리고 있어. 당초 걱정했던 몸 관리에 대한 부분도 생각보다 좋아. 비록 최근에 근육통이 오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라건아를 상대로 버텨준다면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커버될 수 있을 거라고 봐.
코 : 그렇지만 그 국내 선수 전력에서 차이가 커. 양 팀의 2차전을 주목해봐야 해. 라건아는 이날 7점에 그치면서 4쿼터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로 물러나 있었어. 22점을 올린 할로웨이의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지.
장신 외국인 선수 대결에서는 전자랜드의 압승이었지만 승리는 현대모비스의 차지였어. 이대성과 쇼터가 40점을 합작한 덕분이었지. 반면, 전자랜드에서는 14점을 기록한 정효근을 빼고는 모두 침묵했어. 이 결과가 이번에도 유효할 것 같아.
바 : 그 점을 생각해본다면 전자랜드에서는 팟츠의 분전이 필요해. 팟츠는 현대모비스에게 평균 11.3점만 뽑아냈어. 자신의 시즌 평균인 18.1점에 훨씬 미치지 못하지. 팟츠만 살아나준다면 전자랜드의 공격력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
코 :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키 플레이어야. 현대모비스는 현재 이대성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야. 이대성은 전자랜드에게 강했던 기억이 있어 공백이 더욱 아쉬워. 양동근이 이대성의 득점까지 책임져줘야 해.
바 : 과연 1-2위 빅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지 두고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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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vs 서울 삼성
5일,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삼성(2승 1패) vs DB(1승 2패)
바 : 아쉽게 연승이 끊긴 DB와 3연패의 삼성의 대결이야. DB의 승리가 예상되는데.
코 : 나는 조심스럽게 삼성의 승리를 점쳐보고 싶어.
바 : 좀 의외인데! DB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달릴 정도로 상승세이고, 현대모비스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였어. 때문에 삼성에게 큰 점수차 승리를 거둘 것 같은데. 게다가 이번 경기는 DB의 홈인 원주잖아.
코 : 그렇지만 상대 전적을 무시할 순 없지. 삼성이 DB전 3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잖아? 홈에서 치렀던 1차전도 삼성의 몫이었어. 삼성은 3연패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 과정에서 크게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았어. 때문에 오늘 DB전에서 연패 탈출의 희망을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바 : 순위로 한참 앞서는 DB가 삼성을 압도하지 못한 것은 참 신기해.
원인을 분석해보면 DB는 삼성전에서 외곽슛 확률이 매우 떨어졌어. 24%에 불과했지. 턴오버와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대부분의 수치가 비슷했기 때문에 3점슛 난조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해. 오늘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점을 꼭 고쳐야하지 않을까 싶어.
코 : 그렇다면 더더욱 삼성의 승리가 가까워지겠는데? DB는 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3점슛 성공률 16%에 그쳤으니 말야. 삼성은 외곽포가 나쁘지 않아. 특히 문태영이 2일 KGC전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한 게 고무적이지. 팀 3점슛 성공률은 36%를 기록했고. 골밑 또한 펠프스가 윌리엄스에게 크게 밀리진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난 삼성의 승리라고 본다!
바 : 맞아. 삼성의 펠프스가 두려운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DB에는 윤호영이 있잖아. 윤호영은 DB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고 있어. 시즌 평균 4.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야. 신장과 센스가 있는 윤호영이 윌리엄스를 잘 도와줘야 해.
또, 윤호영은 스탯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선수야. 팀의 중심을 잡는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선수지. 삼성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기에 DB의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윤호영의 리더쉽이 더욱 필요해.
코 : 나는 천기범의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어. 천기범은 이제 확실하게 주전 1번을 굳히고 있어. 최근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지. 선수 본인이 자신감을 찾았다는 게 가장 큰 소득이야. 슛 뿐만 아니라 돌파, 패스, 리바운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리딩과 함께 스코어러 역할까지 해내고 있어. DB는 1번 자원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천기범의 역할은 더욱 커지리라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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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vs 부산 KT
5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SK(1승 2패) vs KT(2승 1패)
바 : 통신사 더비구나. 하지만 이건 너무 KT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인데?
코 : 맞아. 더비라고 하기에는 너무 대조적인 양 팀이야. 나도 KT의 승리를 예상해.
바 : 전력이나 분위기에서 KT가 크게 앞서는 건 부정할 수 없어. 그렇지만 KT도 방심해선 안되겠지.
KT가 SK전에서 3점슛 성공률이 낮더라고. 시즌 3점슛 성공률이 34.9%인데 SK전에선 27.2%로 떨어져. 그리고 상대 평균 득점도 KT가 오히려 밀려. KT는 78.3점인데 SK는 79점이야. 다만 KT가 SK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건 리바운드에 있어. SK의 39.7개보다 약 8개 많은 4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거든. 오늘 경기 역시 KT가 얼마나 제공권 우위를 점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것 같아.
코 : 제공권이 키 포인트가 되겠구나. KT는 랜드리가 골밑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가 아니잖아. 그 빈틈을 메워주던 김민욱도 부상이고.
반면, SK는 최부경이 건재하고 아스카도 합류했어. 아스카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특화된 선수야. SK 합류 첫 경기에서도 10리바운드를 잡아줬지. 종합해보면 네 말대로 리바운드 싸움이 승패를 좌할 거 같아.
바 : 확실히 아스카가 전투적이더라. 신장은 작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포스트를 공략해. 수비에서도 상대 포스트업에 밀리지 않으면서 공격을 어렵게 하고 있어.
SK는 승리하려면 외곽포가 살아나야 해. 전자랜드전 봤지? 외곽에서 찬스가 그렇게 많았는데 성공은 4개에 불과했잖아. 아스카가 골밑에서 제공권 우위를 점하면서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SK의 외곽이 응답하지 못했어. 쏜튼이 진짜 심각해. 외국인 선수가 2점에 그쳤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SK의 연패는 더더욱 길어질 거야.
코 : KT는 부상자가 많은 것이 좀 걸려. 심지어 농구영신 매치에서도 김민욱, 랜드리, 조상열이 부상을 입었어. 김민욱은 당분간 결장이 확정되었고, 랜드리는 부상 여파가 있어. 다행히 5일의 휴식이 주어지면서 치료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이날 무리한다면 재발할 수 있지.
KT는 임시방편으로 신인 선수들을 엔트리에 등록시키면서 12명을 채우고 있어. 이들을 제외하고 8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서동철 감독의 머리는 굉장히 복잡할거야.
바 : 부상에 신음하는 건 두 팀 모두 공통된 부분이라 과연 감독들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위기 상황을 이겨낼 팀은 과연 어디가 될지 잠실을 지켜보자고!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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