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6연승 도전’ DB, ‘9연패’ 늪에 빠진 SK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1-03 1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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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윤호영(좌), 울산 현대모비스의 함지훈(우)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6연승을 노리는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9연패를 탈출하려는 서울 SK는 인천 전자랜드와 한 판을 벌인다.


DB는 14승 14패로 6위에, 현대모비스는 23승 6패로 1위에 올라있다. 2연패의 현대모비스와는 다르게 DB는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매우 좋다. SK는 9승 20패로 9위에, 전자랜드는 18승 11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SK는 긴 연패를 끊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전자랜드 또한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연승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네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주 DB vs 울산 현대모비스
3일, 오후 7시 30분, 원주종합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DB(0승 3패) vs 현대모비스(3승 0패)


바스켓(이하 바) : 현대모비스와 DB가 울산에서 맞붙네. DB 요즘 상승세 무섭던데? 어느덧 6위까지 안착했어.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2연패 중이고.


코리아(이하 코) : 현대모비스는 극강의 모습을 달리다가 주춤하고 있어. 천적인 KCC와 비교적 약체인 오리온에게 연달아 패했어. 오리온 전은 다소 충격이었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지만 70점만 올리면서 무릎을 꿇었어. 거기다 이종현을 부상으로 잃었어. 최악의 주말을 보낸 현대모비스였어.


: 이종현 부상은 현대모비스 입장에서 진짜 아쉬울 것 같아. 출전시간 대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었는데 개인과 팀 모두 안타까운 소식이야.


반면 DB는 LG를 잡으면서 5연승 중이지. 포스터가 3점슛 5개 포함 36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쳤어. 여기에 리바운드 수치 38-21로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16점 차 완승을 따냈지.


분위기로 봤을 땐 DB가 이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난 현대모비스가 이길 거 같아. 현대모비스는 DB전에서 3전 전승을 챙겼어. 1차전에는 2점차로 신승을 거뒀지만 2,3차전은 평균 21점차의 대승이었어. 외곽슛 성공수는 적었지만 확률 높은 야투로 경기를 풀어나갔지.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될 것으로 보여.


: DB가 현대모비스에게 가장 밀렸던 부분은 리바운드야. 그런데 골밑에 김종규와 메이스가 버티고 있는 LG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잖아? 현대모비스전에서도 불가능한 결과는 아닌 것 같아. 거기에 맞대결에서 1승도 못하고 있으니 선수들 나름대로 의지도 있을 것 같고.


: 현대모비스의 의지도 장난 아닐거야. 현대모비스도 2연패 중이니 말이야. 아직 경기수 차이가 있지만 2위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연패에 빠지면 곤란해.


그럼 키 플레이어를 꼽아볼까?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활약이 중요해. 이종현이 없는 현대모비스가 골밑 우세를 가져가려면 함지훈이 잘해줘야 해. 함지훈은 DB전 2번재 맞대결에서는 4점으로 부진했지만 3차전에서는 14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전방위활약을 펼쳤어. 이날도 이 정도만 해준다면 현대모비스는 연패를 끊을 수 있을 전망이야.


: DB는 그 함지훈을 막을 윤호영을 키 플레이어로 꼽고 싶어. 윤호영이 특히 DB 로테이션 수비의 핵이잖아? 그동안 현대모비스전에서 실점이 많았는데, 이날 윤호영이 궂은 일을 통해 DB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서울 SK의 최부경(좌), 인천 전자랜드의 박찬희(우)

서울 SK vs 인천 전자랜드
3일, 오후 7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SK(1승 2패) vs 전자랜드(2승 1패)


: 끝이 없는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SK와 로드 합류 후에 다시 분위기를 타는 전자랜드가 만났어. 결과가 쉽게 예상될 것 같은데.


: SK는 KCC전을 못 잡은 게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3점슛이 17개나 터졌는데도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으니 말이야. 오늘 전자랜드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겠어.


: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를 잡은 것이 좋았어. 3연승 중 2경기는 외곽슛이 매우 좋았어. 그렇게 터지면 어느 팀도 막기 힘들 정도였지. 그런데 오리온전은 뭔가 어수선했어. 3점슛은 5개만 성공시켰고, 턴오버는 무려 15개를 범했지. 그럼에도 승리로 가져가는 저력을 보여줬어. 이 승리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 할로웨이가 빠지면서 전력 약화가 우려됐는데, 오히려 더 강해진 것 같아서 놀라워. 로드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어. 로드가 합류한 뒤 3연승이야. 과연 잠실에선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


SK의 연패 탈출이 더더욱 어려운 이유는 SK가 전자랜드만 만나면 공격력이 심하게 약화된다는 거야. 시즌 평균이 74.4점인데 전자랜드만 만나면 68.7점으로 줄어.


그런데 또 신기한 점은 홈에서 치른 맞대결에선 전자랜드를 단 69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거뒀다는 거야. 과연 SK가 이 경기를 그대로 답습할지, 아니면 전자랜드에게 약한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해.


: 신기한 경기라면 지난 2차전 대결을 말하는 거 같은데. 순위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전자랜드가 유리한 경기였어.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반대였지. 전자랜드는 헤인즈가 결장해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한 SK에게 패했어.


전자랜드의 패배 원인은 외곽슛이었어. 28개를 던져 단 6개만 성공시켰거든. 전자랜드는 외곽슛이 안 터지는 날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이날도 똑같았지. 그래서 4차전 역시도 전자랜드는 외곽슛 컨디션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해.


: 반면 SK는 그날 최부경이 15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제공권 우위에 힘을 보탰지. 이날도 SK는 로드와 정효근, 강상재에 맞서 골밑에서 비벼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해. 최준용, 안영준, 최부경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것 같아. 세 선수는 지난 KCC전에서 21리바운드를 합작했어. 세 선수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준다면 전자랜드와 대등한 싸움을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물론 외곽포도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겠지만.


: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를 눈여겨봐야 해. 박찬희는 최근 3경기 연속 8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패스로 외곽에서의 찬스, 매끄러운 속공등을 만들어내. 만약 전자랜드의 외곽과 속공이 살아난다면 SK는 속절없이 무너질 것 같아.


: 전자랜드의 4연승일지 SK의 연패 탈출일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켜보자!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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