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주말 경기 나서는 6팀, 순위 지각 변동 불러일으킬까?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22 1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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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본격적인 순위 전쟁이 시작된다.


KGC와 SK, 오리온과 삼성을 제외한 6개 팀(DB, KT, LG, KCC, 현대모비스, 전자랜드)이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1위 현대모비스와 최하위 삼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8팀은 0.5게임 내지 1.5게임의 승차로 서로 물려있는 상황.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주 DB vs 부산 KT
22일,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DB(0승 2패) vs KT(2승 0패)


바스켓(이하 바) :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만났어. 2위 KT와 7위 DB의 대결이야. 양 팀 모두 상승세이지만 전력에서는 KT가 앞서.


코리아(이하 코) : 두 팀 모두 지난 경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어.


DB는 종료 직전 터진 유성호의 결승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81-80으로 역전승을 거뒀어. 이날 DB가 득점 우위에 있던 시간은 6분에 불과해. 그만큼 선수들의 투지와 집중력이 뛰어났던 DB야.


KT 역시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김민욱이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에 1점 차 신승을 가져갔어. 랜드리와 양홍석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욱과 김영환도 도합 27점을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어. 국내 선수진의 활약이 돋보이는 KT야.


: 두 팀의 경기 내용은 비슷했어. 다득점이 나오면서 근소한 차이로 KT가 승리를 챙겼지.


1차전은 랜드리와 포스터의 대결로 압축됐어. 랜드리가 34점을 터트렸고, 포스터도 42점으로 대응했어. DB에서는 틸먼이 23점을, KT에서는 로건이 17점을 올리면서 지원도 좋았지. 차이는 턴오버에서 갈렸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12개의 실책을 범한 DB가 패배를 받아들였어.


2차전은 로건과 윌리엄스의 대결이었어. 로건이 33점을, 윌리엄스가 31점을 기록했어. DB는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내용을 가져갔지만 막판 한 방이 부족했어. 동점 기회에서 박지훈의 레이업과 윌리엄스의 풋백이 실패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지.


: 키 플레이어는 누가 될까?


DB는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올린 이광재의 활약에 주목해야 할 것 같아. 이광재는 이날 장거리 3점포를 성공시키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과시했어. KT가 자랑하는 양궁 농구에 맞서 이광재가 외곽에서 한 방 터뜨려준다면 DB도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 같아.


: KT는 김민욱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야. 김민욱은 이번 시즌 10.5점 5.1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어. 최근 2연승 기간에는 평균 14.5점 7.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있어.


DB는 윌리엄스가 순조롭게 적응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KT 랜드리는 전형적인 골밑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윌리엄스의 수비에 고전할 수 있어. 김민욱이 이를 커버해주면서 실점을 줄여야 해. 김민욱이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을 해준다면 DB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거야.


: 과연 어느 팀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고!


창원 LG vs 전주 KCC
22일, 오후 3시, 창원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LG(1승 1패) vs KCC(1승 1패)


: 2연패로 침체된 분위기의 LG와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저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KCC의 경기야.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 네 말대로 LG는 2연패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아.


그레이의 공백을 메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어. LG는 그레이가 부상을 당한 KT전에서 15점 차 완패를 당했어. 상대인 KT도 단신 외국인 선수가 없었으나 속절없이 무너졌지. DB에게 당한 26점 차 대패는 더 충격이 컸어. 메이스가 24점을 올렸고, 김시래와 김종규도 분전해줬어. 하지만 이를 받쳐줄 선수가 전무했어. 다행히 그레이의 부상 복귀 속도가 빠른 점은 한가지 위안거리야.


KCC는 침체된 분위기를 한 경기로 바꿨어. 끝을 모르고 연승을 달리던 현대모비스를 잡아냈어. 그것도 현대모비스의 홈에서 시즌 첫 패를 선사했지. 브라운의 활약이 엄청났어. 1쿼터에만 16점을 올린 브라운은 36점 13리바운드라는 괴력을 선보이며 라건아를 제압했어.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18점을 올린 정희재도 대단했고. KCC가 선보인 자이언트 킬링이었어.


: 맞대결 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야.


개막전에선 브라운과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어 KCC가 LG에 6점 차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골밑을 지배한 메이스가 LG의 승리를 이끌었지.


맞대결 기록에서 가장 차이가 심한 부분이 바로 리바운드야. 평균 35리바운드의 KCC에 반해 LG는 KCC전에서 평균 42.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제공권에서 우위를 가져갔지. 이날 역시 김종규-메이스 트윈타워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LG야.


: KCC에서는 이정현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이정현은 지난 경기에서 17점을 올렸지만 야투 감각이 부진했어. 그래도 이정현은 9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전방위 활약을 펼쳤지.


이정현은 모든 공격 기술의 집합소 같은 선수야. 슛, 돌파, 포스트업, 2대2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지. KCC는 브라운이 있지만 혼자만으로는 이기기 힘들어. 이정현의 활약이 승리의 필수 요소야. 이정현이 앞선 수비가 약한 LG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할지 궁금해.


: LG는 돌아온 그레이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아.


물론 몸 상태가 완전치는 않은 그레이야. 그러나 현재 LG의 국내 선수진, 특히 가드 쪽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을 선수가 보이지 않아. 그동안 팀 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어려울 때 그레이가 돌파 등 개인 능력을 이용해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을 시키는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이날 역시 여의치 않을 경우 그레이의 개인 능력이 필요할 것 같아.


또한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이용해 LG의 국내 선수들을 살려준다면 팀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나리오가 될 것으로 보여.


: LG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KCC가 좋은 기세를 이어갈지 기대되는 한 판이야. 과연 어느 팀이 승리에 다가설지 오후 3시 창원을 주목해보자!


울산 현대모비스 vs 인천 전자랜드
22일, 오후 5시, 울산동천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2승 0패) vs 전자랜드(0승 2패)


: 주춤한 상위권 두 팀의 맞대결이야. 연승이 끊긴 현대모비스와 거짓말 같은 패배를 당한 전자랜드의 경기야. 난 전자랜드의 우세가 점쳐져.


: 아무래도 전자랜드가 저번 경기 패배의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어.


네 말대로 전자랜드는 지난 DB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했어. 유성호에게 역전 끝내기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며 승리를 내줬지.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던 전자랜드이기에 이날 패배의 영향은 더더욱 클 것 같아. 전자랜드 입장에선 선수단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현대모비스전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현대모비스 역시 KCC에게 완패를 당했어. 연승 기간 내내 안고있었던 턴오버 문제가 기어코 발목을 잡았어. 이날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14개를 기록했는데, KCC에게 턴오버로 인해 내준 득점이 20점에 달해. 좀 더 세밀한 공격이 필요한 현대모비스야.

: 맞대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승을 챙겼어.


1차전은 전자랜드가 불리했어.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대체 외국인 선수인 윌리엄 다니엘스가 뛰었거든. 팀에 녹아들지 못한 다니엘스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어.


2차전은 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할로웨이가 라건아에게 완승을 거뒀어. 할로웨이는 라건아를 7점으로 막아내면서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어. 할로웨이의 수비에 고전한 라건아는 경기 중반 교체되는 수모도 겪었지. 국내 선수들과 팟츠의 부진으로 전자랜드는 패했지만 인상 깊은 장면이었어.


: 그렇기에 이번 경기 현대모비스의 키 플레이어는 라건아가 될 것 같아.


지난 KCC전도 턴오버와 더불어 페인트 존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한 현대모비스야. 이날 KCC는 페인트 존에서 25개의 슛을 성공시켰고, 상대 센터 브라운에게 36점 13리바운드를 허용했어. 리바운드 개수도 현대모비스가 35-38로 밀렸지.


할로웨이와의 맞대결에서 라건아가 다소 밀렸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경기 현대모비스의 경기력은 라건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그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현대모비스의 연패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돼.


: 전자랜드에서는 강상재의 역할이 중요해.


현대모비스에는 라건아만 있는게 아냐. 이종현과 함지훈이라는 국내 빅맨들이 존재해. 2차전에 접전을 펼쳤던 것도 이 둘을 철저히 막았기 때문이야. 강상재가 이 둘의 수비를 해내야 해. 이번 시즌 성장한 강상재가 수비에서도 개선된 점을 보여준다면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를 연패에 빠뜨릴 수 있다 생각해.


: 현대모비스가 선두의 위엄을 과시할 수 있을지, 전자랜드가 다시 2위 자리로 올라설 수 있을지 두 팀의 맞대결을 지켜보자!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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