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6개 구단이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삼성과 DB, 전자랜드, KGC를 제외한 6개 팀(SK, 오리온, KT, KCC, LG, 현대모비스)이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분 좋게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을 보내기 위해선 이날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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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vs 고양 오리온
11월 25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SK(0승 1패) vs 오리온(1승 0패)
바스켓(이하 바) : 최근 나란히 외국인 선수 변화를 마주했지만, 분위기만큼은 사뭇 다른 두 팀이 만났어.
SK는 4연패 수렁에 빠져있는 상황이야. 헤인즈의 복귀가 뚜렷한 경기력 상승효과로 이어지고 있지 않아. 오히려 기존의 강점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 크게 들어.
반대로 오리온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먼로가 돌아오면서 골밑에 안정감이 생긴 덕분이지. 여기에 제쿠안 루이스를 대신해 영입된 제이슨 시거스가 데뷔 무대였던 KCC 전에서 기대를 하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어.
난 오리온이 우세하다고 봐. 너는 어떻게 생각해?
코리아(이하 코) : 나도 오리온의 우세가 점쳐져. 외국인 선수는 모두 합류했지만, 국내 선수 라인업은 상반된 양 팀이야.
오리온은 허일영이 부상을 겪고 돌아온 뒤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어. 거기다 국가대표 소집 선수도 없어서 그야말로 최정예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SK는 주전 줄부상에 울고 있어. 최준용이 아직 시즌 데뷔를 못 하고 있고, 그 공백을 메워주던 안영준도 부상을 당했어. 설상가상으로 김선형이 이번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소집으로 뛰지 못해.
SK는 이들이 없이 뛰었던 KT 전에서 빈곤한 득점력을 보여줬어. 4쿼터에 추격을 했지만 역시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지. 이번 경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봐.
바 :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오리온이 15점 차 압승을 거둔 기억이 있어(73-58). 물론 당시 SK는 헤인즈가 빠져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그렇게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어.
하지만, 네가 말한 것처럼 이번 경기에서는 김선형이 뛰지 못해. 김선형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어. 득점 리더 없이 경기하게 된 SK야. 사실상 차, 포를 다 떼고 붙는 격인데, SK가 과연 오리온의 상승세를 넘어설 수 있을까 궁금하네.
코 : 맞아. 그리고 1라운드에서는 오리온에 허일영도 없었지. 여러모로 오리온에 플러스 요인들이 겹쳐있어. SK가 이를 극복해내고 승리를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을 할지, 오리온이 이기면서 10위와의 차이를 벌릴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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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 vs 전주 KCC
11월 25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T(1승 0패) vs KCC(0승 1패)
바 : 기대되는 한판이네. 4연승의 KT와 스테이시 오그먼 체제로 2연승 후 첫 패배의 아쉬움을 삼킨 KCC의 만남이야. 난 KT의 상승세가 이어질 거로 생각하는데 넌 어때?
코 : 나 역시 KT의 승리를 조심스레 예상해봐.
우선 바로 전 경기 결과가 뚜렷한 대조를 이뤄. KT는 로건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SK를 물리쳤어. 4연승과 함께 단독 2위로 올라섰지.
반면 KCC는 오리온을 상대로 너무나 뼈아픈 완패를 당했어. 변명의 여지 없는 완패였지. 물론 이정현과 송교창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그들은 이번 경기에도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커. 국가대표 이정현은 결장이 확정이지. 송교창의 경우 운동을 할 수는 있는 상황이긴 하나, 피로 골절 위험과 통증을 계속 안고 가야 하기에 나오더라도 제 역할을 다 해내기엔 어려운 상황이야.
바 : 맞아. KCC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KT에 패했는데, 이때 27점을 합작한 두 명이 나간 것은 좀 뼈아파. 송창용도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워드진의 뎁스가 좋지 않아. 김국찬과 정희재가 있지만, 관록의 김영환과 물오른 양홍석을 상대하기엔 버거워 보여.
KT는 허훈이 복귀하면서 점점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어. 가드 포지션에서 박지훈이 외로이 버텨주고 있었는데 허훈이 돌아오면서 앞선에서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해.
코 : 여러 지표와 상황들이 KT의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KCC도 이변을 만들 수 있는 여지는 있어.
KCC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모두 뛸 수 있어. 이들은 국내 선수들이 부진해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야.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팀을 이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지. 만약 홀로 버티고 있는 KT 랜드리를 상대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다면 KCC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챙길 수도 있을 거야.
바 : 덧붙이자면, KCC의 시즌 3점슛 허용률이 30.4%야. 3점슛 의존도가 높은 KT를 상대로 KCC가 외곽 수비만 제대로 해낸다면 승산은 충분해. KCC가 KT의 스페이싱 농구를 막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돼.
코 : KT가 최근 상승세를 살려 5연승을 질주할지, KCC가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흐름을 되돌릴지 한번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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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vs 울산 현대모비스
11월 25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LG(0승 1패) vs 현대모비스(1승 0패)
바 : 전날 상반된 결과를 냈던 양 팀의 맞대결이네. LG는 전자랜드에 12점 차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반면, 현대모비스는 KGC에 32점 차 완승을 하며 상승세를 탔어.
LG는 김종규의 공백이 크게 드러난 터라 가뜩이나 골밑의 높이가 높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고전할 것 같아. 어떻게 생각해?
코 : 나도 LG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큰 저항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양 팀 모두 백투백 일정이라 체력적인 문제는 같아. 하지만 국가대표 공백을 메우는 것이 현대모비스가 더 잘 됐어. 현대모비스는 이대성과 라건아가 없지만, 양동근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문태종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어. DJ 존슨도 라건아의 빈자리를 최소화했지.
반면, LG는 김종규의 빈자리가 컸어. 메이스가 몸 상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할로웨이에게 고전했는데 주지훈과 박인태가 이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어. 김종규가 있었다면 메이스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거야. 현대모비스에는 이종현이 버티고 있기에 이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거로 예상돼.
바 : 여러 가지 정황상 확실히 현대모비스가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야.
지난 맞대결에서도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가 2점 차 역전승을 거뒀지. 당시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바로 이종현이야. 라건아의 공백으로 이종현의 역할이 커졌기에 그가 지난 맞대결의 기억을 살려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싶어.
코 : LG가 기대할만한 점은 메이스의 존재겠지. 몸이 100%가 아니어도 득점을 향한 욕망만큼은 누구보다도 앞서. 내외곽을 오가면서 득점을 해줄 수 있어서 존슨이 수비하기에 힘들 수 있어. LG는 여기서 파생되는 공격을 노려야 해. 안정환이나 강병현, 조성민이 메이스에게서 나오는 공을 잘 처리해준다면 LG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을 거야.
바 : 네 말에 동의해. 그래서 LG가 오늘 승부를 보려면 국내 선수 중에서 스코어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 메이스와 그레이로만 이루어진 득점 루트로는 한계가 있어. 메이스와 그레이에 집중되는 수비의 틈을 활용할 국내 선수가 절실한 LG야.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확실히 단단한 짜임새를 갖춘 팀이야. 이종현과 디제이 존슨이 설령 부진하더라도 단신 외인인 쇼터가 내외곽을 오갈 수 있어. 국내 포워드인 함지훈과 문태종의 높이도 낮은 편이 아닐뿐더러 어제 KGC 전에서 외곽포까지 불을 뿜었지. 라건아와 이대성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현대모비스야. LG에는 확실히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아.
코 : LG가 외곽포가 살아나며 현대모비스에 일격을 가할지, 현대모비스가 높이를 앞세워 줄곧 지켜온 단독 1위의 위엄을 뽐낼지 궁금하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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