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3점슛’ 한정원 “모자란 나와 함께 뛰는 팀원들에게 미안해”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1-21 22: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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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모자란 나와 함께 뛰는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뛰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원주 DB는 21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리온 윌리엄스(20점 17리바운드), 마커스 포스터(2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77-76으로 승리했다.


모든 선수가 제 몫을 다하며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이 가운데 한정원의 4쿼터 결정적인 3점슛이 주효했다. 4쿼터 3분 36초경 재역전을 이끌어내는 3점슛을 터뜨려 SK의 공세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정원은 윤호영과 함께 굳건한 골밑 수비를 펼치면서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후 한정원은 “연패에 빠져있었는데 중요한 경기를 잡아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중위권, 6강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정원은 김주성의 은퇴 후 그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윤호영과 함께 골밑 수비를 책임지고 있고, 중요한 순간 외곽슛을 집어넣으며 DB에 뒷심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한정원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 부족하다며 자책했다.


“팀원들이 많이 답답할 것이다. (김)주성이 형보다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잘하려고 하는데 안되는 게 많다. 모자란 나와 함께 뛰는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하는 것밖에 답이 없는 것 같다. 힘들어도 120%, 150% 더 뛰려고 한다.”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은 한정원이지만, 앞서 말했듯 이날 경기 4쿼터에 터뜨린 3점슛은 승부의 균형을 뒤집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한정원은 “결정적인 3점슛이 들어가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슛이 들어갈 때도 있고,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항상 자신감을 실어주신다. 덕분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는 24일 삼성전에서 승리한다면 2연승을 달리게 된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기간 전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고픈 한정원이다.


한정원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려고 노력하겠다. 삼성 빅 포워드 두 명(김동욱, 장민국)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유진 펠프스)가 왔다고는 하지만, 잘 막으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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