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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DB 극장이 다시 시작을 알렸다.
원주 DB는 21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리온 윌리엄스(20점 17리바운드), 마커스 포스터(24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77-7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2연패 및 홈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6승 11패). SK와의 정규리그 맞대결 전적을 1-1로 맞췄다. 패배한 SK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KCC에 공동 6위 자리를 내줬다(8승 8패)
◆1쿼터 : 원주 DB 14-32 서울 SK
1쿼터 초반 흐름은 SK의 몫이었다. 쾌조의 야투 감각이 주효했다. 약 5분의 시간동안 7개의 야투를 쏴 6개를 집어넣었다. DB가 2-3 존 디펜스를 펼쳐보였지만, SK의 야투 감각을 막을 수 없었다. 2-3 존 디펜스의 최대 약점인 45도 부근에서 SK의 야투가 폭발했다. 김선형과 변기훈이 4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20점 고지를 빠르게 밟은 SK였다(20-10, SK 리드).
DB가 작전시간을 일찌감치 불러 전력을 재정비했지만, SK의 상승세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야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았다. 5분 경 10점 고지를 밟은 뒤 1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단 5점밖에 집어넣지 못했다.
반면 SK는 폭발적인 화력을 그대로 이었다. 코트 곳곳에서 던져지는 야투가 여지없이 림을 관통했다. 이현석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김선형과 김동욱도 나란히 3점슛을 성공시켰다. SK가 32-1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원주 DB 28-47 서울 SK
DB가 2쿼터 시작과 함께 총공세를 펼쳤다. 1쿼터에 아쉬웠던 수비 집중력을 다잡아 SK의 얼리 오펜스와 모션 오펜스를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었다. 기본적으로 윌리엄스의 포스트 업 공격을 이용했다. 윌리엄스의 직접 득점 혹은 피딩을 통한 외곽슛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얼리 오펜스 과정에서 포스터의 3점슛도 주효했다. 4분 20초가 흐른 시점, 1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수가 기습적인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격차를 다시금 16점 차로 벌려내는 한방이었다. 여기에 DB의 급격한 야투 난조까지 맞물리면서 경기 흐름이 다시금 SK쪽으로 넘어갔다. 2쿼터 마지막 공격을 바셋의 3점슛으로 매조지은 SK는 47-2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 원주 DB 56-56 서울 SK
전반전 추격에 실패한 DB는 3쿼터 초반 추격의 고삐를 다시금 당겼다. 김현호의 끈질긴 앞선 수비가 잇단 성공을 거두면서 추격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바셋을 꽁꽁 묶어낸 김현호는 돌파 레이업 득점으로 신호탄을 쐈다. 이후 윌리엄스의 연속 포스트 업 득점, 윤호영의 속공 3점슛이 림을 갈랐다. DB가 4분 5초 만에 한 자릿수 격차까지 따라붙었다.
DB의 일방적인 흐름은 변할 줄 몰랐다. SK가 김선형의 3점슛과 헤인즈의 점퍼로 맞불을 놓는 듯 했지만, DB는 작전시간 이후 추격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렸다. 3쿼터 초반 완벽에 가까웠던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와 수비 리바운드 사수가 그 바탕이 됐다. SK에 좀처럼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윌리엄스의 포스트 업으로부터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확실히 살렸다. 포스터와 김현호의 미드레인지, 3점슛 라인 밖에서 야투를 끊임없이 터뜨렸다. 종료 50초를 남겨놓고 스코어 균형을 맞춰낸 DB는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원주 DB 69–69 서울 SK
양 팀은 팽팽한 시소 게임을 펼쳤다. SK가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4득점으로 달아나자, DB가 한정원과 박병우의 깜짝 활약으로 맞불을 놨다.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에 질세라 바셋과 헤인즈가 연속 득점으로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65-65).
경기 양상은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DB와 SK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종료 23.1초를 남겨놓고 SK가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었다.
◆연장전 : 원주 DB 77-76 서울 SK
양 팀은 나란히 연장전 첫 공격을 실패하며 주춤했다.
아쉬움을 먼저 털어낸 쪽은 SK였다. 최부경이 더블 클러치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윌리엄스도 곧바로 맞불을 놨다. 포스트 업 득점을 터뜨렸다. SK는 이어진 두 차례 공격도 성공시켰다. 김선형이 돌파와 3점슛으로 순식간에 5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DB는 공격이 모두 무산됐다. 종료 2분 28초를 남겨놓은 시점, SK의 5점 차 리드가 형성됐다(76-71, SK 리드).
DB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매조지었다. 김현호와 박병우가 각각 돌파, U파울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포스터의 점퍼까지 림을 갈랐다. 종료 50초를 남겨놓고 균형을 맞췄다(76-76).
종료 29.9초를 남겨놓은 시점, DB가 수비 성공 이후 파울 자유투를 획득했다. 박지훈이 2구 중 1구만 성공시켰지만, 분명 유리한 쪽은 1점 차 리드를 거머쥔 DB였다. DB는 이어진 SK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며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박병우의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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