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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KCC가 브라운과 이정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오그먼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기록했다.
전주 KCC는 17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브랜든 브라운(3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6블록슛), 이정현(3점슛 4개 포함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송교창(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9-79로 승리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시즌 7승째를 올렸다(7승 8패). 패배한 DB는 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8위를 지켰다(5승 10패).
◆1쿼터 : 전주 KCC 20-23 원주 DB
KCC가 1쿼터 초반 쾌조의 야투 성공률과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빠르게 10점 고지를 밟았다. 코트에 나선 5명의 선수 중 4명이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3분여의 시간만에 10점 고지를 밟았다.
DB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트랜지션 게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박지훈과 이지운이 각각 점퍼와 풋백 득점으로 실점을 만회했다. 윌리엄스와 박병우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면서 순식간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DB가 근소 우위를 점했다. 포스터 투입 이후 트랜지션 속도를 끌어올려 KCC 수비를 꿰뚫었다. 대부분의 공격들을 15초 안에 끝냈다. 득점 페이스 역시 좋았다. 높은 확률로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가 효과적으로 먹히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3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전주 KCC 44-44 원주 DB
KCC가 2쿼터 시작과 함께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과 최승욱의 속공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KCC는 2쿼터 초반에 잡은 리드를 지켜나갔다. DB가 1쿼터 막판 위력을 발휘했던 얼리 오펜스로 반격에 나섰지만, KCC 역시 얼리 오펜스로 맞불을 놨다. 티그와 브라운, 국내 선수들의 패스 플레이가 원활하게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수비 상황에서 브라운, 송교창의 헷지 디펜스가 잇단 수비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6점 차로 달아난 KCC였다.
흐름을 빼앗긴 DB는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 이후 DB는 이전까지 아쉬웠던 수비 집중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골밑 수비에 힘을 주었다. 윌리엄스가 브라운을 상대로 최대한 버텨주면 국내 선수들이 신속한 더블팀 디펜스로 힘을 보탰다. KCC의 득점 페이스가 현저히 떨어졌다.
수비로 흐름을 찾은 DB는 공격에서의 마무리 집중력도 한껏 끌어올렸다. 포스터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기본적으로 포스터의 1대1 공격 혹은 투맨 게임으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KCC가 포스터 집중 수비를 펼쳤지만, 효율이 좋지 않았다. 포스터가 수비를 뚫어내고 여유롭게 득점을 올렸다.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된 것을 역이용해 동료들의 외곽 기회도 살렸다. 2쿼터 후반부를 점유하다시피 한 DB는 종료 직전 스코어의 균형을 맞춰내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전주 KCC 69-67 원주 DB
3쿼터 초반 흐름은 KCC의 몫이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이정현, 송교창의 3연속 3점슛이 주효했다. KCC가 리드를 꿰찰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후 KCC는 스크린 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공격들을 펼쳤다.
브라운이 스크리너로 부지런히 움직이며 동료들의 슛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것이 여지없이 점수로 환산됐다. 브라운 역시 저돌적인 페이스 업으로 쉴 새 없이 득점을 터뜨렸다. 4분경에는 매치업 상대인 윌리엄스를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다. 맹공을 퍼부은 KCC는 경기 첫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를 거머쥐었다(63-53, KCC 리드).
KCC의 흐름이 계속되던 경기에 변화가 생긴 것은 3쿼터 막판이었다. KCC가 체력 안배를 위해 브라운을 뺀 사이 DB가 맹렬하게 추격전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빛난 것은 윤호영과 한정원이었다. 한정원은 정확한 야투 감각으로 추격 선봉에 섰다. 윤호영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 기회를 살렸다. 반면 KCC는 이렇다 할 공격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진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 전주 KCC 89-79 원주 DB
3쿼터 막판 형성된 시소 게임 양상은 4쿼터로 이어졌다. DB가 4쿼터 초반 한정원과 포스터의 득점포로 스코어를 뒤집자, KCC도 브라운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계속됐다.
KCC가 팽팽했던 균형에 균열을 일으켰다. 브라운과 전태풍이 연속 6득점을 기록, 종료 1분 16초를 남겨놓고 7점 차로 앞서나갔다. DB는 야투 난조에 묶여 이렇다 할 반격조차 날리지 못했다.
KCC는 어렵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DB의 잇단 공격을 차단하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DB가 끝까지 추격 의지를 놓지 않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종료 43.1초전, 송교창이 슛 동작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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