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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승 기자] 부산 KT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0일(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1-85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고, 안방서 5연승을 이어갔다.
KT는 이날 초반부터 분위기를 확실하게 휘어잡으면서 앞서나갔다. 1쿼터에만 29점을 몰아친 것도 모자라 전반에만 60점을 신고하면서 오리온을 상대로 압도적인 면모를 뽐냈다. 이번 시즌 오리온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이긴 KT는 오리온을 상대로 강했다. 외국선수들이 공격에서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까지 이뤄지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KT에서는 외국선수들이 맹활약했다. 그 중심에 데이비드 로건이 있었다. 로건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9점을 책임졌다. 3쿼터까지만 뛰고도 사뿐하게 27점을 신고한 그는 이날 공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다. 그 사이 마커스 랜드리, 김영환, 양홍석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뒤를 잘 받쳤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부터 흐름을 잡아나가지 못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실책도 뒤따르는 등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홀로 골밑에서 2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최진수가 13점을 더했지만, 이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1쿼터_ 소닉붐 29-10 오리온스
KT가 1쿼터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1쿼터에만 29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잡아나갔다. 오리온을 단 10점으로 묶으면서 19점의 리드를 안은 채 2쿼터에 돌입했다. KT는 확률 높은 공격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오리온은 좀처럼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면서 주춤했다.
KT에서는 랜드리가 홀로 12점을 몰아치면서 흐름을 잡았다. 랜드리가 공격에서 중심을 확실히 잡은 사이 김영환, 김민욱, 양홍석도 도합 13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는가 하면 상대 실책을 틈타 손쉽게 공격 기회를 잡았다.
오리온은 주춤했다. 공격에서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1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최승욱이 4점을 올린 것이 가장 많았으며, 윌리엄스의 골밑 공략도 여의치 않았다. 국내선수들은 좀처럼 슛을 터트리지 못했다.
2쿼터_ 소닉붐 60-34 오리온스
오리온이 윌리엄스를 내세워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앞선에서 루이스가 연거푸 실책을 저지르면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12점을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좀처럼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한호빈이 쿼터 초중반에 3점슛을 터트렸지만, 외곽에서 나온 득점은 유일했다. 쿼터 막판에 김진유와 최진수가 득점을 보탰지만 모자랐다.
KT는 로건의 득점으로 2쿼터 뒤늦게 포문을 열었다. 로건은 이후 덩크와 속공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김영환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골밑에서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빠른 공수 전환과 패스를 통해 얻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양홍석의 로건의 3점슛이 연거푸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에 조상열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3쿼터_ 소닉붐 90-59 오리온스
양 팀의 격차가 급기야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건이 3점슛 두 개를 연거푸 터트리는 등 순식간에 8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로건의 득점이 폭발하면서 KT가 68-34로 확실하게 달아났다. 공격 실패 이후에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기회를 살린 KT는 일찌감치 70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후반 시작 이후에도 뒤늦게 첫 득점이 나왔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로건에게 내리 점수를 내준 이후 작전시간을 요청했지만, 이후 공격에서 곧바로 실책을 저질렀다. 그나마 최진수가 3점슛을 포함해 3쿼터 중반에 7점을 책임졌지만, 큰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여전히 모자랐다.
로건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이후에도 로건은 3점슛과 중거리슛은 물론 돌파까지 고루 곁들이면서 KT의 공격을 책임졌다. 그는 3쿼터에만 홀로 15점을 도맡으면서 오리온의 예기를 꺾어버렸다. 로건이 맹공을 퍼부었고, 이에 힘입어 3쿼터에만 90점을 신고하면서 이날 승리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4쿼터_ 소닉붐 101-85 오리온스
오리온의 공세가 뒤늦게 전개됐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박재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 3점슛을 터트린 그는 4쿼터 출발을 알린 것도 모자라 허일영의 3점슛까지 어시스트하면서 힘을 냈다. 허일영은 3점슛을 내리 집어넣으면서 오리온이 분위기를 잡아나가는데 일조했다.
KT는 4쿼터에 잠시 흔들렸다. 랜드리의 득점 이후 좀처럼 추가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러나 쿼터 중반에 교체되어 나온 김명진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렸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공격기회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었다.
오리온은 4쿼터 6분여에 허일영이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3점슛이 들어갔다 나오면서 더 이상 고삐를 잡아당기지 못했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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