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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점슛 6개씩을 생산하며 양 팀 외곽을 이끌었던 문태영(좌)과 컬페퍼(우)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승패는 나뉘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알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을 벌인 끝에 99-98,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KGC인삼공사는 6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대열에 합류했고, 삼성은 3승 7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양 팀 모두 공격에서 경쾌한 흐름을 가져가며 접전을 펼쳤다. 양 팀 모두 특유의 빠른 공격이 성공적으로 전개되었고, KGC인삼공사는 이민재와 양희종이 3점슛으로 연결했다. 삼성은 음발라, 문태영에게 계속 인사이드에서 1대1 상황을 만드는 효율적인 볼 흐름과 함께 점수가 더해졌다.
공격에서 집중력은 경기 쿼터 끝까지 이어졌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양 팀은 단신 외인이 포함된 스몰 라인업을 가동했고, 코지가 7점을 몰아친 삼성이 29-25로 앞섰다.
삼성이 기록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야투 성공률 60%(2점슛 67%, 3점슛 50%)와 리바운드 10개,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야투 성공률 57%(2점슛 5개/9개, 3점슛 4개/7개)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KGC인삼공사가 압도한 10분이었다. 외곽 공격이 호조를 띄었다. 한희원, 배병준이 각각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한 공백을 기승호가 완벽하게 메꾼 쿼터였다. 또, 박형철과 이민재까지 3점 대열에 합류, 총 5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 22점을 집중시켰다. 2점 야투(9개 시도 3개 성공)와 3점 야투(9개 시도 5개 성공) 시도가 같았다. 높은 성공률은 20+라는 결과로 돌아왔고, 수비에서 집중력이 더해진 KGC인삼공사가 쿼터 스코어 22-12, 10점을 앞섰다.
삼성은 생산성이 좋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3점슛 시도 9개 보다 많은 11개를 던졌지만, 림을 가른 건 3개에 불과했다. 2점슛은 단 4개만 시도해 1개가 성공했다. 또, 트랜지션 상황에서 보여진 수비에서 균열로 인해 상대 외곽슛 마크에 실패했다. 1쿼터 좋았던 흐름을 놓치고 만 삼성이었다.
기록 역시 KGC인삼공사가 앞섰다. 야투 성공률 56%(2점슛 33%, 3점슛 59%)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4어시스트를 남겼다. 삼성은 야투 성공률이 27%에 그쳤다. 12점에 그친 결정적인 이유였다.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 5개 2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 5분을 기준으로 경기력이 극명하게 갈렸다. 경기 재개 후 양 팀은 빠른 공격에 이은 마무리에서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며 점수를 주고 받았다. 눈을 떼기 힘든 시간들의 연속이었고, 외곽슛이 터진 KGC인삼공사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5분은 수비가 키워드가 된 시간이었다. 양 팀은 서로의 수비를 좀처럼 해체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했고, 종료 직전 터진 기승호 3점슛으로 14점을 앞섰다. 삼성은 끝내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게임 최대 위기를 스쳐 지나갔다.
기록도 KGC인삼공사 몫이었다. 야투 성공률 57%(2점슛 3개/6개, 3점슛 5개/8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 삼성은 야투 성공률이 22%에 머물렀다. 2점슛 18%(2개/11개), 3점슛 29%(4개/18개)에 머물렀고,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한 KGC인삼공사였고, 3점슛 성공은 특히 눈에 띄었다.
4쿼터 삼성이 추격전을 펼쳤다. 무려 34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오세근, 매킨토시 파울 트러블로 인사이드 수비가 다소 약해진 KGC인삼공사 페인트 존을 집중 공략했다. 음발라가 14점을 몰아쳤다. 성공률도 높았다. 8개를 시도해 7개를 성공시켰다.
문태영이 외곽 지원에 나섰다. 3점슛 3개(4개 시도)를 포함해 13점을 폭발시켰다. 이번 시즌 삼성이 해내야 할 농구를 펼쳐 보인 10분이었다. 적지 않은 점수차에 방심한 탓일까? KGC인삼공사가 3쿼터까지 효과적으로 전개되었던 공격이 흔들렸고, 결과는 수비까지 이어지며 게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결과는 연장전. 김태술이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림을 튕기며 경기 시간은 5분이 더 늘어났다.
삼성은 야투 성공률이 67%로 훌쩍 뛰어 올랐다. 2점슛 75%(12개 시도 9개 성공, 3점슛 6개 시도 4개 성공)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야투 성공률이 33%로 뚝 떨어졌다. 2점슛 50%, 3점슛 33%에 머물렀다. 리바운드 9개와 어시스트 2개가 전부였고, 턴오버를 8개나 범했다.
연장전, 삼성이 한 발짝 앞서갔다. 4쿼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을 넘어 KGC인삼공사가박형철의 3점슛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오세근의 센스와 컬페퍼의 해결사 능력이 더해지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부의 키워드는 3점이었다. KGC인삼공사가 53%(32개 시도 17개 성공)라는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삼성은 37%(35개 시도 13개 성공)로 준수한 성공률을 남겼지만, 16%를 더 만들어낸 KGC인삼공사 화력을 당해낼 순 없었다.
삼성은 어시스트 숫자에서 27-19로 8개를 더 기록했지만, 3점슛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1패를 더해야 했다. 그렇게 치열했던 잠실에서 승부는 막을 내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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