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휘감았던’ 오세근과 컬페퍼의 존재감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4 13:18:45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GC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200cm, 31)과 랜디 컬페퍼(178.4cm, 29)가 연장전 승리의 주연으로 등장했다.


두 선수는 3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47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합작하며 96-91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20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고, 컬페퍼는 27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남겼다.


오세근과 컬페퍼가 활약한 KGC인삼공사는 짜릿한 승리와 함께 1라운드 최종 성적 5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인천 전자랜드, 창원 LG, 서울 SK)로 마감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15-5로 크게 앞서는 등 상큼한 출발을 알렸던 KGC인삼공사는 중반을 넘어서며 KCC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며 15-21, 6점차 리드를 내줘야 했다.


2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19점을 집중시켰지만, 1쿼터 후반부터 균열이 생긴 수비를 정리하지 못하며 26점을 허용했다. 무려 16번의 선수 교체를 통해 공수에 걸쳐 변화를 주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턴오버도 6개가 기록하며 완전히 흔들린 결과였다.


그렇게 전반전을 34-47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3쿼터 KGC인삼공사는 역전의 서막을 알렸다. 촘촘해진 수비로 KCC 득점을 18점으로 차단했고, 컬페퍼가 만들어낸 3점슛 세 방과 오세근 골밑 활약에 힘입어 58-65, 7점차로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어렵지 않게 역전에 성공했다. 컬페퍼, 배병준 3점슛이 이어졌고, 최현민 자유투까지 더해 66-65로 앞섰다. 이후 KCC 연패 탈출 의지에 밀린 KGC인삼공사는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75-80, 재역전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오세근이 고비마다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 흐름을 이어갔고, 컬페퍼는 178cm 이라는 작은키로 KCC 골밑 돌파에 성공, 경기 종료 29초 전 85-80, 5점을 앞서는 점수를 만들었다. 승리를 예감케 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다시 불거진 집중력 부재로 인해 29초 만에 5점을 허용, 승부를 연장으로 넘겨야 했다.


오세근과 컬페퍼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오세근은 2분 53초가 지날 때 90-85, 5점차 리드를 그려내는 풋백을 성공시켰다. 또, 4개의 귀중한 리바운드를 더하며 KCC가 기록한 연장전 리바운드와 같은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은 컬페퍼가 맡았다. KGC인삼공사는 종료 1분 29초를 남겨두고 92-85, 7점을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두 번의 턴오버가 이어지며 3점차로 추격을 당했고, 김승기 감독은 3점차로 쫓긴 종료 1분 9초 전, 컬페퍼를 다시 투입했다. 컬페퍼는 벤치 기대에 부응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두 개를 성공시키며 팀에 위닝 포인트를 선물했다.


또, 종료 5초 전 다시 자유투를 얻어내 2점을 추가, 치열했던 연장 승부의 종지부를 찍는 득점을 남겼다.


그렇게 오세근과 컬페퍼는 고비마다 결정적인 활약을 남기며 팀의 두 번째 연장 승부의 주연으로 우뚝섰다.


오세근은 비 시즌 받은 무릎 수술로 인해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상태다. 하지만 국내 득점 1위(16.9점)와 리바운드 2위(9.3개)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 선전을 이끌고 있다. 컬페퍼 역시 평균 19점 2.1리바운드 3.8어시스트로 다소 허약한 KGC인삼공사 가드 진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시즌 직전 마이클 테일러 대신해 합류한 컬페퍼 역시 몸 상태가 100%는 아닌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토마호크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등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고, 이날 경기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 한 자리수 득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쳐내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컬페퍼는 게임 후 인터뷰에서 “항상 허슬 플레이를 할 생각이 있고, 승리를 위해서라면 몸을 던져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머든지 할 생각이다.”라는 투혼 섞인 이야기를 남겼다.


그렇게 두 선수는 내외곽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팀의 5할 승률 유지의 선봉장이 되어 주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