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LG 상승세 넘어선, 현대모비스의 저력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3 21: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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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라건아(22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과 섀넌 쇼터(20점 4리바운드), 함지훈(13점 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제임스 메이스(26점 14리바운드), 조쉬 그레이(23점 4어시스트), 김종규(8점 10리바운드)가 분전한 창원 LG를 접전 끝에 77-75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현대모비스는 8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를 더욱 가속화시켰고, LG는 4연승 실패와 함께 5승 4패를 기록했다.


1쿼터 양 팀은 공격은 실망스런 수준이었다. 이전 경기까지 보여주었던 효율성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쿼터 최소 득점인 13점에 머물 정도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빠른 공격에 의한 득점 시도가 나오지 않으며 아쉬운 10분을 보냈다. LG도 타이트한 현대모비스 수비에 빠르게 반응하지 못한 채 17점에 머물렀다.


야투 성공률도 저조했다. LG는 39%(2점슛 46%, 3점슛 20%)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도 29%(2점슛 38%, 3점슛 0%)라는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리바운드는 현대모비스가 12-10으로 앞섰고, 어시스트는 3-1로 LG가 우위를 점했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LG를 압도했다. 3개의 속공과 효율적인 지공을 묶어 26점을 몰아쳤다. ‘1강’ 현대모비스로 회귀했던 10분이었다. LG는 무리한 공격이 계속되었다. 좀처럼 촘촘한 현대모비스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레이와 메이스에 의존한 단조로움이 이어졌고, 투맨 게임 등 조직력에 의한 공격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기록도 극명하게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야투 성공률을 무려 61%(2점슛 69%, 3점슛 40%)로 끌어 올렸고, 11개 리바운드와 6개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LG는 야투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2점슛 31%(4개/31개), 3점슛 29%(2개/7개)에 머물렀다. 리바운드는 8개, 어시스트는 단 1개에 그쳤다. 현대모비스 상승세를 대변하는 숫자들이었다.


3쿼터는 LG가 경기를 지배했다. 2쿼터와 정반대 분위기였다. 시작부터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효과적으로 적용한 LG는 어렵지 않게 현대모비스 수비를 해체, 무려 28점을 몰아치며 역전과 함께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레이와 김시래 조합이 현대모비스 수비를 호령했고, 메이스가 골밑에서 힘을 낸 결과였다.


현대모비스는 LG 상승세에 반응하지 못했다. 공수에서 완전히 LG에 압도당했다. 18점을 만들었지만, 수비와 트랜지션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유재학 감독은 작전타임을 통해 수비에 대해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현대모비스 수비는 크게 변하지 않으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LG가 2쿼터와는 완전히 다른 기록을 남겼다. 야투 성공률 67%(2점슛 69%, 3점슛 50%)로 크게 올라섰고,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6개를 만들었다. 3개의 스틸은 양념이었다. 턴오버는 단 2개에 불과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다시 야투 성공률이 35%(2점슛 6개/12개, 3점슛 5개 실패)로 뚝 떨어졌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3개를 기록했다. 2쿼터와 완전히 달라진 수치였다.


4쿼터 양 팀은 확률 높은 공격에 집중했다. 라건아와 메이스를 최대한 이용한 공격을 시도했고, 현대모비스가 또 하나의 높이인 이종현까지 활용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라건아는 12점을, 메이스는 10점을 몰아치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 현대모비스가 추격전을 전개했다. 상승세의 LG도 물러서지 않으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갔다. 4분이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결국 라건아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부터 집중력이 살아난 LG도 메이스를 앞세워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는 결국 종료 직전 결정되었다. 이종현이 김종규를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했고, 왼속 훅슛을 성공시키며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치열함으로 점철되었던 경기는 그렇게 현대모비스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확률 게임에서 근소한 우위를 점했던 현대 모비스가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기록도 현대모비스 손을 들어 주었다. 야투 성공률이 56%(2점슛 10개/15개, 3점슛 3개 실패)을 기록하며 33%(2점슛 40%, 3점슛 0%)를 압도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11-9로 승리했다. 어시스트는 양 팀 모두 4개씩을 기록했다. 팀 득실 마진은 현대모비스가 +40을, LG는 -40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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