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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우석 기자] 삼성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이관희(19점 7리바운드), 글렌 코지(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벤 음발라(18점 8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전주 KCC를 접전 끝에 80-77, 3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2연패 탈출과 함께 3승 5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올라서지 못했지만, 연패 탈출이라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또, 출발이 좋지 못했던 아쉬움을 떨쳐낸 기쁨도 더했다.
삼성의 출발은 매우 불안했다. 경기 시작 6분 43초 동안 단 2점에 묶였다. 공격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6분이 지날 때 첫 번째 변화를 선택했다. 이관희와 문태영 대신 김동욱과 김현수를 한꺼번에 기용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번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코지와 차민석이 경기에 나섰다. 공격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김현수가 3점포를 쏘아 올렸고, 김동욱도 점퍼를 가동하며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 물꼬를 터 주었다. 수비도 안정적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한발 더 움직이며 KCC 공격에 맥을 끊었다. 이상민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이후 삼성은 계속 접전을 벌였고, 4쿼터 초반 한 차례 경기 흐름을 내줬다. 위기였다. 다시 이 감독은 무언가를 선택해야 했고, 작전은 스몰 라인업이었다. 59-66으로 뒤졌던 시작 3분 21초 후에 음발라를 제외하고 코지를 기용했고, 바로 장민국을 대신해 김현수를 투입했다. 이 작전 역시 200% 성공이었다. 이 감독은 “사실 도박적인 기용이었다. 점수차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투입이었다. 스페이싱이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지는 3점슛 두 방으로 팀에 역전을 선물했다. 삼성은 다시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 때 김현수와 김동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두 선수는 연이어 3점슛을 터트렸다. 김동욱 3점슛은 결승점이 되었다.
이관희와 음발라 그리고 코지가 승리의 주연을 맡았고, 김현수와 김동욱이 조연 역할을 200% 해냈다.
27분 44초를 뛴 김동욱은 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자신이 던진 3점슛 세 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두 개의 어시스트를 더했다. 내용은 훨씬 알찼다. 김동욱은 1쿼터와 4쿼터 후반 흐름에 변화를 주는 득점과 결승골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접전 흐름에 터닝 포인트가 되는 점수를 그려냈다. 또, 그들이 등장했을 때 수비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도 있었다. 김동욱은 득실 마진 14를, 김현수는 19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에서 가장 높은 득실 마진을 남긴 선수는 코지였다. 코지는 19를 만들었다. 그 만큼 두 선수의 활약은 순도가 높았다.
이 감독은 “오늘 고참들이 정말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여주었다.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김)현수는 안정적이다. 너무 안정적이다. 공격 성향이 부족하다. (이)관희하고 완전히 다르다(웃음) 부상 때문에 두 달을 쉬면서 감각이 떨어진 부분이 있다.. 비 시즌에 아주 좋았다. 최근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멀리서 던진 3점슛이 성공하면서 따라붙는 기회가 되었다.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해냈다.”라고 두 선수를 칭찬했다.
삼성은 그렇게 주연과 조연이 조화를 이루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이 해내야 할 농구가 모처럼 펼쳐진 하루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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