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포트] 반등 흐름 확인 시켜준, 기적 같은 역전승 KT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10-29 15: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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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KT가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산 28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8-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박지훈(2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마커스 랜드리(1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양홍석(13점 7리바운드) 활약을 묶어 거함 전주 KCC를 93-91로 물리쳤다.


1쿼터 KCC가 24-20으로 4점을 앞섰다. 중반까지는 KT 분위기였다. 경기 초반 허훈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된 박지훈이 깜짝 활약을 펼쳤고, 랜드리와 이정제의 득점 가담까지 효과적으로 이뤄진 결과였다. 반면, KCC는 2분이 지나면서 슈팅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10-17로 뒤졌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는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었다. 완벽한 성공이었다. 공격 템포가 살아났고, 브라운이 골밑을 장악하며 어렵지 않게 역전을 만들었다. KT 공수는 앞선 5분과 달랐다. 집중력이 떨어진 느낌이었다. 결국 KCC 우위로 1쿼터는 정리되었다.


야투 성공률은 KCC가 56%(2점슛 8개/13개, 3점슛 2개/4개)로 43%(2점슛 7개/11개, 3점슛 2개/7개)에 머문 Kt에 13%를 앞섰다. 리바운드는 KT가 10-5로 앞섰다. 어시스트 숫자는 6-6으로 동일했다. 높은 야투 성공률이 KCC에 4점차 리드를 안겨 주었다.


2쿼터 경기 흐름이 KCC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5분이 지나면서 KCC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송교창의 높이와 티그의 개인기에 이은 김민구의 집중력에 KT 수비가 완전히 흔들렸다. KCC는 공격에서 상승세를 수비로 이어갔고, 5분 동안 15점을 집중시키는 동안 8점만 내주며 50-38로 크게 앞서갔다.


티그는 올 아웃 상황에서 현란한 개인기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만들었고, 송교창은 자신에게 주어진 공간을 연이은 돌파와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9점을 몰아쳤다. KT는 박지훈과 랜드리가 6점을 만들며 분전했지만, 다른 공격 루트가 부진했고, 수비 조직력마저 무너지는 아쉬움을 경험한 10분을 보냈다.


기록도 큰 차이를 보였다. KCC는 야투 성공률 65%(2점슛 8개/13개, 3점슛 3개/4개)라는 높은 확률을 남겼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9-6으로 앞섰다. 어시스트는 각각 4개씩을 기록했다. KT는 야투 성공률이 38%(2점슛 6개/11개, 3점슛 2개/10개)로 뚝 떨어졌다. 득점도 18점에 머물렀다.


3쿼터, KT의 집중력과 KCC의 방심이 교차한 10분이었다. KT는 2쿼터와 달리 한 템포 빠른 공격과 효율성이 더해진 공수로 계속 점수차를 줄여갔다. 경기 재개와 함께 티그 개인기가 작렬했던 KCC는 이후 방심에 휩싸인 듯 공수에서 균열이 발생, 한 때 3점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부진했던 흐름에서 탈피했던 10분을 지나쳤고, KCC는 경기 후반 나온 티그의 3점슛에 만족해야 했다.


4쿼터, KT는 3쿼터에 보여준 상승세를 현실로 바꿔냈다.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이 돋보였다. KCC는 완전히 방심한 느낌으로 시간을 보냈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전반전과 다른 흐름으로 10분을 보낸 KT는 4쿼터 시작부터 모든 에너지를 경기에 쏟아 붇기 시작했고, 3분이 지날 때 터진 로건 3점슛으로 76-74로 앞섰다.


4쿼터 시작 후 11-0 RUN에 성공하며 만들어낸 상황이었다. KCC는 공격과 수비 모든 것이 말을 듣지 않았다. 전반전 보여주었던 극강의 모습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3분 동안 KCC 경기력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전반전 보여주었던 강력한 모습이 전혀 보여지지 않았던 것.


이후 양 팀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약 5분을 넘게 보냈고, 원 포제션 흐름 속에 경기는 쿼터 후반을 맞이했다. KT가 3점슛 세 방을 앞세워 승리에 접근했다. 김영환, 양홍석, 로건이 벤치 작전과 맞물려 발생한 자신의 3점슛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KCC도 브라운과 이정현으로 끝까지 응수했지만, KT 조직력과 집중력 그리고 상승세를 넘어설 수 없었다.


KT는 4쿼터 무려 28점을 집중시켰다. 앞선 경기에서 100점을 몰아친 이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10분이었고,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따내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쿼터 기록을 살펴보자. KT는 2점슛 성공률 59%(2점슛 6개/10개, 3점슛 4개/7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10개와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득점 분포도 좋았다. 박지훈(7점), 로건(6점)을 필두로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KCC는 야투 성공률이 40%(2점슛 5개/10개, 3점슛 20%(1개/5개)에 머물렀고, 4개의 리바운드와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수비를 떠나 승리와 가까울 수 없는 공격 지표였다. 그렇게 경기는 KT의 기적 같은 승리라는 대반전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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