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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준희 웹포터] “나이도 있는데 새로운 팀에서 폐 끼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팀을 옮긴 후 첫 두자리 수 득점에 성공한 베테랑 슈터 강병현(191cm, 가드)이 남긴 말이다.
창원 LG는 27일(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07-102로 승리했다.
이날 강병현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3점과 함께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강병현은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해놓고 잡힌 경기가 많아서 선수단 분위기가 다운되기도 했는데, 오늘 승리를 통해 치고 나갈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병현은 이날 3점슛 4개 중 3개를 꽂아 넣으며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였다. 이적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개인으로는 약 10개월 만에 올린 기록이었다. 이에 대해 강병현은 “경기 끝나고 인터뷰실 오는 게 진짜 오랜만인 것 같다”며, “이전 경기력에 대해서 나 스스로도 불만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다른 것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내 할 것만 하러 나온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해 주셔서 오늘 워밍업 할 때부터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이원대와 함께 KGC와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팀을 옮기며 부담감도 컸을 터. 이에 대해 강병현은 “LG에 와서도 (조)성민이 형 다음으로 양우섭과 함께 고참급이라서 팀에 폐를 끼치기 싫었다”며 “새로운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그게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연이어 강병현은 “이런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개인적으로 풀어야 할 1차적인 숙제였는데, 오늘은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게임에만 집중하자고 다짐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외곽슛에 강점이 있지만 돌파와 속공에도 능한 가드였지만, 현재는 그 능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예전과 같은 화려한 플레이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는 말에 강병현은 “아무래도 수술 이력도 있고, 운동 능력이 그때보다 떨어진 건 맞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 봤을 때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그런 것보단 감독님께서 찬스 때 외곽에서 슈팅이나 패스 위주의 게임을 원하시기 때문에 내 스스로 스타일에 조금씩 변화를 주는 과정인 것 같다”며 “고참답게 노련한 플레이로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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