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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부산/이재범 기자] KT가 힘겹게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두 경기 연속 머피 할로웨이 없이 선전했다.
부산 KT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100-97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연승도, 연패도 없이 3승 3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전자랜드는 3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마커스 랜드리는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데이빗 로건은 3점슛 4개 포함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상열(12점)과 허훈(11점 7어시스트), 김영환(10점 4어시스트)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기디 팟츠는 후반에만 30점을 집중시키는 등 3점슛 8개 포함 39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강상재는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효근도 16득점했다.
1Q : 전자랜드(원정) 20-37 KT(홈)
KT는 1쿼터부터 득점을 폭발시켰다. KT의 1쿼터 37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또한 KT의 정규리그 통산 1쿼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KT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은 골드뱅크와 나산 시절 기록한 39점(2Q, 4Q, 4Q 3회)이다. 랜드리는 골밑에서, 조상열은 3점슛으로 각각 12점씩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전자랜드는 랜드리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하며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정효근 대신 박봉진을 투입해도 소용없었다. 수비를 지역방어로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KT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실점은 계속 늘어났다. 더구나 조상열에게 3점슛을 계속 내줘 수비를 또 바꿀 수 밖에 없었다. 팟츠가 야투 5개 중 1개 밖에 성공하지 못해 17점 차이로 끌려갔다.
2Q : 전자랜드 41-63 KT
KT는 1쿼터에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2쿼터에도 이 흐름을 이어나갔다. 1쿼터에는 조상열의 손이 뜨거웠다면 2쿼터에는 로건과 랜드리, 허훈이 고르게 성공했다. 2쿼터 리바운드에선 전자랜드와 7-6으로 대등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서 10-0으로 앞섰다. KT는 내외곽 고른 득점을 앞세워 22점 차이 우위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빠른 속공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2쿼터 2점슛 9개 중 8개를 성공했다. 그렇지만, 실책이 많은 게 흠이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5실책을 했다. 또한 3점슛도 터지지 않았다.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정효근과 팟츠가 득점을 주도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KT의 달아오른 화력과 견줄 수 없었다.
3Q : 전자랜드 67-87 KT
KT는 3쿼터 점수만 놓고 보면 전자랜드와 대등했다. 그렇지만, 2쿼터와 달리 리바운드에서 열세(8-13)였다. 전반까지 60%(9/15)였던 3점슛 성공률도 다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더 달아나지 못하고 20점 내외의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 80-63로 쫓길 때 로건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 기세를 끊었다. 여기에 양홍석과 허훈이 득점을 올리며 20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다. 전반까지 9점에 그쳤던 팟츠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2점을 올렸다. 차바위는 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내며 추격에 힘을 실었다. 강상재는 3쿼터에만 6득점했다. 그렇지만, 흐름을 탈 때 로건에게 실점했다. 특히 3쿼터 막판 KT의 작전시간 후 로건에게 내준 3점슛이 아쉬웠다.
4Q : 전자랜드 97-100 KT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팟츠에게 3점슛과 돌파를 허용했다. 김현민의 골밑 득점 후 다시 팟츠와 김낙현에게 연속 7실점했다. 점수 차이가 순식간에 89-79, 10점 차이로 좁혀졌다.
KT는 작전시간을 불렀다. 앞서고 있는 KT가 후반 3개의 작전시간 중 2개를 사용하는 순간이었다. 김영환이 3점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여기에 랜드리가 점퍼를 성공했다. 이번엔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KT는 팟츠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고, 정효근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94-87로 쫓겼다. 전자랜드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김현민의 자유투로 무득점 공백을 깼다.
KT는 전자랜드의 슛이 빗나갈 때 양홍석과 김현민의 리바운드로 힘겹게 버텼다. 정효근에게 3점 플레이를 내주며 98-92로 쫓겼던 KT는 52.7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속공으로 100-92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이내 정효근과 강상재에게 연속 5점을 잃었다. 100-97로 점수 차이가 좁혀지자 마지막 작전시간을 불렀다.
허훈의 돌파가 무위로 돌아갔지만, 차바위의 3점슛 역시 빗나갔다. KT가 홈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웃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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