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 들썩들썩’ LG 김종규, 비결은 감량과 페이스업!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24 0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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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T와 맞대결에서 앨리웁 덩크 등 멋진 장면들을 선보인 LG 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3kg 정도 감량했다. 신인 시절 달리는 농구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창원 LG가 2승 2패로 4위에 자리 잡았다. 2연패로 시작했지만, 이내 2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을 맞췄다. LG가 연승을 달린 원동력은 김종규(207cm, C)다.


LG는 지난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다. 팀 창단 후 가장 오랜 시간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장 큰 조건은 건강한 김종규였다. 김종규는 기대에 부응하며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종규는 23일 부산 KT와 경기 전까지 3경기 평균 22.0점 11.7점을 기록했다.


KT와 경기 전에 만난 김종규는 시즌 평균 20-10을 기대해도 되겠냐고 하자 “그럼 좋겠지만, 그런 걸 신경 쓰고 연연하면 마이너스가 된다. 또 부상을 당할 수 있다”며 “득점은 10점에 그쳐도 팀이 이기면 상관없다. 그렇지만, 리바운드나 블록에 더 신경을 쓴다”고 했다.


김종규는 KT와 맞대결에서 14점 8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종규가 이처럼 선전하는 비결 중 하나는 달라진 플레이 스타일이다. 포스트업 훈련에 많은 힘을 쏟았던 김종규는 골밑을 메이스에게 맡기고 받아먹는 득점이나 점퍼 등 페이스업으로 득점을 많이 올린다.


김종규는 “비시즌 동안 재활만 하느라 농구를 많이 못했다. 그 동안 포스트업을 하려면 힘이 필요해서 무리하게 벌크업을 시도했다”며 “생각을 해보니까 저에게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프로 데뷔 후 10kg 가량 체중을 늘렸는데 사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2~3kg 정도 감량했다. 비시즌 동안 수술을 해서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가 덜 가도록 했다”며 “또 신인 시절 달리는 농구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메이스가 골밑에서 경쟁력이 있어서 그에 맞춰서 플레이를 하면 좋을 거 같았다. 아직 3경기 밖에 하지 않았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몸이 가벼워졌기 때문일까? 김종규는 이날 조쉬 그레이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시원하게 내리찍고, 김시래의 노룩 패스를 받아 멋진 컷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종규가 득점할 때 창원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환호를 터트렸다.


김종규가 날아다니자 LG는 승리를 거두고, 팬들의 눈은 즐겁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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