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더 긴 시즌을 원했던 마레이, 그러나...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7 2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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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마레이(202cm, C)의 2025~2026시즌은 끝났다.

창원 LG는 지난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소노에 80-90으로 졌다. 2025~2026시즌을 허무하게 마쳤다. ‘통합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LG는 2024~2025시즌에 고전했다.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길게 이탈해서였다. 그러나 마레이가 돌아온 후, LG의 경기력은 상승했다. 골밑 싸움과 수비부터 달라졌다. 탄탄해진 LG는 다시 질주했다. 그리고 ‘3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마레이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에서 자신의 역량을 100% 이상 쏟았다. 7경기 평균 32분 41초 동안, 11.9점 13.1리바운드(공격 4.4) 4.6어시스트에 2.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그 결과, KBL에서 처음으로 우승했고, LG의 창단 첫 우승을 함께 했다.

마레이의 위력이 강했던 이유. ‘수비’였다. 마레이는 2025~2026시즌에도 수비와 리바운드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덕분에, LG도 정규리그 내내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 결과,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해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는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 직행’ 또한 해냈다. 그렇지만 4강 플레이오프 1차전과 2차전 모두 패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런 이유로, 마레이를 포함한 LG 선수들은 3차전을 필사적으로 임해야 했다.

마레이는 시작부터 수비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했다. 네이던 나이트(203cm, C)에게 루즈 볼을 내주지 않았다. 이는 LG의 공격 기반으로 작용했고, 볼을 받은 칼 타마요(202cm, F)가 미드-레인지 점퍼를 해냈다.

마레이는 양준석(181cm, G) 대신 리더 역할을 해냈다. 3차전 이후에 그런 역할을 해내야 했다. 야전사령관인 양준석이 시즌 아웃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레이는 나이트를 힘으로 밀어붙였다. 특유의 엉덩이로 림 근처까지 접근한 뒤, 스핀 무브에 이은 골밑. 나이트와 기싸움에서 앞섰다.

나이트한테 오펜스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나이트와 지속적으로 싸웠다. 나이트의 파울을 유도. 나이트를 불편하게 했다.

마레이는 자유투 라인 부근을 잘 활용했다. 그 곳에서 플로터를 연달아 성공했다. 특히, 1쿼터 종료 2분 24초 전에는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14-15로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마레이가 소노 림을 계속 파고 들었다. 그렇지만 LG는 소노한테 3점을 계속 맞았다. 이로 인해, 19-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이후를 기약해야 했다.

마레이가 2쿼터 들어 더 강한 견제를 받았다. 또,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208cm, C)의 피지컬을 어려워했다. 이를 인지한 조상현 LG 감독은 2쿼터 시작 15초 만에 마레이를 벤치로 불렀다.

카이린 갤러웨이(203cm, F)가 코트로 나섰다. 하지만 갤러웨이가 있는 동안, LG는 속절없이 밀렸다. 2쿼터 시작 51초 만에 19-32로 밀렸다. 조상현 LG 감독이 타임 아웃을 활용했다. 그리고 마레이가 코트로 들어갔다.

마레이는 타마요와 소노 페인트 존을 공략했다. 이기디우스와 정희재(196cm, F)로 이뤄진 소노 프론트 코트 자원을 힘으로 밀어붙였다. 소노 골밑 수비에 압박감을 줬다.

그리고 마레이는 유기상(188cm, G)에게 스크린을 계속 걸어줬다. 스크린을 받은 유기상은 슈팅 공간을 마련했다. 동시에, 소노 수비수와 거리를 뒀다. 그 결과, 유기상이 3점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LG도 2쿼터 시작 3분 59초 만에 26-36을 만들었다.

마레이는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달렸다.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2쿼터 종료 5분 14초 전 31-38로 쫓는 득점을 해냈다. 소노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마레이가 계속 컨트롤 타워를 소화했다. 수비 리바운드 또한 필사적으로 잡았다. 마레이가 중심을 잡아줬기에, LG는 어느 정도 희망을 엿봤다. 40-51로 전반전을 마쳤다.

LG가 계속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지만, 마레이는 소노 림 근처로 향했다. 그 곳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특히, 2번째 자유투를 허공에 날려버렸다.

마레이가 계속 몸싸움을 했다. 마레이의 골밑 경쟁력은 분명 눈부셨다. 그렇지만 LG는 소노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62-78로 3쿼터를 마쳤다.

LG 국내 선수들의 3점 성공률이 높아졌다. 이로 인해, LG는 75-84로 소노를 뒤쫓았다. 하지만 마레이가 경기 종료 3분 24초 전 5반칙을 범했다. 게다가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했다. 마레이는 그렇게 2025~2026시즌을 마쳤다. 마레이의 2025~2026 마지막 경기 기록은 ‘36분 출전, 19점(2점 : 8/13) 16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3스크린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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