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련한 슈터 로건 가세한 KT, 승부처서 달라졌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22 0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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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도운 KT 데이빗 로건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우리가 필요한 게 클러치 슈터다. 그 부분을 채워준다.”


부산 KT가 21일 서울 삼성과 홈 두 번째 경기에서 105-98로 이겼다. 연패 없이 2승 2패를 기록한 KT는 현재 공동 4위다.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더구나 엎치락뒤치락하던 4쿼터 박빙의 승부에도 승리를 거둬 이번 시즌 전망을 밝게 한다.


KT가 시즌 초반 가볍게 출발할 수 있었던 건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발 빠르게 외국선수 교체를 한 것도 한몫 했다.


KT는 애초에 마커스 랜드리(196.8cm, F)와 조엘 헤르난데즈(185.8cm, G)로 외국선수를 구성했다. 랜드리는 골밑 플레이에 아쉬움이 있지만, 득점력에서 인정받는 외국선수다. 헤르난데즈가 시즌 개막 전부터 기량이 떨어진다는 저평가를 받았다.


시즌 개막 후 달라지는 외국선수들도 있다. 헤르난데즈는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개막 전 평가가 정확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국내선수보다 못한 부진이었다.


KT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을 치른 뒤 데이빗 로건(181.7cm, G)으로 교체를 결정했다. 헤르난데즈는 2경기 만에 KBL을 떠났다.


로건 역시 랜드리처럼 노장이지만, 장점도 확실하다. 로건은 지난해 프랑스리그(Strasbourg IG)에서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13.95점 1.85리바운드 2.07어시스트 0.95스틸 3점슛 성공률 39.3%(169/430) 자유투 성공률 83.8%(62/74)를 기록했다.


어느 리그를 가더라고 정확한 3점슛을 바탕으로 10점대 중반 득점을 올렸다.


로건은 서울 SK와 KBL 데뷔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14득점했다. 팀이 역전패했지만, 헤르난데즈보다 확실히 나았다.


로건은 주말 연전으로 치러진 삼성과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과 돌파를 성공했다. 로건이 아닌 헤르난데즈였다면 KT는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지난 시즌 승부처에서 약했던 KT는 데이빗 로건의 가세로 안정된 전력을 갖췄다.

김현민(200cm, C)은 “속이 시원하다”며 “슛이 들어간다. 우리가 필요한 게 클러치 슈터다. 그 부분을 채워준다. 경기 운영에서도 허훈을 도와준다. 영리해서 여우 같다. 선수들도 다 좋아한다”고 로건 활약에 활짝 웃었다.


양홍석(195cm, F)은 “로건은 베테랑이라 침착하고, 경기를 풀어갈 때도 도움을 준다”며 “외곽슛도 많이 넣어주고,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팀으로나,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로건 영입을 반겼다.


KT 서동철 감독은 “노련한 선수다. (시차적응도 덜 되어) 여독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연전을 소화했다. 경기 출전시간(31분 37초)도 많았다. 좀 더 기용하려고 했는데 힘들다고 해서 교체했다”며 “앞으로 오늘(21일)보다 더 나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로건 역시 “잠을 못 자서 다음 주가 되면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2경기 출전한 로건은 평균 18.0점 3.5리바운드 4.5어시스트 3점슛 4.5개 성공(50.0% 9/18)을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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