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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 부진을 떨쳐내고 조금씩 KBL에 적응하고 있는 마퀴스 티그 |
[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우석 기자] KCC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마퀴스 티그(12점 6어시스트), 브랜든 브라운(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13점) 등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접전 끝에 82-70으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KCC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쿼터 27-13으로 앞서며 경쾌한 출발을 알렸던 KCC는 이후 김민수, 리온 윌리엄스를 앞세워 접근전을 펼치는 SK에 3점차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순간도 있었지만, 조직력과 높이를 바탕으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내용도 좋았다. 5명이 10+를 만들었고, 속공도 7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5-32로 앞섰고, 어시스트도 15개를 기록했다.
가장 고무적인 건 부분은 시즌 전 기대 가득했던 마퀴스 티그가 한 단계 더 올라서는 모습을 보인 것. 사실 티그는 이름 값에 비해 다소 활약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었다. 티그는 창원 LG와 가졌던 시즌 개막전에서 7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다른 성적표였다.
완패를 경험했던 인천 전자랜드 22점을 몰아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티그는 토요일 오리온 전부터 조금씩 안정감을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 수 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며 KBL 적응에 시동을 걸었다.
안정적인 드리블에 더해진 돌파력과 패스 센스를 선보이는 등 한 차원 다른 플레이로 시간을 거듭, 22분 동안 12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자신이 존재했던 순간에는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1쿼터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경기에 나선 티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송창용의 오픈 3점슛으로 경기 첫 기록을 남겼다.
2쿼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티그는 세 번의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탑에서 하이 포스트 침투 후 왼쪽 90도에 위치한 송교창에게 오픈 찬스를 열어 주었다. 송교창은 가볍게 장거리 점퍼를 성공시켰다.
또, 종료 2분 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브라운과 투맨 게임에 이은 짧은 랍 패스로 골밑을 무주공산으로 만들었고, 브라운은 가볍게 골밑슛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추가했다.
종료 1분 20초 전, 45도에 골대로 돌진한 티그는 모든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시킨 후 왼쪽 90도 위치한 정희재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정희재는 파생된 오픈 찬스를 3점으로 만들었다.
KCC 마지막 공격은 티그의 투맨 게임이었다. 티그는 왼쪽 45도에서 침착하게 공격을 전개했고, 점퍼를 통해 득점을 완성했다. 전반전을 마감하는 점수가 되었다.
이후에도 티그는 안정감과 침착함을 바탕으로 KCC 세트 오펜스를 계속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3쿼터 잠시 주춤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한 개의 어시스트와 함께 칼날 같은 돌파로 득점도 만들어냈다.
압권은 종료 42초 전이었다. 오른쪽 45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시작한 시동을 건 티그는 좁은 공간에서 두 명의 수비를 벗겨낸 후 RA(공격자 보호 구역)지역 바로 앞에서 브라운에게 짧은 패스를 연결, 2쿼터에 이어 또 한번의 골밑 오픈 찬스를 제공했다. 브라운은 다시 어렵지 않게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 6번째 어시스트였다. SK 수비는 티그 플레이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3쿼터 마지막 골은 티그의 몫이었다. 2쿼터 마지막 상황의 데자뷰와 같았다. 오른쪽 45도에서 어렵지 않게 점퍼를 터트리며 팀에 두 자리수 리드를 선물했다. 4쿼터 티그는 짧게 출전했고, 장거리 점퍼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추승균 감독은 “티그가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보여준 실력에 50%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제한된 출전 시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성격이 참 좋은 선수다. 지난 경기부터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게임 후 만난 티그는 “조금씩 KBL에 적응하고 있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적응이 끝나면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그의 얼굴에는 자신감과 여유가 넘쳐 흘렀다. 게임을 거듭하며 자신의 이름 값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KCC 역시 티그의 컨디션 회복에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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