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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LG 김종규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김종규(207cm, C)가 우려와 달리 최고 반응속도로 출발선을 달려나갔다. 결승점은 자유계약이다. 김종규는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더블더블 등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창원 LG는 20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 개막전에서 94-70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제임스 메이스(199.9cm, C)가 28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김종규도 22점 10리바운드로 20-10을 작성했다.
메이스의 기량은 이미 검증 받았다. 모두들 잘할 거라고 예상했다. 김종규는 다르다. 김종규는 시즌 개막 전만 해도 예상출전 시간이 10분 내외에서 최대 25분으로 올라갔을 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전주 KCC와 개막전부터 33분 3초 출전했던 김종규는 원주 DB,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42분 30초(2차 연장), 26분 7초 뛰었다.
김종규가 이만큼 뛸 수 밖에 없는 건 그만큼 팀 내 비중이 높고, 김종규의 백업 박인태(200cm, C)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기 때문이다. 박인태는 시즌 개막 전 허리 부상 이후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김종규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종규의 최근 3경기 기록은 15점 10리바운드, 29점 15리바운드, 22점 10리바운드다.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자, 2경기 연속 20-10 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모두 김종규의 개인 최초의 기록.
김종규는 두 경기 연속 20점 이상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29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2위(1위 30점)이며, 15리바운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무엇이 김종규를 이렇게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바꿔놨을까? 가장 단순한 이유는 김종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을 얻는다. FA를 앞둔 선수들이 선전하는 경우가 잦다.
또 다른 이유는 플레이의 변화다. LG는 김종규가 데뷔한 이후 줄곧 포스트업을 주문했다. 김종규는 개인훈련 시간 동안 포스트업 훈련에 매진하기도 했다.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 몸을 키웠다.
그렇지만, 김종규의 장점은 페이스업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3점슛을 던졌을 정도로 슛 정확도도 갖추고 있다. 잘 달리고, 운동능력이 뛰어나 속공이나 리바운드에 가담해 득점을 올리는 게 오히려 효과적이다.
외곽을 살려줘야 한다는 이유로 골밑 플레이를 주문 받은 LG를 떠나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 김종규가 더 잘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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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공격에서 쉽게 득점하는 LG 김종규 |
이번 시즌에는 김종규의 역할이 달라졌다. 우선 가장 큰 역할은 신장과 운동능력을 활용한 수비와 리바운드다. 여기에 포스트업이 아닌 받아먹는 득점으로 공격 방법을 바꿨다. 하이포스트에서 점퍼를 던지고, 가드들과 2대2 플레이나 빈 공간을 찾아가 받아먹는 득점을 올렸다.
LG 현주엽 감독은 전자랜드와 경기 후 김종규의 활약에 대해 “수비와 리바운드를 주문하는데 홈 개막전이라서 그런지 공격에 치중했다. 그 부분을 전반 끝나고 이야기를 했다. 후반에 자신의 할 일을 해줘서 후반 경기력이 좋았다”며 김종규의 역할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무게중심이 있다고 했다.
김종규는 “팀에 필요한 역할만 하려고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 블록을 하고, 그레이나 메이스 선수가 찬스를 만들어 줄 때 받아먹는 득점을 올리거나 점퍼를 던진다”며 “제가 제일 잘 하는 이런 걸 해서 기록도 잘 나온다”고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의 비결을 전했다.
더구나 김종규와 호흡이 잘 맞는 메이스와 짝을 이룬 것도 한몫 했다.
김종규는 “메이스 선수가 골밑에서 워낙 전투적이라서 제가 부족한 걸 채워주고, 메이스가 그런 플레이를 할 때 제가 잘 하는 것들이 빛나기에 잘 맞는다”고 메이스와 2시즌 만에 재회한 걸 반겼다.
LG는 메이스와 함께 김종규가 펄펄 날자 확실하게 골밑 안정을 찾았다. 김종규가 이런 활약을 꾸준하게 해준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 시즌이 끝난 뒤 김종규 몸값 고민은 그 이후 문제다.
김종규는 3경기 평균 22.0점 11.7리바운드 2.0어시스트 1.7블록을 기록 중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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