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승 부르는 문태종 반가운 징크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19 1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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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하는 팀마다 첫 시즌에 해당팀 최고 성적으로 이끌고 있는 현대모비스 문태종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전자랜드 때도 최고 좋았고, LG에서도 그랬고, 오리온에선 챔피언에 올랐다. 그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18~2019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시즌 개막 전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감독들이 우승후보로 현대모비스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A감독은 “현대모비스를 제외하면 모든 팀들과 할 만하다”고 할 정도.


현대모비스는 우승후보답게 개막 2연전에서 32점(vs. KT 101-69)과 29점(vs. 오리온 111-82) 차이의 대승을 거뒀다. 개막 2연전을 모두 20점+ 이긴 건 KBL 최초의 사례다.


현대모비스의 상쾌한 출발 원동력은 고른 선수들의 활약이다. 주전이 벤치로 들어가고 대신 나오는 선수도 만만치 않다. B감독은 양동근(180cm, G)과 함지훈(198cm, F)이 식스맨이라고까지 했다.


이런 탄탄한 선수 구성의 한 자리를 문태종(199cm, F)이 차지하고 있다. 문태종은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고양 오리온을 거쳐 지난 6월 현대모비스에 합류했다.


KBL 최고령 선수인 문태종은 개막 2연전에서 3점슛 7개 중 6개 성공하며 평균 11.0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오리온과 맞대결에선 덩크슛까지 터트렸다.


2014~2015시즌 챔피언 3연패 이후 4시즌 만에 우승을 노리는 현대모비스 입장에서 문태종의 반가운 징크스가 있다.


문태종은 이전 3팀에서 이적 첫 해 소속팀의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힘을 실었다.


문태종은 2010~2011시즌 전자랜드에서 처음으로 KBL 무대에 섰다. 당시 전자랜드는 38승 16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전자랜드 팀 최고 성적이자 최고 순위다.


문태종은 2013~2014시즌 최고 보수(6억 8000만원)를 받으며 LG로 이적했다. 문태종을 영입한 LG는 40승 14패를 기록, 창단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문태종은 2시즌 만에 LG를 떠나 오리온 품에 안겼다. 오리온은 최고 승률을 향해 승승장구하다 3라운드 중반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주춤했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팀 통산 두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문태종은 전자랜드, LG, 오리온을 거쳐 우승후보 현대모비스에서 활약 중이다.

◆ 문태종 소속팀 첫 해 성적
2010~2011시즌 인천 전자랜드 / 2위 38승 16패 / 유일한 4강 PO 직행
2013~2014시즌 창원 LG / 1위 40승 14패 / 첫 정규리그 우승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 / 3위 32승 22패 / 두 번째 챔피언 등극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가는 곳마다 첫 해 팀 최고 성적을 안긴 문태종은 KBL에서 현대모비스라는 4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모비스는 KBL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정규리그 우승(6회)과 챔피언(6회)을 경험했다.


문태종의 징크스를 따라간다면 현대모비스의 이번 시즌 성적은 통합우승이다.


문태종은 19일 오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이런 성적을 언급하자 “전자랜드 때도 최고 좋았고, LG에서도 그랬고, 오리온에선 챔피언에 올랐다”며 “그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전 3팀 모두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현재 현대모비스 전력과 비교할 때 어느 팀이 가장 나을까?


문태종은 “(현대모비스에서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솔직히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그렇지만, 많은 이들이 현대모비스가 강하다고 평가한다”며 “다만, 현재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고 최강의 팀을 꼽는데 주저했다.


문태종은 LG 시절 현대모비스에게 패하며 플레이오프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태종은 LG와 현재 현대모비스 전력을 비교해달라고 하자 “현대모비스는 경험으로 농구를 하는 경향이 있다. LG는 당시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났지만, 개인 플레이 성향이 있었다”며 “그런 면에서 현대모비스가 경험 등에서 우위라는 생각이 든다”고 LG보단 현대모비스를 선택했다.


이어 “1위를 꼽기 힘들지만, 2위를 뽑는다면 오리온이다. 애런 헤인즈가 다치지 않았다면(30경기 출전, 부상 복귀 후에도 한 동안 정상 경기감각 보여주지 못함) 훨씬 더 강했을 거다”고 덧붙였다.


문태종은 19일 동생 문태영(194cm, F)이 속한 서울 삼성과 시즌 3번째 경기에 나선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의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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