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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이성민 기자] 원주 DB가 천신만고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원주 DB는 17일(수)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마커스 포스터(4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저스틴 틸먼(15점 10리바운드), 한정원(19점)의 활약을 묶어 117-116으로 승리했다.
원주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창원 LG는 첫 승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개막 2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 : 원주 DB 24-18 창원 LG
양 팀은 팽팽한 접전 양상 속에서 1쿼터 초반부를 흘려보냈다. LG는 메이스와 김종규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공략했다. 손쉽게 득점을 따냈다. DB는 높이 열세를 모션 오펜스로 메웠다. 틸먼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웠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중반부 들어 나란히 투입된 단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엇갈렸다. DB는 포스터의 이타적인 플레이에 웃음 지었다. 포스터는 개인 공격과 팀 공격을 조화롭게 이끌었다. 3점슛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반면 LG는 개인적인 공격이 줄을 이었다.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DB가 6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원주 DB 44-50 창원 LG
LG가 2쿼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철저한 수비 리바운드 사수 이후 신속한 속공 전개가 주효했다. 그레이가 속공 최전선을 달렸다. 메이스와 김종규도 부지런히 트레일러로 따라붙었다. 12점을 연이어 추가했다. 4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역전과 마주했다.
LG로 넘어간 흐름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LG는 철저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DB 공격을 틀어막았다. 특히 틸먼을 페인트 존 밖으로 밀어내 득점 확률을 떨어뜨렸다. 수비 성공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LG는 수비 성공을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었다. 정확한 아울렛 패스가 가미된 속공과 유기적인 패턴 플레이가 끊임없이 펼쳐졌다. 시간의 흐름에 비례해 점수가 추가됐다.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한 LG는 50-41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원주 DB 80-67 창원 LG
3쿼터 초반 흐름은 DB의 몫이었다. 메이스가 충돌에 의한 고통으로 잠시 벤치로 나가있는 동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틸먼과 포스터가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차례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김현호의 3점슛과 뒤를 이었다. 2분여 만에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52-52).
DB의 질주는 계속됐다. LG가 메이스를 다시금 투입해 반격을 감행했지만, DB의 상승세를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DB는 포스터의 돌파와 윤호영의 점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포스터가 속공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3점차로 달아났다(59-56, DB 리드).
DB는 남은 시간 격차를 벌려나갔다. 포스터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돌파, 3점슛, 속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홀로 득점을 몰아쳤다. LG는 포스터를 막을 도리가 없었다. 매 포제션마다 실점을 허용했다. 포스터를 앞세워 상승세에 방점을 찍은 DB는 80-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원주 DB 97–97 창원 LG
DB는 3쿼터 상승세를 이었다. 포스터가 출발을 이끌었다. 파울 자유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줄을 이었다. 순식간에 21점차까지 달아났다.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89-68, DB 리드)
LG의 반격도 매서웠다. 김종규의 높이를 활용해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풀 코트 프레스로 잇단 수비 성공을 거뒀고, 이를 차분하게 득점으로 이었다. 4쿼터 중반부를 지배하다시피 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
LG의 흐름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와 함께 또 한번의 변화를 마주했다. 포스터가 마지막 공격 기회를 극적인 3점슛으로 연결한 것. 연장전으로 돌입하는 한방이었다.
◆연장 1차전 : 원주 DB 110-110 창원 LG
연장전에 돌입해서도 양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원 포제션 게임의 연속이었다.
균형을 유지하던 경기는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변수와 마주했다. 포스터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하지만, 균형은 무너지지 않았다. LG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DB는 이우정이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얻은 자유투 2개 중 하나만을 성공시키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2차전 : 원주 DB 117-116 창원 LG
연장 2차전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메이스와 김종규가 나란히 득점을 올려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DB도 곧바로 반격을 날렸다. 김현호가 환상적인 돌파로 만회 득점을 올렸다. 종료 2분 14초를 남겨놓고 스코어는 114-114, 다시금 동점을 이뤘다.
종료 38초를 남겨놓고 한정원의 3점슛이 터졌다. DB가 117-116으로 앞서나갔다. DB는 어렵사리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수비를 성공해내며 승리와 마주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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