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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단신 외국선수 제쿠안 루이스와 2015~2016시즌 활약한 조 잭슨(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조 잭슨과 같이 훈련을 해보니까 하루에 바뀌지 않는다. 보여주고 수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고양 오리온은 1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82-111로 크게 졌다. 전반까진 정확한 야투와 빠른 공격으로 50-60으로 끌려갔지만, 후반 32-51로 완벽하게 밀렸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전반까지 19점을 올린 제쿠안 루이스가 후반 5점에 그쳤다. 루이스의 전후반 점수 편차가 고스란히 후반 일방적 열세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루이스는 그래도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KGC인삼공사와 경기(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0점+ 올렸다.
대릴 먼로(196.6cm, C)는 패스 센스가 남다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먼로에게 더블팀을 갈 경우 너무나도 쉽게 실점할 수 있다며 1대1 수비를 고집했다. 먼로는 그만큼 뛰어난 패스 감각으로 동료들을 살려준다.
루이스는 먼로와 달리 스피드를 활용한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준다. 유재학 감독은 루이스에 대해 “패스 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고 했다.
루이스와 짝을 이뤄 코트에 자주 나서는 송창무(205cm, C)는 “루이스가 원체 빠르니까 수비를 흔들어놓은 뒤 받아먹기 좋은 패스를 내준다”며 “상대팀도 외국선수에게 득점을 많이 내주지 않기 위해 집중 수비하는데 (루이스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이 많다”고 했다.
장점이 많은 루이스이지만, 두 경기에서 17개의 실책(10개-7개)을 범한 건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한다. 돌파 이후 내주는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고, 아직까지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나온 실책도 있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씻으려는 오리온은 루이스의 실책 남발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시즌 내내 고전할 수 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 했다. 추일승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루이스가 (돌파 후) 마무리나 어시스트 패스를 하다 실책을 했다. 그래도 (10개를 기록한) 지난 경기보다 (7개 기록한 현대모비스와 경기가) 낫다”며 개막전보다 실책이 줄었다는 사실에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조금씩 고쳐나가야 한다. 하루 아침에 고쳐지지 않는다”며 “(2015~2016시즌) 조 잭슨과 같이 훈련을 해보니까 하루에 바뀌지 않았다. 보여주고 수정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2015~2016시즌 중 뒤늦게 KBL 무대에 적응한 조 잭슨을 앞세워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오리온은 가드 외국선수와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지 한 번 경험한 것이 이번 시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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