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생각하는 2G 연속 100점+ 비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17 10: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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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경기 모두 100점 이상 득점을 올린 현대모비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외곽슛이 들어가서 100점을 넘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부산 KT, 고양 오리온을 차례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 경기 모두 101점과 111점을 올렸다.


1997시즌 출범한 KBL에서 개막 2경기 이상 100점+은 통산 8번째다. 개막 최다 연속 경기 100점+ 기록은 1997시즌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의 6경기다. 2000년대 초반 공격농구로 돌풍을 일으켰던 창원 LG도 2001~2002시즌 개막 4경기에서 100점대 득점력을 뽐냈다.


대구 동양은 두 번이나 개막 2경기 이상 연속 100점+을 맛봤다. 현대모비스 역시 2008~2009시즌에 이어 10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2경기 연속 100점+ 기록을 세웠다.


다른 구단들 기록은 대부분 수비보다 공격에 치중했던 프로농구 출범 초기에 나온 것과 달리 현대모비스는 수비 전술이 자리를 잡은 가장 최근 두 차례 기록했다는 게 의미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부터 많은 득점을 올리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할까?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외곽슛이 들어가서 100점을 넘었다”며 “슛이 안 들어가는 경기는 나도 한 번 봐야 한다. 득점은 상대에 따라 다르다”고 외곽포를 고득점 비결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두 경기에서 3점슛 24개(44개 시도, 성공률 54.5%)를 성공했다. 유재학 감독은 “라건아에게 패스가 들어가면 상대 수비가 좁혀지니까 외곽에서 움직이면 기회가 난다”고 3점슛 원동력을 라건아의 골밑 존재감으로 꼽았다.


양동근(180cm, G)은 “선수들이 공격보다 수비에 더 신경 쓴다. 빠른 공격 전환을 비시즌 동안 연습했다. 그게 잘 맞아간다”며 “3점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수비에서 기복을 안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수비를 다득점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두 경기 평균 10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빠른 공수 전환을 준비했지만, 막상 개막하면 예전 농구로 돌아갔다. 이번 시즌에는 그 연습효과가 나왔다.


양동근은 예년과 이번 시즌의 차이를 묻자 “빅맨이 잘 뛰어준다. 다른 선수들도 워낙 잘 달린다”며 “또 선수들도 1~2년 훈련하며 몸에 익어서 적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두 경기 모두 팀 득점을 이끌고 있는 라건아(199.2cm, C)는 “워낙 득점할 선수들이 많아서 상대 수비가 한 명 집중하지 못하고, 여러 선수에게 분산되니까 고득점이 나오는 거 같다”며 “팀 밸런스가 워낙 좋다”고 득점할 선수들이 많아 고득점을 올린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고득점 비결은 펑펑 터지는 외곽포, 탄탄한 수비 이후 빠른 공격, 5명 이상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을 갖춘 선수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KBL 역대 4번째 개막 3경기 연속 100점+에 도전한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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