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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종의 제자를 자처하며 3점슛 향상을 바라고 있는 현대모비스 이대성 |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이번 시즌 제2의 문태종이 될 거다. 태종이 형에게도 ‘제가 베이비 문태종이 되겠다고, 확실한 제자가 되겠다’고 했다(웃음).”
이대성(190cm, G)은 KBL 역대 최고 노력파 선수다. 2004년부터 지금까지 상무를 이끌고 있는 상무 이훈재 감독은 "이대성은 개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대성이만큼 농구 열정이 뛰어난 선수는 없었다. 열정만큼은 최고”라며 최근 10여년 간 상무를 거쳐간 선수 중 최고 성실한 선수로 이대성을 꼽았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이 너무 많이 훈련해서 걱정할 정도다.
이대성은 “남들에겐 지옥 같은, 노동이고, 고통스럽고, 자유도 없는 그런 삶을 제 습관으로 만들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이라며 “그렇게 생각하니까 운동을 많이 하는 건 아니고, 좋은 습관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자신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이대성은 2013~2014시즌 데뷔했다. 당시 3점슛 성공률은 37.3%(57/153)로 준수했다. 그렇지만, 시즌을 거듭하며 현재 106경기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1.1%(123/395)로 뚝 떨어졌다. 2014~2015시즌부터 30%를 넘긴 적이 없기 때문.
MBC스포츠플러스 최연길 해설위원은 “이대성은 슛 동작으로 올라갈 때 일정하지 않고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또 받쳐주는 왼팔도 어색하다. 이는 이대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선수들이 그렇다”며 “문태종은 언제나 슛을 던질 때 몸과 팔이 모두 흔들림이 없어 안정되어 있다. 전성현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3점슛은 이대성의 고민인 듯 하다.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3점슛 하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태종(199cm, F)에게 3점슛 비법을 묻고 있다.
이대성은 “문태종 형에게 몇 가지 질문해서 기본적인 것들, 원래 알고 있었지만, 간과했던 부분들을 들었다”며 “기본이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새기며 그걸 의식하고 연습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제2의 문태종이 될 거다. 태종이 형에게도 ‘제가 베이비 문태종이 되겠다고, 확실한 제자가 되겠다’고 했다(웃음). 태종이 형도 지금 절 지켜보고 있다”며 “태종이 형이 은퇴할 때가 되었는데 태종의 형의 손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없으니까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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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3점슛 성공률이 30% 미만이었던 이대성이 2018~2019시즌에는 3점슛 향상을 꿈꾼다. |
문태종은 “이대성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데, (내게 하는) 질문들이 내 아들이 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공이 오기 전에 늘 슛을 쏠 마음 가짐으로 준비하라. 그래야 패스를 받았을 때 원하는 자세와 슛 폼으로 슛을 던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고 했다.
이대성이 제2의 문태종처럼 3점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변할지 이번 시즌 지켜보면 좋을 듯 하다.
이대성에게 지금 당장 중요한 건 16일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만날 제쿠안 루이스(181.3cm, G)다. 루이스는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대성은 “제가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서 수비하겠다. 재미있을 거 같다”고 루이스와 맞대결을 기대했다.
왜냐고 묻자 “잘하는 선수니까. KT와 경기에선 조엘 헤르난데즈 선수가 컨디션 난조인지 적극적이지 않아서 피가 덜 끓었다”며 “루이스 선수가 잘 하면 제 피가 끓어서 재미있을 거 같다”고 이대성답게 열정 넘치는 답을 내놓았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맞대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와 MBC스포츠+2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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