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3점슛 5개 던진 오리온 최승욱, “감은 좋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16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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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개인 최다인 3점슛 5개를 던진 오리온 최승욱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감은 좋았지만, 슛이 안 들어갔다.”


최승욱(193cm, G)은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어 창원 LG에서 고양 오리온으로 팀을 옮겼다. 수비력이 뛰어난 최승욱은 오리온에 합류한 뒤 김병철 코치와 함께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


최승욱은 대학 시절 뛰어난 운동능력과 수비력이 좋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슛이 단점으로 꼽혔다. LG도 최승욱의 슈팅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많이 썼다.


최승욱은 LG에서 4시즌 동안 148경기에 나서 3점슛 124개를 던져 33개 성공, 성공률 26.6%를 기록했다. 경기당 3점슛 시도는 0.84개로 1개가 되지 않는다.


최승욱은 이번 비시즌 동안 우선 자신있게 3점슛을 던지는데 집중했다.


최승욱은 지난 8일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 후 “김병철 코치님과 슛 연습을 많이 하고, 비시즌에 준비도 많이 했다”며 “자신있게 던지는 버릇을 들이니까 요즘은 좀 과할 정도로 많이 던지는 편이다”고 슛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최승욱은 지난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개막전에서 36분 16초 출전해 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고른 기록을 남겼다. 주목했던 3점슛은 5개 던져 1개 넣었다.


성공률에서 아쉬움이 들지 모르지만, 최승욱이 3점슛 5개를 던졌다는 게 중요하다. 최승욱의 한 경기 최다 3점슛 시도 기록이기 때문. 기존 기록은 4개(2015.09.12 vs. 삼성, 2017.10.19 vs. SK)였다.


최승욱은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3점슛이) 안 들어갈 때도 있다. 감은 좋았지만, 슛이 안 들어갔다”며 “김병철 코치님께서 잘 던졌으니까 계속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다”고 했다.


김병철 코치는 “연습과 실전은 엄청 다르다. 연습경기 때 슛을 많이 던져도 실제 경기에 들어가면 못 던지곤 한다”며 “최승욱이 지금 자신있게 슛을 던지고 있기에 점점 더 좋아질 거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최승욱은 LG 시절 평균 12분 59초 출전했다. 최승욱이 25분 이상 출전한 14경기에서 LG 승률은 64.3%(9승 5패)였다. 최승욱이 1초라도 출전한 148경기 승률 34.5%(51승 97패)보다 30% 가량 높다.


여러 가지 상황도 고려해야 하지만, 최승욱이 코트에 오래 있을 때 승리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볼 수도 있다.


최승욱은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도 36분 16초 출전해 승리에 기여했다. 최승욱은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잘 하면서도 연습하고 준비한 걸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플레이를 할 거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리온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후보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최승욱은 “리바운드를 안 뺏기고 3점슛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며 “제 역할은 문태종 선수 등 슈터를 막는 거다”고 했다.


최승욱이 수비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자신감있게 3점슛까지 터트려준다면 오리온이 2연승을 달릴 수 있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은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며, IB스포츠와 MBC스포츠+2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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