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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쿼터 결정적 3점슛 한 방으로 개막전 승리에 기여한 삼성 김현수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적하고 나서 첫 경기를 이겨 두 배로 기쁘다.”
서울 삼성은 14일 원주 DB와 원정 개막전에서 86-71로 이겼다. 삼성은 첫 승을 거뒀고, DB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승리 주역은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25점을 기록한 벤 음발라다. 이관희는 국내선수 중 가장 많은 18득점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문태영도 13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비록 8점에 그쳤지만,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을 터트렸다. 김현수는 56-61로 시작한 4쿼터 초반 장거리 24초 샷클락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했다.
삼성은 김현수의 3점슛 한 방 이후 흐름을 타며 단숨에 역전한 뒤 승리로 마무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날 승리 후 “김현수가 지난 7월 부상(햄스트링) 공백 때문에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최근 본 모습을 찾아 쓰리 가드를 돌릴 수 있다”며 “자기 밸런스를 찾아서 다행이다”고 했다.
김현수는 2012~2013시즌에 데뷔한 뒤 부산 KT에서 줄곧 활약하다 지난 6월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날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까지 했다.
김현수는 “이적하고 나서 첫 경기를 이겨 두 배로 기쁘다”며 “감독님, 코칭 스태프가 기대하고 절 영입했는데 첫 단추를 잘 꿰매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번 시즌 쓰리 가드를 활용해 빠르고, 외곽 중심의 농구로 운영하려고 한다. 김현수가 쓰리 가드의 한 축을 맡는다.
김현수는 “부담이라기보다 신경을 쓰려고 한다. 어떤 주문을 하든 이행을 잘 해야 한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제가 잘 하는 플레이를 주문하신다. 전 그 주문을 따라가면 된다”고 했다.
이어 “(글렌) 코지나 김태술 형, 이관희 형이 2대2 플레이를 잘 한다. 그 때 감독님께서 ‘코너에 있는 저의 슛 기회를 봐주라’고 하신다. 저도 코너에 있을 때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걸 잘 하려고 한다”고 자신의 팀 내 역할을 덧붙였다.
김현수는 이날 문태영의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3점슛을 한 방 터트렸다.
김현수는 4쿼터 초반 승부의 흐름을 바꾼 3점슛을 이야기하자 “그 3점슛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며 “삼성에 와서 제 생각인지 모르지만, 시간이 촉박해지면 저에게 볼이 많이 온다는 느낌이 든다. 형들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마카오(서머 슈퍼 8)에서도 그런 게 몇 번 있었다. 형들에게 그런 인식이 박힌 거 같다”고 그 장면을 떠올렸다.
김현수는 “선수들도, 코칭스태프도 약체라는 평가를 많이 들어서 자존심 상해 있었다. 그래서 두 배 이상 더 열심히 뛰었다”고 이날 첫 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첫 승을 챙겼다. 김현수는 새로운 팀에서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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