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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웹포터] 공수에서 완벽한 기량을 선보인 전자랜드가 SK를 꺾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27득점을 올린 기디 팟츠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을 앞세워 101-66으로 승리했다. 팟츠와 할로웨이를 비롯, 김낙현, 정효근, 강상재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울 SK는 오데리언 바셋이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안영준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윌리엄스와 최부경 등 골밑 자원이 모두 5반칙으로 퇴장 당하는 등 전자랜드에 골밑을 완전히 장악 당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뼈아프게 느껴질 이날 SK의 경기력이었다.
● 1쿼터 : 인천 전자랜드 23-10 서울 SK
전자랜드는 박찬희, 정영삼, 차바위, 정효근, 할로웨이를, SK는 김선형, 이현석, 안영준, 김민수,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전자랜드가 SK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차바위가 정면과 좌중간에서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할로웨이가 포스트를 완전히 장악하며 연속 6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정효근과 정영삼도 각각 골밑과 외곽에서 득점을 보태면서 일찍부터 크게 달아났다.
SK는 윌리엄스가 버티는 골밑이 무너지자 작전시간 이후 최부경과 바셋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바셋이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을 올렸고, 김선형이 유로 스텝에 이은 레이업으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공이 뻑뻑하게 돌았고, 야투도 터지지 않는 등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드라이브인 레이업 득점, 정효근의 포스트업 득점을 묶어 23-8까지 달아났다. 고전하던 SK는 쿼터 막판 바셋의 점퍼로 간신히 10득점을 채우며 1쿼터 한 자릿수 득점을 면했다.
● 2쿼터 : 인천 전자랜드 39-21 서울 SK
2쿼터에도 전자랜드의 강세는 지속됐다. 할로웨이, 정효근, 강상재가 버티는 골밑은 경쟁력이 있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강점이었던 속공까지 더해지며 화려함을 뽐냈다. 강상재가 속공 레이업 득점과 함께 장거리 점퍼를 성공시켜 힘을 보탰다. 박찬희를 대신해 야전 사령관으로 나선 김낙현도 속공과 드라이브인을 통해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윌리엄스를 비롯한 SK 장신 선수들은 골밑으로 쉽게 들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야투율 난조까지 더해지며 공격에서 침체를 겪었다.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이현석의 우중간 3점슛으로 겨우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다시 침묵했다. 2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원핸드 덩크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를 24점 차까지 벌리는 등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후 SK는 김선형과 바셋의 개인 능력에 의존해 득점을 올렸고, 점수 차를 18점 차까지 좁히며 전반을 마친 데에 만족해야 했다.
● 3쿼터 : 인천 전자랜드 66-46 서울 SK
3쿼터 1분 경 SK에 변수가 생겼다. 윌리엄스가 4번째 반칙을 범하며 퇴장 위기에 놓인 것. 어쩔 수 없이 SK는 윌리엄스를 빼며 외인 1명으로 맞섰다.
전자랜드는 경기 전반 감이 좋지 않던 팟츠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까지 3점슛 6개를 던졌지만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팟츠는 김선형의 속공을 블록으로 저지한 이후 코트를 넘어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슛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감을 잡은 팟츠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을 올리며 폭발했다.
할로웨이에 이어 팟츠까지 컨디션을 찾으면서 SK는 더욱 난항을 겪었다. 바셋이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장신 용병의 부재는 컸다. 팟츠의 폭발과 맞물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득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결국 66-46, 20점 차로 전자랜드가 멀리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인천 전자랜드 101-66 서울 SK
SK에 결국 악재가 터졌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투입된 윌리엄스가 결국 1분도 버티지 못하고 5반칙으로 퇴장 당한 것. 장신 용병을 잃은 SK는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윌리엄스 대신 투입된 최부경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4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하며 결국 코트를 벗어났다.
두 명의 골밑 자원을 잃은 SK를 상대로 전자랜드는 펄펄 날았다. 팟츠의 감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3점슛 2개를 성공시켰고,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 득점과 미드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여기에 김낙현도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으로 팟츠와 함께 앞선을 책임졌다. 차바위와 정효근 역시 각각 3점슛 1개씩을 보탰다. 4쿼터에만 3점슛 7개를 꽂아 넣은 전자랜드는 양궁 농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SK는 안영준이 4쿼터 3점슛 1개 포함 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이미 갈린 상황. 결국, 종료 직전 홍경기의 레이업 득점으로 전자랜드가 100득점을 돌파함과 동시에 버저가 울렸다. 최종 스코어 101-66, 전자랜드가 디펜딩 챔피언 SK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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