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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기자] 맞춤형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전자랜드의 경기력이 확실히 달라졌다.
인천 전자랜드는 14일(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개막전에서 10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는 전자랜드에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완벽 경기력으로 만들어낸 승리기 때문. 공수, 내외곽 가릴 것 없이 빈틈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 바탕에는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다.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팟츠가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머피 할로웨이 1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기디 팟츠 - 3점슛 5개 포함 2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7스틸).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꽉 잡았다. 스타팅 멤버로 코트에 나선 할로웨이가 팀의 출발을 이끌었다. 할로웨이는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탄탄한 체격과 긴 윙스팬, 수준급의 운동능력으로 페인트 존을 장악했다. 전날(13일) 펼쳐진 SK와 DB의 경기에서 틸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윌리엄스였지만, 할로웨이를 상대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1쿼터에 단 1점도 넣지 못했다. 리바운드도 잡지 못했다. 반면 할로웨이는 홀로 8점 6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4개)를 기록했다.
할로웨이의 골밑 장악은 여러 파급효과를 낳았다.
공격에서는 팀 공격 루트에 다양함을 불어넣었다.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자 SK 수비가 골밑에 몰렸다. 자연스레 국내선수들에게 기회가 났다. 피딩 능력을 갖춘 할로웨이는 팀을 살리는 플레이도 착실하게 이행했다. 차바위와 정효근, 정영삼, 박찬희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했다. 국내 선수들은 번갈아 가며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주전으로 나선 국내선수 4인방 모두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은 1쿼터에만 15점을 합작했다.
수비에서는 SK의 골밑 돌파를 확실하게 차단했다. 돌파에 강점을 가진 김선형과 안영준 등 SK 앞선 선수들이 주춤했다. 득점 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골밑에서 밀린 SK는 외곽 일변도의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자연스레 득점 확률이 떨어졌다. SK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27%에 불과했다. 3점슛은 4개를 던져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전자랜드가 23-10의 압도적인 스코어와 함께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할로웨이와 팟츠가 함께 뛴 2, 3쿼터에는 팀 경기력이 정점에 올랐다. 코트를 넓게 쓰며 높은 확률로 득점을 뽑아내는 공격도 일품이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수비였다.
팟츠가 앞선에서 상대 볼 핸들러를 압박해 흐름을 차단했고, 할로웨이가 위협적인 슛 컨테스트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팀 수비의 중심을 지키자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과 자신감도 배가 됐다.
팟츠와 앞선 호흡을 맞춘 김낙현은 끊임없는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본인의 강점인 활동량이 더욱 빛을 발했다. 할로웨이와 함께한 김상규, 강상재, 정효근은 부지런하게 더블팀 디펜스를 펼쳐보였다. 200cm의 신장을 상회하는 두 국내선수의 더블팀 디펜스에 SK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쿼터 초반 팟츠가 김선형을 상대로 체이스다운 블록슛을 한 뒤 속공 3점슛을 터뜨린 장면은 이날 경기 흐름을 축약하는 하이라이트 필름이었다.
2, 3쿼터를 휩쓴 전자랜드는 4쿼터에 돌입하기 전 일찌감치 20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 2, 3쿼터 득실마진은 무려 7점에 육박했다. 1쿼터에 13점차 리드를 잡은 전자랜드였기에 더욱 눈길을 잡는 수치(3쿼터 종료 스코어 66-46).
3쿼터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탓에 4쿼터 10분의 시간은 별다른 변화 없이 흘렀다. 전자랜드는 기분 좋은 승리와 마주했다.
이번 비시즌동안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는 팀 컬러에 딱 맞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우승 도전을 위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간 터키, 이스라엘,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 할로웨이와 전자랜드에 부족한 외곽슛 화력을 채워줄 수 있는 루키 팟츠의 합류. 유 감독의 자신감은 새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 첫 우승에 진지하게 도전하는 전자랜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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