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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에 비해 아쉬움을 남긴 두 단신 외인. 마퀴스 티그(좌)와 조쉬 그레이(우) |
[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우석 기자] 예고편이 너무 화려했을까? 첫 번째 본방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단신 외인들 매치는 아쉬움으로 끝을 맺었다.
13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군산 개막전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대결 중 하나는 전주 KCC 마키스 티그(184cm)와 창원 LG 가드 조쉬 그레이(180.9cm)의 대결이었다.
NBA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다, 오프 시즌 연습 경기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선수들이기 때문.
하지만 두 선수는 생각과 달리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첫 경기를 지나쳤다. 그레이는 27분 12초를 뛰면서 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티그는 18분 19초 동안 7점 3어시스트를 남겼다.
그레이가 먼저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후 4분 49초가 지날 때 김종규와 함께 등장했다.
탁월한 스피드가 수반된 유연하고 안정적인 드리블로 수비 한 명쯤은 가볍게 제쳐냈다. 첫 기록은 어시스트였다. 45도에서 돌파를 시도한 후 커트 인해 들어오던 김종규에게 가볍게 비하인드 백 패스로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차원이 다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다양한 드리블에 이은 베이스 라인을 파고드는 능력은 단연 최고였다. 종료 2분 40초를 남겨두고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성민의 3점슛을 도왔다.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KBL 데뷔를 알리는 그레이였다.
티그도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경기에 처음 투입되었다. 잠시 몸을 푼 티그는 1쿼터 종료 37초 전 박인태를 앞에 두고 더블 클러치 레이업에 이은 자유투로 3점을 생산했다. 어마무시한 탄력이었다. 그레이가 바로 받아쳤다. 하승진을 두고 더블 클러치를 만들었다. 용호상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많은 하이라이트를 기대케 하는 장면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이후 두 선수의 플레이는 재미보다는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게 하는 장면들을 지나쳤다.
그레이는 경기 운영과 패스 워크에서 계속 감탄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며 LG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12개를 시도한 3점슛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야투 성공률이 25%에 머물렀다. 28개 야투를 시도해 7개만 성공시켰다. 모두 2점슛이었다.
티그는 그레이에 비해 더욱 아쉬운 모습들로 가득했다. KCC 관계자는 “오늘 많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연습 경기나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들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패스와 관련해서는 정말 다른 느낌이었다.”며 아쉬워했다. 탁월한 스피드에 바탕이 된 드리블 능력 그리고 패스 타이밍과 속공 전개 능력은 ‘역시’가 어울리는 모습들이었지만, 득점과 관련한 플레이는 분명히 무리함과 긴장감이 포함되어 있었다.
현주엽 감독은 “연습 경기에서 봤던 모습에 반만 해주었어도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첫 경기라서 그런지 부담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자신있게 하라는 주문을 했다. 강약조절과 플레이가 뻑뻑할 때 살려주는 플레이가 더 필요할 것 같다. 개인 기량은 워낙 좋다. 팀 플레이를 더 주문할 생각이다. 그레이가 잘 해줘야 풀어가기 쉽다. 대화를 통해 풀어가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추승균 감독은 “티그가 오늘 연습 경기 과정과는 좀 다르게 했다. 턴오버가 많았다. 첫 경기여서 그런지 여유없이 덤비는 느낌이 많았다. 속공 전개 과정에서 미스가 많았다. 어이없는 실수도 나왔다. 그레이와 라이벌이라는 단어와 관련한 생각도 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추 감독은 3쿼터 중반 역전을 내준 후 티그를 제외하고 전태풍을 기용하는 강수를 두었다. 쉽게 내릴 수 있는 판단이 아니었다. 그 만큼 3쿼터 티그 플레이는 많이 아쉬웠고, 어쩌면 도박적인 카드를 꺼내든 추 감독의 판단이었다.
결과적으로 경기 전개 과정에서 흐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던 결정적인 장면이며 이유로 작용했고, KCC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분명히 한 차원 다른 모습은 보여주었지만, 임팩트는 확실히 약했다. 잠재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던 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켜 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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