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함지훈의 3점슛, 7번째 챔피언으로 가는 길!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14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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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이 3점슛을 던지면 원활한 경기 속에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현대모비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달랐다. 역시 100점 이상 득점하며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현대모비스가 7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려면 함지훈의 3점슛이 중요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부산 KT와 홈 개막전에서 101-69로 이겼다. 미디어데이에서 감독들이 뽑은 우승후보다운 산뜻한 출발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KBL 최초로 6시즌 연속 시즌 개막전을 홈에서 가졌다. 챔피언 3연패를 작성해 공식개막전이 3시즌 연속 울산에서 열린데다 경기일정 운이 따랐다. 그렇지만, 최근 5시즌 홈 개막전에서 2승 3패로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함지훈은 “홈에서 첫 경기를 하는 게 미리 와서 적응을 할 수 있어 원정보단 편하다”며 “오늘(13일) 경기에 나가기 전에 선수들끼리 개막전 승패가 좋지 않으니까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고 개막전 승리에 더 신경을 썼다고 했다.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주말임에도 오후 7시에 열렸다. 자연채광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좀 더 화려하게 개막전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경기시간을 7시로 늦춘 것이다.


이번 시즌 단신 외국선수가 들어온데다 바뀐 FIBA 경기규칙이 빠른 농구를 권장하기에 예년보다 득점이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고, 실제 연습경기에서도 그랬다.


그렇지만 앞서 3시에 열린 두 경기에선 예상과 달리 80점대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100점을 훌쩍 넘던 팀들도 오늘(13일) 첫 경기라 긴장해서 그런지 몰라도 80점대를 기록했다. 우리도 (많은 득점이 나올지) 경기를 해봐야 한다”고 고득점을 넘기 힘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공격횟수를 더 많이 가져가는 농구를 추구하는 현대모비스는 역시 우승후보답게 10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가 득점을 많이 올린 비결은 12개의 속공과 함께 19개 중 11개나 성공한 3점슛이다. 특히 문태종과 함지훈이 각각 4개와 3개를 모두 성공했다.


문태종은 누구나 인정하는 3점슛 타짜다. 오용준과 함께 전준범의 상무 입대 공백을 메워줄 선수다. 유재학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문태종은 그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함지훈은 이번 비시즌동안 3점슛 연습을 많이 했다. 연습경기에서도 3점슛을 많이 던졌다. 다만, 함지훈이 시즌 들어와서 실제 많은 3점슛을 던지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유재학 감독이 3점슛 성공 여부를 떠나 슛 기회에선 무조건 던져야 한다고 많이 강조했음에도 함지훈은 머뭇거리거나 안 던진 경우가 많았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또 한 번 더 “함지훈이 3점슛 연습을 많이 해서 이번 시즌에는 많이 던질 거다”고 기대했다. 함지훈은 첫 경기이지만, 그 기대에 부응했다.


유재학 감독은 KT에게 승리한 뒤에도 “함지훈이 3점슛을 넣어주면 편하게 간다. 첫 경기에서 이렇게 해서 시즌 내내 자신감 가지고 갈 것이다”라고 이번 시즌에는 예전과 다를 것이라고 했다.


13일 KT와 개막전에서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한 현대모비스 함지훈

함지훈은 “오늘은 운이 좋게 3점슛이 들어갔다.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 그 동안 연습도 많이 했다. 슛 기회가 왔을 때 자신있게 던지자고 했다. 그래서 잘 들어갔다”며 “전 3점슛 넣는 것보다 성공 여부를 떠나서 쏘는 게 중요하다”고 성공보다 던지는 것에 의미를 더 뒀다.


이어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게 흐름이다. 제가 안 쏘면 뻑뻑해진다”며 “경기 흐름대로 3점슛을 던지면 못 넣어도 라건아나 이종현이 리바운드를 잡아준다”고 덧붙였다.


함지훈의 3점슛은 현대모비스의 원활한 공격을 의미하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다득점으로 이어질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챔피언 3연패를 차지할 때 2013~2014시즌 득점 1위 등 득점에서 항상 2위 이상 기록했다.


이에 반해 플레이오프 4강과 6강에서 머문 2015~2016시즌에는 득점 77.0점으로 9위, 2016~2017시즌 74.6점으로 10위, 2017~2018시즌 84.9점으로 4위였다.


득점력이 올라갈수록 현대모비스 우승 가능성도 높아진다. 현대모비스는 101점을 기록하며 단순하게 1승만 거둔 게 아니다. 역시 우승후보라는 걸 보여줬다. 그 중심엔 함지훈의 3점슛이 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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