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 이룬 현대모비스 쇼터와 KT 헤르난데즈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13 2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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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KT와 개막전에서 26점으 올린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는 기분좋게 웃었고, KT는 울었다. 단신 외국선수 활약에서 더욱 희비가 엇갈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개막전에서 고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101-69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100점 이상 올렸다. 이에 반해 KT는 마커스 랜드리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공수 모두 열세였다.


현대모비스 승리 원동력은 52-27, 25리바운드 우위와 3점슛 19개 중 11개를 성공한 적중률 높은 외곽포다. 또한,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특히, 라건아는 24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다. 문태종(4개)과 함지훈(3개)은 3점슛 7개 모두 성공했다.


KT는 마커스 랜드리(26점)와 양홍석(11점)만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와 똑같은 3점슛 19개를 던져 6개 성공했다.


여기에 확실한 대조를 이루는 건 섀넌 쇼터와 조엘 헤르난데즈다. 쇼터는 26점 5리바운드 2스틸 야투성공률 67%를 기록한 반면 헤르난데즈는 5점 3리바운드 야투성공률 29%에 머물렀다.


두 선수 득점 편차 21점이 이날 최종 점수 32점 차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기대에 못 미쳤던 건 맞다. 연습경기에서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이날까지 이어졌다”며 “능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실수가 생긴 부분에서 팀에 마이너스가 된 거 같아 많이 기용하지 않았다(12분 22초 출전). 기대 못 미쳐 조금 아쉽다”고 헤르난데즈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쇼터는 자기 몫을 잘 해줬다. 컷인과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하는 등 활동 반경이 넓다. 수비도 잘 해줬다”며 “(KT가) 지역방어 설 때 드리블로 해결하려는 것만 조정하면 좋을 거다”고 쇼터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함지훈은 이날 쇼터의 플레이에 대해 “연습 때 그 모습 그대로 나왔다”며 “쇼터는 성실하다. 운동이나 생활에서 농구 밖에 몰라 선수들이 쇼터를 믿는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라건아는 “다재다능한 선수라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호흡도 잘 맞는다”며 “오늘 활약만 봐도 공격과 수비에서 정말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쇼터를 치켜세웠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현대모비스와 약체로 평가 받은 KT는 단신 외국선수 기량에 희비가 엇갈렸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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