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1위’ 수원대 권은정 감독, 야심찬 전국체전 출사표 던지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2 14: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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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 U리그 1위에 오른 수원대 권은정 감독이 전국체전과 관련해 야시만 출사표를 던졌다.


권은정 감독은 지난 해 11월 조성원 감독이 명지대 감독으로 가며 공석이었던 수원대 여자농구부 감독 자리에 취임했다. 감독 경험이 일천한 권 감독에게 많은 물음표가 붙었지만 취임 첫 해 수원대를 리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려 놓는 파란을 일으켰다.


수원대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수원대는 용인대를 꺾고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는 2015년 이후 3년만이다. 하지만 전국체전에선 프로를 경험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실업팀을 만나야 한다. 험난한 길의 연속이다.


수원대는 이를 대비해 실업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전국체전에 대비하고 있다. 사천시청과의 연습경기에 이어 9일에는 전직 국가대표였던 강영숙이 코치 겸 선수로 있는 대구시체육회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12분씩 4쿼터로 열린 이날 경기는 전반까지 33-38로 수원대가 근소하게 끌려갔다. 예상 밖의 선전을 펼쳤던 수원대는 후반 들어 상대에게 외곽포를 집중 허용하며 56-68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권 감독은 “주위에서 부산대가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경기를 해봐야 안다. 체력적인 부분을 연습해서 상대를 당황시키겠다. 상대를 끝까지 괴롭히는 경기를 하겠다.”며 결의에 찬 의지를 내놓았다.


수원대의 전국체전 첫 경기 상대는 부산대이다. 부산대는 2015년 창단한 뒤 2017년 종별 농구 선수권 우승과 지난 전국체전 은메달을 따며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이번 여름 마카오에서 열린 국제농구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등 국내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며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권 감독은 “프로 선수 수준도 있고 빠른 팀이라는 소문만 들었다. 경기를 본 적은 없다. 경기를 볼 수도 없었다. 반면, 우리는 리그를 치르다보니 전력 노출이 많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상대가 우리에 대한 준비를 강하게 하고 나올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대와 숨은 강자 부산대와의 경기는 사실상 대학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로, 많은 관심이 마모아지고 있다.


권 감독도 이를 신경 쓰고 있었다. “이기는게 최선이다. 만약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부산대가 언젠가 리그를 나오게 되면 수원대가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고 권 감독은 말했다.


전국체전과 같은 단기전에는 소위 말하는 미치는 선수가 필요하다. 권 감독이 바라는 선수는 누구일까.


권 감독은 “(최)윤선이가 최근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감이 상승했다. 경기에 들어가서 냉정한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 활약이 달라질 것이다. 또, 모든 패스가 (박)경림이를 통해서 간다. 그러면서도 경림이가 공격을 해줘야 된다. (김)두나랑도 큰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 이상을 해준다. 그런 점들을 기대해본다.”며 세 선수를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권 감독은 “부산대를 꺾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그리고 나서 더 갈 수 있으면 갈 때까지 가보고 싶다.”며 전국체전 각오를 밝혔다.


99회 전국체전은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다. 농구 여자일반부는 13일 시작해서 18일 결승으로 마무리 된다. 수원대와 부산대의 전국체전 예선경기는 14일 11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 제공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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