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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KCC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주가 아닌 타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제 2연고지인 군산에서 흥행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주 KCC는 올 시즌 커다란 도전에 나선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제 2연고지인 군산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것. KCC는 우승과 흥행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잡기 위해 비시즌 무던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제 2연고지에서의 첫 개막전은 시즌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KCC는 10월 내내 전주실내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다. 12일부터 18일까지 제99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장애인 전국체전이 예정되어 있다. 10월에만 총 4차례 홈 경기 일정이 잡혀있는 KCC는 군산 월명체육관으로 잠시 경기장을 옮겨 10월 일정을 소화한다.
제 2연고지에서 처음으로 개막전을 치르게 된 KCC 측 입장은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KCC 관계자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지만,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며 “불가피하게 군산에서 개막전을 하게 됐다. 전주에서 하지 못하게 된 것이 전주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그간 구단 차원에서 군산을 거점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그동안 군산에서 열린 이벤트에 선수들이 많이 참여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군산 시민들도 KCC에 큰 애정을 갖고 계신다. 분명 어려운 점이 많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이 중요하다. 일정만 놓고 보면 정말 좋다. 개막전은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고, 10월 홈 경기 일정이 모두 금, 토, 일에 잡혀있다. 또 군산시에서도 정말 협조를 잘해주신다. 시 자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현수막, 전광판 등을 통해 경기 일정을 홍보해준다. 큰 힘이 된다.”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기대감을 잃지 않았다.
물론 낙관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군산시는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저조한 티켓 판매율이다. “사실 군산 상황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시즌권을 판매하면서 군산시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출을 줄이는 것 같다. 전주에서는 시즌권 판매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군산은 기대했던 수치와는 조금 거리가 멀다.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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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난 시즌까지 매 경기 평균 관중 수 이상을 기록했던 군산이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산에서 승리한 기억이 많은 KCC 선수들 역시 넘치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군산에서 좋은 기억들로 가득하다. 작년 3경기에서 평균 2,9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다. 또 최근 3시즌 동안 군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2016~2017시즌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도 2승 1패를 했다. 관중 수도 좋았다. 많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를 하고 있다. 작년에 그랬듯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KCC는 입장권 현장 판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구단이다. 현재까지 예매율은 저조하지만, 개막전 당일 평균 관중 수치 이상분의 티켓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KCC 관계자도 이 점을 강조했다.
“군산에서 열리는 4경기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했다. 10% 할인 혜택이 들어갔다. 지금까지 판매 실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희 구단은 현장 구매 비율이 높다. 타 구단보다 2배 이상 높다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예매율은 낮지만, 팬들의 관심과 힘을 믿고 있다.”
그렇다고 팬들이 찾아올 것이라 마냥 믿고 있을 수만도 없다. 구단 자체적으로 여러 노력이 가미되어야 목표로 두고 있는 개막전 흥행을 실현할 수 있다. KCC는 개막을 앞두고 구단 자체적으로 군산 거리를 돌아다니며 대규모 홍보를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여기에 넓은 공간과 수준급 시설을 갖춘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관중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군산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많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홍보 중이다. 시내 쪽으로 가서 찾아가는 홍보도 기획 중이다.”라며 “체육관에서는 철저히 관중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육관이 정말 넓어 행사하기가 용이하다. 개막전을 찾아주신 관중분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초청 가수는 기본이다. 여기에 이전까지 쉽게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행사와 상품들을 기획했다. 경기장을 찾아오시면 분명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불과 3일밖에 남지 않았다. 시즌의 시작을 알릴 개막전. 개막전 흥행 여부는 곧 시즌 전체 흥행 여부를 대략적으로나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다. 비록 공식 개막전은 아니지만, 제 2연고지에서의 첫 개막전이라는 상징성과 부담감을 안게 된 KCC. 과연 KCC는 군산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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