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돌아보면 탁월했던 안영준 선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09 13: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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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이 지난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선발한 안영준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잡았다.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활용도가 많은 안영준(194.5cm, F)을 선택했는데, 최준용(200cm, F)이 빠진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해 국내선수 드래프트 지명권이 4순위로 나왔을 때 고민에 빠졌다. 허훈과 양홍석(이상 KT), 유현준(KCC)이 1~3순위로 유력했다.


4순위 후보는 안영준(SK)과 김국찬(KCC)이었다. 성장 가능성에선 김국찬이 앞섰으나 부상을 안고 있었다. 신체조건이나 2017~2018시즌 활용도에선 안영준이 더 우위였다.


문경은 감독은 주위에서 김국찬을 뽑는 게 낫다는 추천에도 안영준을 지명했다. 안영준은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 시즌 42경기 평균 22분 27초 출전해 7.1점 3.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5.4%(29/82)를 기록했다.


안영준은 허훈과 양홍석을 따돌리고 신인왕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선 평균 29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0.2점 3.9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8.5%(15/39)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친 안영준은 SK가 두 번째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힘을 실었다.


SK는 부상 중인 최준용 없이 2018~2019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못지 않게 안영준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만 보면 지난 드래프트에서 문경은 감독의 선택이 탁월했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해 드래프트 직전 상황을 언급하자 “당시 김국찬이 낫다고 해서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에게 물었다. ‘김국찬이 프로에서 최대 누구만큼 될 수 있을 거 같나? 이정현만큼 될 수 있나? 그 정도가 아니라면 안영준’이라며 안영준을 선택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국찬처럼) 190cm 정도 신장이라면 슛을 던질 때마다 들어가는 등 확실한 게 있어야 한다”며 “신체 조건이 좋고, 키우는 맛도 있고, 여기저기 활용도가 많은 안영준을 선택했는데, 최준용이 빠진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잘 하고 있다”고 안영준의 자질을 높이 샀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한 동안 코트를 비워 팀 내 비중이 더 커진 SK 안영준

이번 시즌 안영준에게 기대하는 바가 더 클 듯 하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안영준이 조연 역할을 해서 저에게도, 팀에게도 덤이었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해주고 공격에선 나오는 패스를 받아 슛을 던졌다”며 “이번에는 성장을 위해 책임감 있는 수비와 공격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진 잘 하고 있다”고 안영준의 역할이 지난 시즌보다 커졌다고 했다.


이어 “다만, 자신감과 급한 것의 차이만 구분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2,3번 자리(슈팅가드, 스몰포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안영준은 비시즌 동안 3대3과 5대5 농구 국가대표를 경험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안영준이 최준용의 자리를 메워준다면 부상 선수들이 많은 SK는 2018~2019시즌을 좀 더 안정된 출발을 할 것이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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