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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문제가 생겨 다시 미국을 다녀온 KGC인삼공사 새 외국선수 랜디 컬페퍼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컬페퍼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 더 신뢰가 간다. 신뢰관계도 더 두터워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무릎이 좋지 않던 마이클 테일러를 내보내고 랜디 컬페퍼(178.4cm, G)를 영입했다. 컬페퍼는 지난 1일 입국해 2일 KBL에서 신장 측정을 마쳤다. 시즌 개막이 2주도 남지 않아 신장 측정 후 KBL에서 곧바로 안양으로 이동해 창원 LG와 연습경기에도 출전했다.
지난 5일 서울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컬페퍼가 보이지 않았다. 여권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는 가장 빠른 방법인 미국을 다녀오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컬페퍼는 4일 출국해서 6일 다시 입국했다.
컬페퍼는 재입국 다음 날인 7일 열린 서울 SK와 연습경기에서 12분 2초 출전해 3점슛 3개를 모두 넣는 등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에 미국을 오가는 피로와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았음에도 만만치 않은 능력을 뽐냈다. 단신 외국선수 교체 후보 중 유력한 한 명이었다는 소문을 증명하는 기량이었다.
컬페퍼는 이번에 미국을 오가는 비용을 자신의 실수로 생겼기에 자비로 부담했다.
KGC인삼공사 김성기 사무국장은 “취업비자를 발급받는데 여권 여백과 아이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최대한 빨리 해결하려고 미국을 갔다가 바로 왔다”며 “예전에는 대사관에서 여백 페이지를 삽입하면 되는데 지금은 미국 여권 발급 규정이 강화되어서 재발급해야 한다. 국내에서 일처리를 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컬페퍼가 미국을 다녀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주말까지 연습한 뒤 월요일에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사를 전달했는데 컬페퍼가 ‘미안하다. 몰랐다. 내 문제’라며 에이전트와 상의했다”며 “에이전트도 ‘구단에 실례를 했다. 이 부분 간과했으니까 빨리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 (미국을 오가는) 이틀 동안 팀 훈련을 못 해서 급여를 받아야 하나’라고 물어보기까지 했다”고 여권 문제 해결을 어떻게 했는지 들려줬다.
외국선수들이 보통 한국에 입국하면 구단에 모든 것을 맡기려 한다. 컬페퍼처럼 자신의 실수로 생긴 문제로 미국을 다녀오더라도 구단에서 비용을 부담하길 바란다. 컬페퍼는 자기 비용으로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컬페퍼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 더 신뢰가 간다. 신뢰관계도 더 두터워졌다”고 컬페퍼를 칭찬했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유로바스켓에 나온 사진을 보면 컬페퍼의 등 번호는 3번”이라며 “외국선수 같은 경우 자기 번호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3번을 한희원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자 컬페퍼는 흔쾌히 25번으로 바꿨다”고 또 다른 일화를 들려줬다.
컬페퍼는 “득점뿐 아니라 수비도 강점이다. 약점은 없다”고 자신의 기량에 자부심을 내보인 바 있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개막 전에 외국선수를 바꿨지만, 컬페퍼와 손발을 맞추는 부족한 시간을 메울 수 있는 신뢰 관계를 다졌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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