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단국대 원종훈, “득점 중요성, 깨달아 다행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08 08: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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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격에 적극성을 보이며 출전시간을 늘린 단국대 원종훈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득점이 나와야 어떻게든 살아남는다는 말을 마지막에 깨달은 게 다행이다(웃음).”


단국대 포인트가드 원종훈(175cm, G)은 지난 6월 5일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9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점이 부족해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두 자리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한 119명 중 트리플더블을 놓친 이는 4명뿐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두 번(2000.01.01 vs. 신세기 4P 10Reb 16Ast, 2005.03.05 vs. LG 7P 10Reb 12Ast) 기록했으며, 단국대 황성인 코치(2004.11.13 vs. SK 5P 10Reb 11Ast)와 함지훈(2016.12.23 vs. SK 7P 10Ast 10Reb)이 득점이 부족해 더블더블에 만족했다.


원종훈은 프로농구에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동시에 10개+ 기록한 96.6%(115/119)가 두 자리 득점까지 올린 것과 달리 3.4%(4/119)만 해당하는 한 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이 기록은 원종훈의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원종훈은 득점보다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데 더 집중하고, 작은 신장에도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적이다.


원종훈은 지난달 13일 동국대와 경기까지 11경기에서 평균 5.6점을 기록했다. 18일 건국대와 경기서 19점을 올리며 시즌 첫 두 자리 득점을 올리더니 명지대와 경기에서도 18득점했다. 지난 5일 상명대와 경기에서 9점을 올린 원종훈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15.3점으로 득점을 10점 가량 대폭 끌어올렸다.


원종훈은 지난 5일 상명대와 경기에 앞서 최근 득점력이 살아났다고 하자 “(황성인) 코치님께서 어시스트도 중요한데 득점이 나와야 어떻게든 살아남는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제야 먹여 들어간다”며 “(대학 생활) 마지막에 깨달은 게 다행”이라고 웃었다.


원종훈이 득점이 적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적은 출전시간이었다. 최근 출전시간이 늘어나며 득점력도 향상되었다.


4학년인 원종훈은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한 드래프트를 생각한다면 적은 출전시간이 아쉬울 수 있었다.


원종훈은 “프로에 간다, 못 간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서 부담을 갖거나 그러지 않았다”며 “경기를 잘 풀어나가니까 교체 안 되고 계속 뛴다”고 적은 출전시간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대학농구리그도 이제 1경기만 남겨놓았다. 플레이오프까지 고려한다고 해도 대학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경기가 적다.


원종훈은 “득점을 많이 하니까 저를 막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럼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더 많이 생긴다”며 “상대 수비에 따라 경기를 운영하며 대학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종훈은 현재 14경기에 출전해 평균 7.7점 4.9리바운드 5.2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단국대는 10일 연세대와 홈 경기로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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