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15연승’ 고려대, 5년 연속 정규리그 정상 서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10-02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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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을 질주하며 5년 연속 대학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고려대가 2014년부터 5년 연속 대학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는 2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동국대를 89-82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다. 15연승을 달린 고려대는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3번째 무패 우승을 눈앞에 뒀다. 고려대는 11일 상명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박준영과 정호영이 각각 18점씩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진영과 서정현이 각각 12점과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날 코트에 나선 12명 모두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리바운드에서 39-24로 우위였다. 어시스트도 동국대보다 24-12로 두 배 더 많았다.


동국대(8승 7패, 공동 6위)는 한양대와 경기서 부상 당한 변준형과 정호상이 빠져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그럼에도 경기 끝까지 점수 차이를 좁히며 홈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형민(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과 이광진(19점 10리바운드), 김종호(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가 58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주도했다. 1,2학년들이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밝은 미래를 기약했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 야투 부진에도 동국대의 쏟아지는 실책 속에 11-0으로 앞섰다. 1쿼터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김형민에게 속공으로 실점한 이후 동국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동국대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한 게 빌미였다.


15-10으로 2쿼터를 시작한 고려대는 전현우와 1학년 4명(하윤기, 이우석, 정호영, 신민석)을 코트에 내보냈다. 정호영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집중시켜 경기 주도권을 잡은 고려대는 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37-28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박준영의 득점 행진 속에 46-30, 16점 차이로 앞서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그렇지만, 김형민에게 실점을 많이 해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고려대는 4쿼터에도 1학년을 많이 내보냈다. 수비 집중력이 부족함에도 뛰어난 공격력으로 이를 메웠다. 경기 막판 턱밑까지 쫓길 때 김진영이 우승을 확정하는 돌파를 성공했다.


고려대 주장 전현우는 “이번 시즌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선배들이 지금까지 이뤄온 정규리그 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전에 우리가 1강으로 꼽혔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 교체도 있어서 주장으로서 힘든 일이 많았다”며 “그래도 이렇게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동료들,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정규리그를 돌아봤다.


박준영은 “기분이 좋지만 남은 경기가 많아서 나중에 웃겠다. 작년에 이렇게 잘 나가다가 후반기에 말아먹었다”며 “오늘 그걸 다시 새겼다. 이번에는 무패로 한 해를 마무리하겠다”고 우승 소감보다 정기전과 플레이오프까지 승리를 다짐했다.


이어 “주위에선 우리를 이길 팀이 없다고 했는데 경기력이 그에 미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도 이긴 건 이긴 거다. 경기력은 나중에 맞춰나가면 된다”고 정규리그를 떠올렸다.


박정현은 “1학년부터 정규리그 연속 우승을 차지해서 좋은데 너무 경기력이 들쑥날쑥 했다. 오늘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며 “아직 정기전이란 큰 경기가 남았다. 또 (지난해) 챔프전에서도 (연세대에게) 졌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잘 마무리하겠다”고 박준영과 비슷한 우승 소감을 들려줬다.


박정현은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이었던 연세대와 경기 종료 0.8초 전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박정현의 그 득점이 없었다면 고려대의 우승도 없다.


박정현은 “동료들이 모두 잘 했다. 경기 막판 질 뻔한 경기도 있었는데 집중력을 발휘해 이기기도 했다”며 “연세대와 경기에서도 제가 운 좋게 득점했다. 그 당시 몇 점 지고 있는지도, 몇 초 남았는지도 몰랐다. 림을 보며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마지막까지 보고 쐈더니 잘 들어갔다”고 기억을 되새겼다.


고려대는 5일 연세대와 정기전을 갖는다. 고려대 강병수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정기전까지 이긴다면 최고의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현우는 “우리가 앞선 건국대, 명지대, 동국대와 경기에서 정기전을 위해 준비한 걸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손발이 안 맞을 수도, 아무 준비도 안 했다고 볼 수 있다”며 “(9월 4일) 연세대와 경기 후 모든 걸 다 바꿨다. 오늘도 우리끼리 알아서 플레이를 했다. 정기전은 한 경기다. 또 연세대와 경기할 때 집중력이 다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잘 하면 꼭 이길 수 있을 거다”고 정기전 각오를 밝혔다.


박준영은 “부상이나 어디 부러졌다는 핑계가 필요 없다. 무조건 어떻게 해서든 이기겠다”고 했다.


박정현은 “입학 이후 정기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1무 1패). 이번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절대 안 질 거다. 운동량도 많았고, 몸 관리도 잘 했다. 후회하지 않을 거다”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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