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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경희대를 꺾는데 수비와 리바운드 등에서 힘을 실어준 상명대 신원철과 이호준(사진 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신원철과 이호준의 활약이 승리 원동력이다.”
상명대가 1일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75-68로 꺾고 8승(6패)째를 거뒀다. 상명대가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8승 이상 거둔 건 2014년(8승 8패) 이후 팀 통산 두 번째다.
상명대는 더구나 올해 곽동기(9경기 결장)와 곽정훈(3경기 결장)이 부상으로 빠져 정상 전력이 아님에도 팀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희대와 맞대결이 열리기 전 분위기는 상명대가 얼마나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맞춰졌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박찬호까지 가세한 경희대 전력이 상명대보다 좋았다.
예상은 빗나갔다. 상명대가 경희대를 꺾은 가장 큰 비결은 김한솔의 골밑 활약이다. 김한솔은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4쿼터에 14점을 집중시켰다.
파울 트러블 대처도 상명대가 더 좋았다. 상명대 수비 핵심 정진욱은 일찌감치 4반칙에 걸렸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잘 버티고 버텼다. 가용 자원이 적은 상명대로선 정진욱의 파울 관리가 큰 힘이었다.
경희대 역시 박찬호와 최재화가 2쿼터 중반 4반칙에 걸렸다. 이들은 3쿼터 시작부터 코트를 밟았지만, 3쿼터 중반 5번째 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4쿼터에는 박세원과 김준환까지 5반칙 퇴장 당해 김한솔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희대로선 4쿼터 중반 권혁준이 발목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것도 경기를 내준 이유 중 하나다.
상명대는 여기에 이호준과 신원철이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주며 승리에 다가섰다. 이호준은 3점 5리바운드를, 신원철은 1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진욱이 4반칙 때 벤치에서 쉴 수 있었던 것도 두 선수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성환은 이날 승리 후 “원철이와 호준이가 궂은일을 열심히 해줬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3,4학년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이겼다”며 “두 선수의 활약이 승리 원동력”이라고 신원철과 이호준을 치켜세웠다.
이호준은 이날 경기 후 “오늘 원철이가 잘 해줘서 이겼다. 전 부족했다”며 “원철이가 힘들 때 리바운드를 잡아주고, 득점도 많이 해줬다. 이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신원철을 칭찬했다.
신원철은 “리바운드를 생각보다 많이 안 뺏겼다. 리바운드에서 우위(36-27)라서 우리가 유리한 경기를 했다”며 “공격에선 전성환 형이 리딩을 하고, 김성민 형이나 호준이가 슛을 던진다. 그래서 전 궂은일에 신경을 써서 공격 리바운드(5개) 등을 잡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호준이는 슛이 좋다. 경기 초반 경희대 흐름일 때 3점슛을 넣어주며 잘 해줬다”고 동기를 챙겼다.
두 선수 모두 아찔한 순간도 경험했다.
이호준은 권성진이 3점슛을 시도할 때 파울을 범했다. 이 파울 후 상명대 이상윤 감독의 질책을 받았다. 신원철은 경희대 속공 상황에서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했다. 상명대는 이 파울 후 자유투 2개 포함 4실점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상명대가 졌다면 두고두고 아쉬운 파울이었다.
이호준은 권성진에게 범한 파울을 언급하자 “아찔하다. 감독님께서 정신 차리라고 많이 뭐라고 하셨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신원철은 “유 파울(언스츠맨라이크 파울)과 골밑슛을 두 개 정도 못 넣었기 때문에 졌다면 아마도 화살이 저에게 날아왔을 거다”며 “그 때 모두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저 때문에 졌다고 생각이 들어서 더 열심히 뛰었다”고 떠올렸다.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 경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
이호준은 “개인보다 팀을 위해 많이 희생하며 리바운드 등에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신원철은 “앞으로 지금처럼 잘 움직이고, 궂은일을 열심히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명대는 5일 천안라이벌 단국대와 홈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승리한다면 팀 최초로 9승을 달성한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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