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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리픽 12가 벌어졌던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에서 벌어진 터리픽 12가 성공리에 마무리되었다.
중국 4팀과 일본 3팀 그리고 한국과 대만에서 두 팀 필리핀 한 팀 등 총 12개 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류큐 골든 킹스(일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류큐는 결승전에서 나리토 나미자토(172cm)와 효율적인 경기 운영과 조쉬 스캇(208cm)과 제프 아이리스(206cm)이라는 두 외인의 조금은 이색적이었던 헌신적인 플레이에 힘입어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으로 우승 반지를 두 개나 갖고 있는 모리스 스페이츠(208cm)와 카일 포그(190cm)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광저우 롱 라이온스를 접전 끝에 85-76으로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변의 연속이었다. 대회 전, 현지 분위기는 중국 4팀이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 유력하다는 평가였다. NBA 출신 선수들이 포진했고, 지난 해 CBA리그에서 상위권에 포진한 팀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
하지만 중국은 광저우가 결선에 진출했을 뿐, 3팀이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4강에는 일본이 두 팀(류큐와 나고야)을, 한국(서울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 팀끼리 4강 전을 치른 끝에 류큐가 결승전에 진출했고, 반대 쪽에서는 광저우가 삼성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삼성은 3,4위 결정전에서 나고야를 105-92로 대파하고 3위에 입상했다. 삼성이 이번 시즌 보여줘야 할 농구를 200% 보여준 끝에 얻은 결과였다.
최종 성적은 류큐 1위, 광저우가 2위, 삼성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위에 언급한 대로 5일 동안 진행되었다. 참가 팀들은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팀 들로, 각 나라의 농구 색깔 혹은 트렌드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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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 류큐 골든 킹스. 조직력과 세밀함이 돋보였다. |
우승 차지한 일본, 메인 컨셉은 ‘세밀함’
이번 대회 우승은 류큐의 차지였다. 류큐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 서부지구(B리그는 중부, 서부, 동부로 나누어져 있다)에서 42승 18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팀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 4강까지 진출한 강호다. 4강 전에서 지바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역시 높은 수준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류큐 농구의 특징은 조직력과 분산이었다. 또, 클래식한 라인업과 경기 운영도 돋보였다. 훈련량이 적지 않아 보였다. 타 팀에 조직력이 돋보였기 때문.
류큐를 이끈 포인트 가드 나미자토는 그야말로 ‘포인트 가드’였다. 오프 시즌부터 합류한 나미자토는 간혹 보여주는 득점력도 눈에 띄는 수준이었지만, 절제된 슈팅과 강약 조절과 센스 넘치는 패스를 통해 류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현대 농구는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 구분이 모호해졌다. 득점력을 갖추지 못한 가드는 쓰임새가 제한적이다. 하지만 나미자토는 ‘신선함’이 어울리는 클래식한 느낌으로 팀을 지휘했고, 결승전까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노출시키며 류큐 우승의 핵심 역할을 해냈다.
나지모토 지휘 아래 류이치 키시모토(176cm)의 보조 역할 그리고 외곽을 담당한 유타로 수다(188m)와 료마 하지모토(178cm)와 귀화 선수인 아이라 브라운(193cm)까지 포진된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에 더해진 제프 아이리스(206cm), 조쉬 스캇(208cm)의 어울리지 않는(?) 외인들의
블루워커 성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 류큐의 경기력은 예선 첫 경기부터 우리들 눈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고, 결국 우승이라는 기분좋은 결과를 들고 자국으로 돌아갔다.
B리그 홍보 관계자는 “류큐 가드 진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은 일본 정상급 가드 진이다. 몰려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확실히 보는 재미는 있다.(점프볼과 인터뷰 중에서 발췌)”라고 이야기했다. 그 만큼 자국 내에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선수들이었고, 외인의 희생정신이 결합된 류큐는 어쩌면 당연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산출해낼 수 있었다.
류큐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일본 팀은 지바 제츠와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였다.
지바는 지난 시즌 B리그 46승 14패를 기록하며 중부지구 1위에 오른 팀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도요타 알바크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을 만큼 수준급 전력을 지니고 있는 팀이다. 지난해 열린 슈퍼 8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봐야 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천재 가드’이자 2017년 B리그 퍼스트 팀에 선정된 토가시 유키(170cm) 결장이 결정적이었다. 광저우에게 첫 경기를 패했던 지바는 현대모비스에게 연달아 패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마이클 파커(202cm)와 류모 오노(197cm)이 분전했지만, 토가시 공백을 메울 순 없었다. 대진도 좋지 못했다.
나고야는 예선 2연승으로 4강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B리그에서 중부지구 2위에 오른 팀이다. 외인 의존도가 높았다. 지난해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마키스 커밍스(193cm)와 크랙 브레킨스(202cm)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자국 선수 중에는 슈토 안도(189cm, 포워드) 정도가 눈에 띄었다.
4강 전 상대는 서울 삼성이었다. 두 외인은 앞선 경기보다 부진을 경험해야 했고, 삼성의 다양한 공수 전략에 휘말리며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각기 다른 전력과 컬러를 선보였지만, 공통점은 존재했다. 세밀함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일본 특유의 ‘디테일이 강한’ 국민성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의 세밀함은 강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했다. 그들이 지닌 세밀함은 꾸준함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폭발적인 장면을 연출해 흐름을 끌고 오는 순간은 많지 않았다.
계속된 꾸준함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흐름의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초반에 흐름을 내준 후 경기를 뒤집는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조금은 기계적인 듯한 움직임과 조직력을 유지하며 상대를 조금씩 제압하거나 혹은 빼앗긴 분위기는 찾아오지 못했다. 이번 대회 동안 한 차례도 먼저 가져온 리드를 내준 적이 없으며, 역전승을 거둔 경기도 없었다. 그 만큼 잘 짜여진 농구를 펼치고 있는 일본이었다.
큰 틀에서 만들어진 전략에 세부 상황에서 일어나는 전술과 옵션 등을 철저히 준비해 게임에 임하고, 그 부분을 선수들은 철저히 이행하는 느낌이 강했다. 농구는 수학이 아니다. 그들이 준비성과 세밀함은 그들 경기력에 분명히 양면성으로 작용하는 듯 했다. 분명 관리적인 측면에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스포츠가 가져야 하는 의의성에는 약점으로 노출되었다.
일본 농구를 경험한 한국 지도자들은 “일본 농구는 기본기는 좋지만 창의력이 부족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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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광저우의 핵심 멤버로 활약할 카일 포그(좌), 모리스 스페이츠(우) |
‘전략 중심’ 중국, 예상 밖의 결과
중국 농구는 일본 농구와 많이 달랐다. 선이 굵은 농구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알아서 맡기는 느낌이 강했다. 일본만큼 세밀하거나 세부적인 전략과 전술을 가동하지 않는 듯 했다. 기본 틀을 정해두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었다.
중국 농구는 의외일 만큼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 재능과 개인 훈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을 뿐, 팀 훈련량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지난해 중국 취재 당시 느꼈던 점이다. 4일 동안 상해에 머물면서 그 들의 훈련을 지켜본 결과 슈팅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번 대회 중국 농구의 특징은 심한 외인 의존도였다. 대부분 팀들이 자국 선수들 보다는 미국과 대만 선수들이 주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번 대회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된 팀은 광저우 롱 라이온스와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였다. 광저우는 지난 시즌 CBA에서 9위에 올랐고, 신장은 6위에 랭크 되었던 팀이었다. 하지만 오프 시즌 전력을 전력을 극대화시키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두 팀이었다.
준우승을 거둔 광저우에는 스페이츠와 포그가 팀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광저우가 펼친 4경기에서 모두 주연으로 나섰다. 유일하게 패한 결승전에서 스페이츠는 부진했지만, 포그는 40점을 몰아치는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류큐의 분산 효과를 넘어서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주밍신(200cm)과 대만 국가대표인 판 지밍(211cm), 후 롱 마오(197cm), 첸 잉춘(183cm)이 있었지만,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신장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네임 밸류가 높은 알 제퍼슨(208cm) 만으로 우승후보로 평가 받기에 충분했다.
또, 지난 시즌 중국 리그 득점왕인 다리우스 아담스(188cm, 38.7점 6.8리바운드 8.4어시스트 2.5스틸)도 건재하며, 아부레시티 아부드살라무(203cm)라는 신예도 있었다. 하지만 3명의 중국 대표 출신 선수 중 메이칸 켈란바이크(192cm)만 경기에 나섰을 뿐, 리 건(197cm)과 유 창동(206cm)은 참가하지 않았다. 시작부터 꼬이는 분위기였다.
또, 대회 팜플렛을 장식한 제퍼슨이 경기 당일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컨디션 부재가 이유였다. 결과로 예선 1차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 팀인 류큐에게 59-74, 15점차 대패를 당했다. 더욱 아쉬운 건 59점에 머문 득점력이었다. 아담스가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부진했다. 7턴오버를 범했다. 류큐의 수비 조직력을 당해낼 수 없었다. 2차전에서 아이코 그린 워리어스에 107-103으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외인 의존도가 높은 부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였다.
저장 광사 라이온스와 산동 시왕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는 팀이었다. 저장은 지난 시즌31승 7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그리스 대표팀 센터인 요아니스 브로시스(215cm)와 대만 전현직 에이스인 린 츠치에(192cm)와 리우 쳉(192cm)이 포진해 있는 팀이다.
하지만 나고야에게 일격을 당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포튼(8점 6리바운드)과 브로시스(16점 13리바운드)에 부진했던 탓이다. 두 선수 부진은 패배로 직결되고 말았다. 자국 선수인 리 진롱(195cm)이 24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산동도 다르지 않았다. 저장과 함께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인 도나티스 모티유나스(213cm)와 앤드류 구드럭(190cm)이라는 수준급 선수를 보유,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27승 11패)에 올랐지만, 삼성과 푸본 브레이브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며 두 경기를 모두 내줘야 했다. 두 선수는 타 팀 외인 만큼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연패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결국, 중국은 심한 외인 의존도에 의해 승부가 결정되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다. 국내 선수들은 좀처럼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들 농구의 기반이 되는 재능과 큰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농구에 발목을 잡힌 듯 했다. 디테일이 부족해 보였다.
한국 지도자들은 중국으로 넘어가 ‘성공’이라는 단어와 자주 접하게 된다. ‘한국적인 세밀함에 더해지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들에게 운동량이 더해진다면 한국 농구는 그들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더욱 줄어들 것 같았다.
중국과 비슷한 대만, 개인기 중심의 필리핀
대만은 중국 농구와 흡사한 성격을 띄었다. 두 팀이 출전했다. 푸본 브레이브스와 율론 럭스젠 다이노스였다.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큰 모습이었다.
푸본은 지난 시즌 타이완 리그(SBL)에서 정규리그 5위(15승 15패)에 오른 후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 푸이완에게 2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유론은 19승 11패로 정규리그 우승에 오른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 푸본에 내리 4경기를 내주며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푸본은 NBA 경력자인 다이엘 오튼(208cm)과 샤켈 케이스(200cm)를 합류시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두 선수는 ‘북치고 장구치는’ 역할을 해냈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자국 선수들은 그야말로 보조자 역할이었다. 두 경기 모두 한 선수도 10+를 기록하지 못했다.
유론은 조금 달랐다. 두 외인(빌리 맥쉬퍼드, 샤킬 하인즈)와 자국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임팩트가 없었다. 2연패로 물러섰다. 큰 특징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필리핀은 아이코 그린 워리어스라는 PBA D리그 연합 팀이 참가했다. 필리핀 특유의 개인기 농구를 선보였다. 결과는 2패. 필리핀과 연합 팀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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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치와 비슷한 느낌의 한국 농구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중국의 큰 그림과 일본의 세밀함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다. 중국과 일본의 중간인 지정학적 위치와도 괘를 같이 하는 듯 했다. 중국과 일본의 장단점이 두루 존재하고 있었다.
장점으로 세밀함과 폭발력, 창의력이 다르고 볼 수 있었다. 반대로 해석하면 루즈함이 존재하며, 일본에 비해 기복도 심하고, 또, 외인 의존도도 적지 않은 편이다.
현대모비스가 가진 두 경기를 돌려보자. 준우승을 차지한 광저우와 대회 첫 경기에서 섀넌 쇼터(193.6cm)와 라건아(199cm)가 70+를 합작했지만, 토종 선수들의 공격에서 부진으로 인해 연장 접전 끝에 97-98로 경기를 내줬다.
지바와 경기에서는 77-71로 승리했다. 두 외인이 앞선 경기에 비해 부진했지만, 후반전 보여진 촘촘한 수비 조직력과 선수들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낚아챘다. 경기력은 꾸준했다. 두 번째 경기는 다소 루즈한 시간이 존재했다. 3연패를 일궈냈을 당시 경기를 보는 듯 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다양하고 촘촘했던 수비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유재학 감독은 팀 컨셉을 수비에서 공격으로 변화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남겼고, 지난 2년 동안 ‘한 박자 빠른 농구’로 전환을 시도했고, 현재도 진화 중이다. 두 경기는 조금 다른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유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두 번째 경기는 우리가 목적하고 있는 빠른 농구를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어쨌든 현대모비스는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인지를 확인시켜 주는 전력을 선보였다.
3위를 차지한 삼성의 경기력은 다사다난했다. 네 경기 모두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기 때문. 잘풀렸던 경기와 쿼터가 극명했다. 1차전 푸본과 경기는 난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3,4쿼터 경기력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집중력과 외인들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
많은 걱정이 존재했던 산동과 경기는 그들의 200% 경기력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 역시 놀라는 눈치였고, “시작부터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 전반전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경기에서 삼성은 3점슛을 무려 16개(25개 시도)나 터트렸다. 성공률이 64%였다. 믿기 힘든 수치였다. 그 만큼 집중력과 폭발력이 눈에 띄었다. 전 경기에서 6개(24개 시도)로 작성한 24%와는 수준이 달랐다.
3차전은 광저우와 경기. 전반전은 선전했다. 공수에서 보여준 조직력과 집중력 높은 공격으로 광저우에 43-37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은 완전히 달라졌다. 공수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외인들 마저 부진했다. 광저우 높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또, 21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도 패배의 한 몫을 했다.
3,4위 전에는 또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나고야를 상대로 무려 105점을 폭발시키며 3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공격 전략에 따른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 흐름 그리고 슈팅 집중력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맷 베이어 아시아리그 대표이사는 “한국 농구는 슈팅과 조직력이 좋다. 신체적인 능력은 떨어진다. 중국 팀이 한국 팀을 상당히 경계한다. 또, 한국 팀 경기를 인상 깊게 보았다. 이번 대회 경기 중 제일 재미있던 경기 중 하나가 현대모비스와 광저우의 대결이었다. 또, 한국 팀들이 너무 열심히 대회에 임해준다. 삼성은 세 번째 초청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이번 대회를 통해 각국의 팀 컬러를 살펴볼 수 있었다. 한국이 중국을 간혹 넘어서는 이유와 일본에게 거의 패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였다. 중국에게는 그들의 재능과 ‘높이도 기술’인 농구라는 종목에 기인하는 하드웨어 열세가 주된 이유였고, 일본에게는 한국적인 세밀함에 더해진 창의력이 그 이유로 보였다. 두 나라와 가장 큰 차이는 훈련량으로 보였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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