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가장 성실한 명지대 우동현, 패스에도 눈 뜨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25 21: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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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득점을 올리면서도 동료들까지 살려주고 있는 명지대 우동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와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서 어시스트 위주로 한다.”


명지대가 최근 상승세다. 지난 20일 무패 행진 중이던 고려대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81-85로 졌다. 명지대가 고려대를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인 건 임정헌(188cm, F)의 외곽포 7방과 우동현(177cm, G)의 활약이었다.


우동현은 이날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를 기록했다. 비록 3점슛 12개 중 3개만 넣었지만, 결정적일 때 3점슛을 펑펑 터트렸다. 무엇보다 득점 대신 임정헌에게 슛 기회를 많이 만들어준 선수가 우동현이다.


8어시스트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며 지난 2017년 5월 29일 건국대와 경기에서 기록한 9어시스트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우동현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어시스트가 많았다고 하자 “요즘 슛이 안 들어간다. 예전에 했던 플레이가 있어서 저에게 도움수비가 많이 들어오기에 그걸 이용해 많이 빼주려고 한다”며 “다른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와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서 어시스트 위주로 한다. 제가 스윙이나 돌파를 할 때 도움수비가 들어오면 절 이용해서 동료들이 득점한다. 그런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우동현은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까지 최고의 득점 감각을 보여줬지만, 그 이후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졌다. 더구나 7일 성균관대와 경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다쳐 슛 감각이 좋지 않다.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선 11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치기도 했다.


이동희(193cm, F)는 이런 우동현에 대해 “연습 부족이다. 초심을 잡을 필요가 있다. 건방져졌다”며 웃은 뒤 “농담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하는 형이라서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운동선수 중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라고 우동현을 치켜세웠다.


이어 “주장이 된 이후 공과 사 구분이 뚜렷하고, 운동할 때도 가장 먼저 나와서 가장 늦게 나갈 때가 많다.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며 “연습 때는 다 들어가는데 성균관대와 경기처럼 안 풀릴 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동료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고 있는 우동현은 이제 대학농구리그에서 딱 3경기만 남겨놓았다.


우동현은 “남은 경기도 부담없이 재미있게 하겠다. 부담없이 재미있게 경기를 하면 우리는 항상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지금은 후회가 되는데 앞으로 시간들은 후회없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동현은 현재 12경기 평균 20.1점 5.0리바운드 4.3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 3.3개를 기록 중이다.


사진 =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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