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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1승 1패로 마카오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펼쳐진 터리픽 12에 참가, 시즌 앞두고 마지막 실전 훈련 과정을 지나쳤다.
대회 첫 경기였던 광저우 롱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97-98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지바 제츠(일본)와 2차전을 77-7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소 모자란 느낌의 마카오 전훈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마카오에서 5일 동안 여정은 21일 오후 마무리 훈련이 더해지며 정리되었다.
유재학 감독은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첫 날 경기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두 번째 경기는 수비에서 아쉬움이 크다. 공격도 준비한 대로 펼쳐지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든, 실점을 하든, 첫 패스가 빨라야 하고 상대 코트로 빨리 넘어가야 한다. 스피드 있는 농구로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려 했는데 전체적으로 루즈했다.”며 두 경기를 평가했다.
또, 유 감독은 “외국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다. 일본에서부터 마카오까지 5경기를 치르면서 분명 성과가 있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시즌 개막까지 남은 시간에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두 외인에 대해서도 만족한다. 목표는 우승으로 잡았다. 외부 분위기를 따라가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웃음)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비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 감독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쿨하게 인정했다.
아쉬웠던 토종 활약,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과정일 뿐
두 경기를 통해 아쉬웠던 부분은 바로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섀년 쇼터와 라건아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두 선수는 1차전에서 무려 75점을 합작했다. 쇼터가 3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라건아도 37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분전했다. NBA 출신 센터인 모리스 스페이츠와 대결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최근 대표팀 활약으로 인한 상승세를 그대로 보여줬다.
존슨의 경우 일본 전지훈련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이곳에서 출전 시간 자체가 적었다. 평균 시간이 5분이 채 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세 선수에게 모두 합격점을 주었다. 유 감독은 “쇼터는 반신반의 했지만, 모든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성실함과 친화력이 좋다. 존슨은 성실하다. 이 정도만 되면 라건아 백업으로 좋다. 욕심이 없는 부분이 더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토종 선수들을 둘러보자. 먼저, 양동근과 이대성이 다소 부진했다. 양동근은 두 경기를 통해 6점 1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남겼다. 이름 값에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이대성은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에서 올라선 느낌을 주었지만, 지난 시즌 후반 모습은 확실히 아니었다. 종아리 부상의 여파가 있는 듯 했다.
함지훈도 전지훈련에서 슛과 관련한 페이스가 좋다고 했지만, 확실히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새롭게 합류한 문태종과 오용준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도 조바심과 같은 것이 느껴지진 않았다. 어차피 시즌 개막까지 3주 정도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 유 감독은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을 남은 시간 동안 해결하겠다. 개막 때까지 컨디셔닝에 주력할 생각이다. 그 동안 선수들이 강한 훈련을 이어왔다. 2주 동안 진행된 전지훈련도 힘들었을 것이다. 돌아가면 2~3일 정도 휴가를 준 후에 컨디셔닝을 중심이 된 훈련을 하겠다.”라며 토종 선수들 부진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답변을 남겼다.
토종 선수들 부진보다 외인들의 건재함과 호흡을 맞추고 확인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었고, 많은 부분을 확인함과 동시에 소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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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대성, 양동근, 섀넌 쇼터, 함지훈, 라건아 |
다양성을 가능케 한 충분한 선수 구성
지난 2년 간 현대모비스는 선수층이 깊지 못했다. 이번 시즌 라인업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오프 시즌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통해 라건아, 문태종, 오용준을 수혈했다. 오랜 시간 현대모비스 외곽을 담당했던 전준범이 입대했지만, 새로 입단한 두 선수로 나누어 커버가 가능하다. 두 선수 모두 체력이라는 키워드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한국에서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는 듯 했다.
양동근과 이대성에 슈팅에 장점이 있는 박경상이 존재하고 쇼터가 더해진 가드 진은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라건아를 필두로 함지훈과 아킬레스 건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종현 그리고 두 백업 센터(존슨, 김동량)도 나름 든든하다. 문태종과 오용준으로 구성된 포워드 진은 기본 정도만 해줘도 될 듯 하다.
먼저, 다양한 공격 시스템이 가능하다. 라건아 합류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공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울 삼성의 경우 스몰 라인업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현대모비스는 다양한 형태의 공격 전략을 가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동근, 이대성, 박경상, 쇼터, 문태종, 오용준, 라건아, 함지훈, 이종현, 존슨으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인해 많은 조합이 가능할 전망이다. 쇼터는 가드부터 스몰 포워드까지 소화가 가능하고, 함지훈 역시 많은 인터뷰를 통해 3번까지 주문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만 막는다면 농구에서 펼칠 수 있는 큰 틀에서 세 가지 공격 형태(속공, 얼리오펜스, 세트 오펜스)의 최적화가 가능해 보인다.
양동근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과 이대성의 활동량 그리고 라건아의 속공 가담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고, 쇼터 역시 빠른 농구에 능한 타입이다. 유 감독이 인터뷰 마다 강조하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의 팀 컬러로 자리잡을 ‘빠른 농구가 기반이 된 재미있는 농구’가 가능한 이유다.
또, 양동근의 2대2 게임을 중심으로 한 세트 오펜스 해결 능력과 라건아의 꾸준함에 더해진 확률 높은 미드 레인지 슈팅력 또한 일정 수준 이상이다.
깊어진 선수 층으로 현대모비스와 유 감독은 2015-16시즌 우승 직후 공언했던 빠른 농구를 완성할 수 있는 시점과 마주쳤다. 지난 2년 동안 시행착오까지 거쳤던 부분을 감안할 때 더욱 높은 완성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는 외인이 8쿼터를 뛸 수 있는 규정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는 2차전에서 간혹 KBL 외인 룰에 부합된 라인업을 가동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훈련에 준하는 선수 기용으로 보여졌다. 우승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과정을 밟아가는 현대모비스의 마카오 원정이었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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