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리픽 12] ‘음발라 분전’ 삼성, 광저우에 패배… 챔프전 진출 좌절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8-09-22 21:43:48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의 챔프전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삼성은 22일 7시(현지 시각)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벌어진 4강전 광저우 롱 라이온스와 경기에서 벤 음발라(26점 12리바운드), 글렌 코지(1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15점 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카일 포그(2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모리스 스페이츠(14점 6리바운드), 스레지안 무스타르(15점-3점슛 4개)를 터트린 광저우에 74-88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1쿼터, 삼성 21-19 광저우 : 성공적인 수비, 2점차 리드를 그려내다


삼성이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문태영과 음발라, 코지가 득점에 성공했고, 최적화된 2-3 지역방어 형태의 매치업 존을 효과적으로 전개해 8-3으로 앞서갔다. 2분이 지나면서 득점 속도가 둔화되었다. 역전은 내주지 않았다.


자유투로 간간히 점수를 추가하는 삼성은 카일 포그 방어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4분이 지나면서 변화가 생겼다. 집중력이 높아진 광저우 수비에 공격이 주춤했고, 쑨 민양(210cm)에게 연이어 골밑을 허용하며 9-13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삼성은 공격에서 실책이 발생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역력했고, 5분이 지날 때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확실히 달라졌다. 떨어졌던 공격 템포가 살아난 삼성은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공격을 감행, 음발라가 계속 골밑을 뚫어내며 점수를 추가했고, 타이트한 맨투맨을 통해 광저우 공격에 실책을 유발,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상승세는 계속되었다. 타이트한 수비를 유지하며 실점을 차단했고, 코지에서 김태술로 연결된 3점슛이 터지며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결국 삼성은 21-19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삼성 43-37 광저우 : 집중력 높은 공수 흐름, 상승세로 전환하는 삼성


쿼터 초반 광저우에 반격을 내주었던 삼성은 1분 30초가 지날 때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터진 김태술 점퍼와 이관희 3점포로 26-2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석연치 않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관희와 김태술이 개인기를 통해 점수를 만들었고, 이어진 코지 자유투 득점과 코지 풋백으로 34-27, 순식 간에 7점차로 달아났다.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광저우의 주요 공격 루트인 스페이츠(208cm)와 포그(190cm)를 적절히 막아냈고, 집중력 높은 수비로 광저우 패스 라인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또, 세트 오펜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침착하게 전개, 계속 점수를 추가해 41-31, 10점차 리드를 그려냈다.


특히, 코지와 음발라가 만들어낸 두 번의 투맨 게임은 광저우 수비를 붕괴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쿼터 종반, 포그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광저우 공격에 연달아 실점을 내준 삼성은 추가점에 실패했다. 결국 43-37, 6점을 앞서며 전반전을 정리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3쿼터, 삼성 55-63 광저우 : 무너진 수비 조직력, 정체기를 경험하다


공격 흐름이 원활치 못했던 삼성은 세 번의 공격을 연이어 실패했고, 수비에도 균열이 발생하며 42-43, 1점차 턱밑까지 추격전을 허용했다.


이후 포그에게 3점슛을 내준 삼성은 바로 코지 3점포로 응수, 역전을 허용치 않는 듯 했다. 광저우가 바로 스페이츠 골밑슛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48-47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도 음발라 자유투로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쿼터 초반 공격 흐름이 둔화되었던 삼성이 조금씩 밸런스를 찾아가는 듯 했다.


광저우가 연이어 두 번의 얼리 오펜스를 점수로 환산했다. 트랜지션 미스가 발생한 삼성은 4점을 연달아 허용했고, 바로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조용한 긴장감 속에 간간히 점수가 더해졌다. 삼성은 코지와 음발라 개인기로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박스 아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며 골밑에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수비가 계속 흐트러졌다. 트랜지션 미스까지 발생했다. 결과로 7점을 연이어 내준 삼성은 55-63, 8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4쿼터, 삼성 74-88 광저우 : 높이와 체력의 한계, 좌절된 챔프전 진출


삼성이 이관희 3점슛 두 방에 힘입어 추격 흐름을 만들었고, 연이은 음발라 자유투로 63-68, 5점차로 따라붙었다. 3쿼터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추격전을 전개하는 삼성의 4쿼터 초반이었다. 3분이 지나면서 다시 광저우가 달아났다. 스허리잔 무스타르 3점포에 이어 포그가 삼성 수비 두 명을 걷어내고 점퍼를 성공시켰다. 다시 점수는 75-66, 9점차로 벌어졌다.


4분 30초가 지날 때 삼성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하지만 공수에서 조직력은 살아나지 않았다. 오히려 광저우가 먹스터 3점슛 두 방을 앞세워 81-68, 13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삼성에게 찾아온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삼성 공격은 계속 무위로 돌아갔다. 조금씩 패배를 직감하는 듯 했다. 결국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코지와 김현수가 3점포를 가동했지만, 체력과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삼성은 내일(23일) 일요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나고야(일본)와 3,4위 결정전을 갖는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