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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기력이 좋아진 명지대를 이끌고 있는 조성원 감독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심적으로 편하게 해주고, 우리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이해를 시킨다.”
명지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1학기와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명지대는 1학기 10경기에서 평균 68.8점을 올리고, 84.4점을 내줬다. 득실 편차는 -15.6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질 때가 많았던 명지대는 2학기에 치른 3경기에서 득실 편차를 -0.7점(79.0득점, 79.9실점)으로 대폭 줄였다.
1학기 마지막 경기였던 건국대에게 승리한 것까지 감안하면 대학농구리그 최근 4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더구나 1위 고려대, 3위를 노리는 성균관대와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건국대 93-90, 성균관대 80-87, 조선대 76-67, 고려대 81-85) 모두 한 자리 점수 차 승부였다.
이는 2014년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두 경기와 2015년 대학농구리그 첫 두 경기에서 4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명지대 최근 경기력이 그만큼 좋다. 지난 20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그 누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칠 거라고 예상을 했을까?
명지대 조성원 감독은 고려대에게 아쉽게 4점 차이로 패한 뒤 “진 거 외에는 아쉬운 게 없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경기에서 얻어가는 것만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우리는 도전하고 열심히 하는 게 필요하다. 예를 들면 볼을 향해 슬라이딩을 하고, (슬라이딩 때문에 생긴 코트의) 땀 닦을 시간에 쉬면 된다. 뛰는 동안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얻는 게 많다. 고려대와 경기 후 선수들이 많이 배웠을 거다”고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조성원 감독은 고려대와 경기뿐 아니라 최근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하자 “똑같이 훈련한다. 운동량도 운동량이지만, 운동을 많이 한다고 좋아지는 건 아니다”며 “심적으로 편하게 해주고, 우리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설득하고, 이해를 시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코트에서 대학생답지 않게 건들거리거나 하는 게 싫다. 그렇게 하려면 아예 운동을 쉬라고 한다”며 “우리는 나도 그렇고, 여유를 부리거나 할 실력이 아니다. 우리가 할 플레이를 해야 한다. 건방 떨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명지대 최근 4경기 공통점 중 하나는 3점슛 11개 이상 성공한 것이다. 1학기 9경기 중에선 딱 1번 두 자리 3점슛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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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분위기가 좋아진 명지대 에이스이자 주장 우동현 |
조성원 감독은 “일단 패스를 하다가 실책을 하는 것보다 슛을 실패하는 게 낫다. 그럼 리바운드라도 잡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자고 했다. 그래서 빨리 넘어가서 공격한다”며 “정적인 농구보다 동적인 농구를 한다. 슛 기회가 나면 던진다. (슛을 시도하다) 블록 당하는 게 창피한 게 아니라 지는 게 창피하다. 자기 할 거 다 하면서 지면 괜찮다. 패배에 대한 책임은 감독인 내가 지면 된다”고 3점슛이 많이 나오는 원동력을 들려줬다.
이어 “보통 졌을 때 미팅을 안 하는데 고려대와 경기 후에는 했다. 선수들이 욕심을 부렸다면 20~30점 졌을 거다. 이겨도 우리가 이기고, 져도 우리가 진다. 선수가 자기 욕심을 채우려고 하면 우리는 안 된다”며 “이정민이 자기 플레이가 안 된다고 욕심을 부렸다. 슛 쏜 뒤 백코트를 안 하고, 수비를 안 해서 돌파를 내줘 잠시 뺐다. 벤치에서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들은 코트에 들어가서 자기 할 일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명지대는 10월 1일 단국대, 5일 경희대, 11일 한양대와 경기를 남겨놓았다. 최근 경기력을 고려하면 승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대들이다.
조성원 감독은 “해볼 만 상대들이다. 어떻게 보면 4학년은 이번 3경기로 대학무대 끝이다. 4학년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맞고, 4학년들을 위해서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열심히 해줘야 하는 것도 맞다”며 “고려대와 같은 경기가 나오면 지더라도 후회는 없다. 이기면 좋지만, 졌다고 욕을 먹는 게 아니라 오히려 칭찬받는다. 이러면서 배우는 거다. 지더라도 칭찬 받으면 더 열심히 해서 이기려고 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명지대 전력이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자신감있게 슛을 던지고,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펼치며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명지대의 선전은 대학농구리그의 활력소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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