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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마카오/김우석 기자] 이관희(190cm, 포워드)가 인상적인 활약과 함께 팀을 결선 토너먼트에 올려 놓았다.
이관희는 19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벌어진 터리픽 12 예선 2차전에서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 삼성이 중국리그 4위에 오른 산동 시왕을 85-73으로 꺾는데 일조했다.
삼성은 이관희(17점 4리바운드) 활약과 함께 글렌 코지(21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벤 음발라(19점 5리바운드)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예상 밖의 승리를 따냈고, 조별 리그 2연승으로 1위에게만 주어지는 결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이관희는 1쿼터 7점을 집중시켰다. 코지(9점)와 문태영(6점), 차민석(6점)과 힘을 합쳐 삼성이 1쿼터 만들어낸 32점에 자신의 힘을 더했다.
2쿼터 이관희는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3쿼터에 다시 7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완전히 결정짓는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이관희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으며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선수 2명이 8쿼터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외인 의존도가 심하다. 부상으로 제외된 팀을 제외하곤 외인 득점 비중이 60%가 넘는 상황을 흔히 볼 수 있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토종 선수들 한 두 명 정도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삼성은 이관희의 활약이 눈에 띈다. 전 경기에서도 14점을 몰아쳤던 이관희는 이날 경기에서는 +17점을 만들었다. 의미있는 숫자다.
코지와 만들어낸 투맨 게임이나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들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돌파하는 장면들은 이관희의 최근 컨디션과 자신감을 증명해 보였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전날 모두 실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게임 후 인터뷰에서 이관희는 “필리핀 리그를 경험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이쪽 지역에 오면 자신감이 더 생긴다.”라고 이야기하며 활짝 웃었다.
2011-12시즌부터 삼성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관희는 인상적인 운동 능력과 다양한 공격 루트에 농구를 대하는 높은 열정이 장점인 선수다. 지난 6년 간 부침을 거듭했던 이관희는 지난 시즌부터 확실히 존재감을 가져가고 있다. 지난 시즌 53경기 평균 20분 27초를 출전해 8.4점, 2.4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삼성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1-12시즌 활약에 이어 지난 7월에 열린 슈퍼 8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이관희가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번 시즌 더욱 좋은 활약이 예상되는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개선점도 눈에 띈다. 두 경기를 통해 이관희가 저지른 실책은 총 8개다. 경기마다 4개씩을 범했다. 주로 패스를 건네주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 패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내용이 좋지 못했다.
아직 자신이 직접 공격해야 할 상황과 동료를 활용하는 상황에 대해 효과적인 구분이 부족한 느낌이다. 공격에 대한 욕심이 많기 때문이다. 나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이제는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이관희가 갖고 있는 공격 본능은 조직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계속 공격에 실패하면 자신의 밸런스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는 조금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다. 돌파 과정에서 패스를 전달하는 등 앞선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닥공 상황에 비해 간결하거나 혹은 절제된 순간을 연출했다. 가파르게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이관희에게 필요한 멘털은 절제다. 자신의 높은 농구에 대한 열정을 상황마다 나누어 쓰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김태술과 김동욱 그리고 문태영으로 이어지는 기존 라인업은 체력과 관련해 간섭을 받고 있다. 출전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리빌딩의 핵심인 김준일과 임동섭은 상무에 있다. 내년 2월에 제대 후 팀에 합류한다. 시즌 중반 혹은 그 이후까지 이관희가 해내야 할 몫이 적지 않다. 삼성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관희의 절제된 플레이는 삼성의 중반까지 성적에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아시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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