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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대학농구리그 처음으로 한 자리 6점에 그친 연세대 이정현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정현이 대학농구리그 1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기록에 실패했다.
연세대는 19일 경희대와 홈 경기에서 97-61, 37점 차이의 대승을 거뒀다. 연세대는 12명의 선수들을 모두 10분 이상 출전시키며 고르게 기용했다. 12명은 모두 득점을 올렸고, 천재민을 제외한 11명이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정현은 이날 12분 1초 출전해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3개 중 2개 성공하고,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3점슛 2개를 모두 놓쳤다.
이정현은 이로서 13번째 대학농구리그 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이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3.6점을 기록 중이었다. 출전시간이 적을 때도 언제나 두 자리 득점을 꼬박꼬박 챙겼다.
이정현은 1학기 마지막 동국대와 경기에선 어시스트에 치중했음에도 딱 10점을 채웠고, 지난 10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선 9분 57초 뛰고도 15점을 올렸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두 자리 득점 기록행진을 이어나가던 이정현은 이날 10점 이상 득점하기에는 부족했던 출전시간을 극복하지 못했다.
물론 이정현은 지난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 성균관대와 준결승(9점), 고려대와 결승(6점)에서 한 자리 득점에 머문 적은 있다.
이정현은 현재 13경기 평균 13.0점 3.2리바운드 2.6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 중이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정현을 위협하는 다른 신인왕 후보는 건국대 이용우다. 이용우는 평균 19.4점 5.6리바운드 3.6어시스트 3.1스틸 3점슛 3.2개 성공을 기록 중이다. 득점 6위, 3점슛 성공 2위, 스틸 공동 1위다.
기록에선 이용우가 이정현을 압도한다. 이정현이 기록에서 내세울 수 있는 게 두 자리 연속 득점 행진이었다. 이 기록이 깨졌다.
이정현은 팀 성적 우위와 실제 기량에서 더 낫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렇지만, 눈에 보여지는 기록은 이용우가 이정현보다 훨씬 낫다.
혹자는 이정현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면 이용우에 준하는 기록을 작성 가능하다고 한다. 이런 가정은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다. 고려대 이우석이 이용우만큼 경기를 뛰었다면 평균 12.6점 12.0리바운드 5.8어시스트를 기록하기에 이용우보다 더 나은 신인왕 후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신인왕은 MVP가 아니다. 팀 성적과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의미다. 이정현이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용우도 그 못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기록으로 그걸 증명하고 있다.
이정현이 한 자리 득점에 그치며 신인왕 경쟁 구도가 재미있게 흘러간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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